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3일 21시에 솜니움하우스의 마지막 프로그램이자 종강 총회인 '뿌셔뽀솜'이 ZOOM으로 진행되었다. '뿌셔뽀솜'은 솜니움하우스의 RA인 11명의 솜둥이들과 RC 뽀솜이들이 함께 지내온 3달 간의 시간을 되돌아보고, 각자의 경험과 즐거운 추억을 공유하며 한 학기를 마무리하자는 취지로 기획되었다.
▲프로그램 시작을 알리는 PPT 장면
'솜종총: 뿌셔뽀솜'은 5월 30일부터 6월 2일까지 지원자 접수를 받았으며 약 50명의 RC가 참여하였다. MC는 ▲3분반 서예지 RA와 ▲11분반 천이지 RA가 맡아 진행하였으며, 행사는 ▲정승우 마스터 교수의 개회사 ▲솜니움하우스 프로그램 톺아보기 ▲솜든벨(분반대항전) ▲돌려돌려 경품 추첨 ▲솜둥이(RA)들의 마지막 인사 순서로 진행되었다.
마스터 교수의 개회사 이후 첫 순서는 '솜니움하우스 프로그램 톺아보기'였다. '톺아보다'는 '샅샅이 더듬어 뒤지면서 찾아본다'는 의미로, 방예원 RA의 주도 하에 이번 1학기 솜니움하우스의 프로그램 결과와 피드백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학기 솜니움하우스에서 주최한 ▲뽀솜의 참견 ▲RA특강 ▲지구를 지켜주솜 ▲투쏨플레이스 ▲솜니움 사이버 MT ▲솜솜을 찾아라 ▲뿌셔뽀솜 등의 모든 프로그램이 만족도 조사에서 5점 만점 중 4.7점 이상의 점수를 받았다.
▲마스터 교수 개회사 장면
다음으로 스타 골든벨을 모티브로 한 '솜든벨'을 진행하였다. '솜든벨' 참여 방식은 MC들이 내는 문제를 듣고 본인이 생각한 답을 5초 안에 종이에 써 모니터에 비추면 된다. 솜든벨은 프로그램에 참여한 50명의 RC 학생들이 참여하였고, 참가 상품으로는 에그타르트를 증정하였다. 마지막까지 제일 많은 문제를 맞힌 분반원이 남아있는 분반 RC 학생들에게는 상품으로 파운드케이크를 증정하였다. 솜든벨 문제는 ▲'연세'는 무엇과 무엇의 합성어일까요? ▲도서관에서 한 번에 빌릴 수 있는 책의 개수 ▲장학금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사이트 ▲솜니움하우스 RA와 RC 학생들을 부르는 애칭 ▲연세대학교를 세운 선교사의 이름 ▲사회기여활동을 여름방학에 해도 인정이 될까? 등이 출제되었으며, 탈락한 참가자들을 위해 패자부활전을 진행하기도 하였다. 가장 많은 분반원이 살아남아 우승한 분반은 4분반으로, 5명이 살아남았다.
▲솜든벨 진행 장면
프로그램 중간에 깜짝 이벤트로 로또 형식의 경품 추첨과 삼행시 배틀도 진행하였다. 랜덤 로또 뽑기에서 당첨된 RC는 ▲4분반 김은희 RC ▲4분반 황시혜 RC ▲11분반 박다은 RC이다. 자신의 분반 담당 RA의 이름으로 3행시를 지어 큰 웃음을 준 ▲3분반 김채린 RC와 ▲6분반 최민 RC에게도 '삼행시' 상과 기념품이 주어졌다. 또한 채팅창을 통해 자신의 분반 RA와 RC들을 칭찬하는 댓글이나 반응을 열렬히 해주었던 ▲8분반 최우정 RC ▲8분반 강혜원 RC ▲10분반 최은수 RC ▲11분반 민예원 RC ▲11분반 한다은 RC에게는 '주접 퀸' 상을 수여하였다.
마지막으로 11명의 RA가 분반 친구들에게 남기는 인사와 함께 '솜종총: 뿌셔뽀솜'은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주접 퀸'상과 '삼행시' 상을 수상한 6분반 최민 RC는 "솜종총을 통해 한 학기의 RC 프로그램을 아름답게 끝마칠 수 있어서 행복하고 감사하다. 연세대학교 학생이 된 지 한 학기가 지났음에도 학교에 대해 아직도 모르는 것이 많다고 느끼는 순간들이 있었지만 솜니움하우스 프로그램들을 통해 극복할 수 있었으며, 얼굴 한번 보기 힘든 학기였음에도 서로에게 스며들었다는 것도 알 수 있었다. 마지막 RA들의 소감을 들으면서 우리 선배들이 솜니움하우스 1학년 학생들을 위해 많이 고생하고, 좋은 언니가 되어주기 위해 노력했다는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한 학기 동안 RA 선배가 있었기에 든든하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었고, RC 프로그램은 다양한 동기와 소통할 수 있는 유일한 창구가 되었다. 이 자리를 빌려 '우리' RA 선배들에게 무한한 감사와 존경을 표하고 싶다"라는 소감을 남겼다.
▲'솜종총: 뿌셔뽀솜' 프로그램 PPT의 한 장면
프로그램이 종료되었음에도 솜니움하우스의 RC로서 참여하는 마지막 프로그램이라는 사실에 온라인 ZOOM 페이지를 나가지 못하고 아쉬워하거나 눈물을 글썽거리는 RC 학생들도 있었다. 이를 통해 RC 프로그램이 비대면으로 진행되었음에도 솜니움하우스 RA와 RC들의 관계가 얼마나 끈끈한지 느낄 수 있었고, 이들의 소속감과 유대감이 단단히 형성되어 있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 솜니움 새내기 학생들이 대학에 입학하여 마주한 첫 학기에 솜니움하우스의 프로그램들이 좋은 경험이자 추억이 되었길 바란다. 또한 21-1학기는 끝이 나지만 솜둥이(RA)와 뽀솜이(RC)의 인연은 끝이 아니라는 점을 기억하고, 그들의 뒤엔 항상 든든한 나무와 같은 마스터 교수와 RA 선배들이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솜니움하우스 RA들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