솜니움하우스의 22-2학기 RC 활동을 마무리 지을 프로그램으로 솜졸업: 솜리스마스가 12월 6일 저녁 7시 청송관 185호에서 개최되었다. 크리스마스를 테마로 구성된 이번 프로그램은 대학에 입학해 첫 대면학기를 맞이한 RC 신입생들과 RC 재학생 간 경험공유의 장을 목적으로 했다. 서로가 있어 꾸려질 수 있었던 하우스 문화와 프로그램을 회고하고, 모두에게 있어 2022년이 어떠한 해였는지 돌아보는 것을 주안점 삼아 진행되었다.
연세대학교 RC 제도는 입학 당시 신입생의 학교생활 적응을 돕는 밀착형 멘토링 프로그램이다. 솜니움하우스는 보다 친밀하고 따뜻한 분위기의 하우스를 만들고자 ▲맞춤형 RC 상담(개인/그룹) ▲경험 중심 분반모임 운영 ▲하우스 차원에서의 학기별 중심 의제 모색 등으로 RC 활동의 효과성을 확대했다. 솜졸업 운영팀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RC 학생들이 거쳐간 '솜니움'이라는 정체성이 앞으로의 학교생활을 일궈가는 데에 있어 언제든지 어려울 때 찾을 수 있는 '비빌 언덕'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기획하였다.
▲솜졸업: 솜리스마스 행사 현장
이번 행사는 입장 시 RC 학생들에게 '2023년 소망 포스트잇'과 'RA에게 보내는 메시지 카드'가 배부되었다. 솜졸업에 참여한 RC 학생들은 90분 동안의 프로그램 흐름을 따라가며 올해 자신의 대학생활을 정리하고, 솜니움에서의 활동이 어떠한 의미로 다가왔는지 생각을 환기하는 시간을 가진다. 김성주 RC는 "한 학기 동안 진행한 프로그램과 문화제의 기획 의도를 들으며 이번 학기 RC 생활이 기대만큼 잘 마무리되었는지 회고할 수 있어 유익했다"며 뿌듯한 감정을 드러냈다. 행사 전반의 MC를 맡은 이유빈 RA와 한수경 RA의 유쾌한 진행은 기성 성과공유회 현장과 달리 RC 학생들의 눈높이에서 친근감 있게 프로그램을 설명해 대중의 웃음을 자아냈다.
▲솜든벨 최후의 3인
솜졸업:솜리스마스는 ▲하우스 프로그램 소개 ▲솜든벨(솜니움 골든벨) ▲사랑하는 마음을 전해요 ▲베스트 솜이(우수 RC) 시상 ▲대표, 부대표 마무리 인사 ▲솜니움 졸업장 수여 순으로 구성되었다. 개별 활동들은 모두 솜니움하우스에서의 활동 경험과 추억을 상기하고, 올해를 마무리하며 내년을 새롭게 준비하는 내용으로 꾸려졌다. RC 학생들은 솜니움하우스의 전통과 RC 제도에 관한 솜든벨 문제를 풀며 솜니움하우스에서의 추억을 다시금 되돌아보았다. 유선경 RC는 "연말 분위기 속에서 단체 포즈 게임 형태로 솜든벨 문제를 함께 풀고 떠들며 서로가 단합되는 느낌을 받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뒤이어 '고마운 사람에게 사랑하는 마음을 전해요' 시간에서는 20분 동안 남은 엽서와 편지글을 쓰며 한 해를 마무리할 수 있다. 함께 온 분반원들과 스티커와 펜을 사용해 엽서를 꾸미던 조수아 RC는 "학기가 끝나기 전 친구들에게 평소에 하지 못했던 말을 전할 수 있어 좋았다"며 화색이었다.
▲베스트 솜이 소개
솜니움하우스는 한 학기 동안 주체적이고 성실하게 활동한 RC 학생들에게 '베스트 솜이(우수 RC)'로서 시상품을 수여했다. 베스트 솜이는 ▲참여포인트(10점) ▲공지포인트(5점) ▲과제포인트(5점) ▲하우스포인트(5점) 총 25점 만점으로 책정된 우수 RC 선발 기준이다. 사전에 안내된 공지사항을 찾아본 뒤 질문하는 습관을 기르고, 정시까지 기준에 맞는 과제를 제출하며, 분반 활동에 주체적으로 참여한 RC 학생들이 고득점자로 자리매김했다. 더불어 하우스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RC 학생에게 주어지는 가산점 목적의 하우스포인트는 분반 별 베스트 솜이를 선발하는 주요 기준으로 자리했다. 학기 초부터 학기 말까지 꾸준히 성실하게 활동한 고득점자에게는 2학년 진급 이후에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일력을 시상했다.
▲솜졸업장 이미지
솜니움하우스 대표 천이지 RA는 마무리 인사와 함께 "사소한 것도 하나씩 쌓아가다 보면 분명 자신에게 큰 경험으로 되돌아 올 것"이라며 RC 학생들을 위한 아낌없는 격려와 성실한 자세의 중요성을 전했다. 천이지 RA와 김도희 RA의 호명으로 이어진 '솜니움 졸업장 수여식'은 모든 참여자의 이름이 불리며 RC 학생들을 위한 응원의 박수 속에 진행되었다. 졸업장은 분반 담당 RA들이 맞춤형으로 RC 학생들에게 전할 메시지를 담아냈다. 마지막으로 산타 양말 속에 입장 시 받은 카드와 포스트잇을 넣으면 솜니움 로고가 그려진 쿠키로 교환하는 과정을 끝으로 성황리에 올해 마지막 솜니움하우스 프로그램이 종료되었다.
▲22-2학기 솜니움하우스 RA 기념사진
비단 2학년 진급만이 아니더라도, RC 학생들은 각자 삶의 궤적에 따라 제각기 다른 선택을 할 것이다. 솜졸업: 솜리스마스는 학기를 마무리하는 프로그램으로, 하우스의 정체성을 환기하기에 효과적인 행사였다. RC 학생들에게 있어 솜니움하우스에서의 경험이 앞으로 마주할 갖가지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었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