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23일, 아람뜰하우스는 금년도 1학기의 세 번째 프로그램 '아람뜰하우스 플레이리스트(이하, 아플리)'를 진행하였다. 아플리 프로그램은 '성년이 된 현재에 느끼는 감정'을 주제로 본인만의 음악 플레이리스트를 만들어보는 프로그램이다. 또한, ▲플레이리스트 곡 선정 이유 ▲나의 플레이리스트에 붙였으면 하는 해시태그 등 RC들의 이야기를 담아 플레이리스트에 풍성함을 더했다.
아플리 프로그램은 5월 5일부터 5월 9일까지 지원자를 모집하였고, RA가 지원자의 플레이리스트를 영상으로 만들어 5월 10일에 아람뜰하우스 유튜브 계정을 통해 2주 동안 지원자들의 플레이리스트를 공개하였다. 총 13명의 RC가 플레이리스트 제작에 참여하였고, 플레이리스트 순위는 각 영상 조회 수와 좋아요 수를 더해 선정하였다.
▲ 아람뜰하우스 유튜브 계정 영상 조회 수 및 시청 시간
또한, 유튜브 플랫폼의 쉬운 접근성을 바탕으로 아람뜰하우스 RC들 뿐만 아니라 대표 RA를 통해 다른 하우스의 RC들과도 플레이리스트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프로그램 진행되는 14일간 아플리 영상 총 조회 수 2,769회, 시청 시간 461.3시간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프로그램을 종료했다.
▲ 아플리 영상 (좌)윤다연 RC, (우)안지수 RA
프로그램에 참여한 윤다연RC는 '무슨 일을 해도 반의 반이 채워지지 않는 요즘'을 플레이리스트 제목으로 지었으며 ▲우리 사이 은하수를 만들어(오존) ▲Mer(혁오) ▲아마도 그건(크러쉬, 로코) ▲금요일에 만나요(아이유) ▲안녕 나의 사랑(성시경)의 노래로 플레이리스트를 구성했다. 안지수 RA는 '여름방학 기다리는 중'을 플레이리스트 제목으로 지었으며 ▲너의 기사(데이먼스 이어) ▲Nightmares(Easy Life)
▲우리가 맞다는 대답을 할 거예요(이강승) ▲Shining Road(술탄 오브 더 디스코) ▲Island(10cm)의 노래로 플레이리스트를 구성했다.
다음은 프로그램에 참여한 RC와 RA의 소감이다.
8-1분반 김세윤 RC: 기존에 여러 장르의 음악을 들으며 음악을 통해 개인이 느끼는 감정과 이야기들을 공유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지만 그럴 수 있는 기회가 없어 아쉬웠는데 이번 아플리 행사를 통해 그런 경험을 겪을 수 있어 새로웠습니다. 특히, 제가 올린 플레이리스트에 비슷한 느낌의 다른 곡들을 추천해 주고 책의 한 구절을 인용한 댓글을 보고 내가 음악을 통해 전달하고자 한 것이 다른 사람에게도 잘 전달된다는 것을 알게 되어 신기하고 좋았습니다.
8-2분반 복필규 RC: 평소에도 노래를 들으면서 가사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는 것을 좋아하는데, 다른 친구들에게 제가 좋아하던 곡들과 그 감상에 대해 소개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비대면 시대에 접어든 요즘, 제 경험에 대해 다른 친구들이 공감하고 저도 다른 친구들의 경험에 공감하며 소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의 모습이 무엇보다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8-9분반 안지수 RA: 대학생활을 하게 된 RC들의 마음가짐과 성년으로서 앞으로 마주할 미래에 대한 다짐을 담은 노래들을 공유함으로써 RC들과 보다 가까워진 느낌이 들었습니다. 노래뿐 아니라 노래에 걸맞은 사진도 함께 공유하여 RC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데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다양한 주제로 활용될 수 있는 프로그램이기에 다음에 기회가 있다면 다른 주제로 기획하였을 때, 어떤 플레이리스트가 만들어질지 기대됩니다.
현대인들에게 음악은 평소 일상에 힘을 불어넣어주고, 지친 마음을 달래준다. 코로나 상황 속에서 RC 학생들이 아플리 프로그램을 통해 서로의 음악취향과 생각을 알아가고 공감하면서 유대감을 높이고, 무엇보다 지루한 일상이 더욱 활기차게 이뤄졌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