솜니움하우스는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수업이 비대면으로 진행됨에 따라 캠퍼스를 거닐며 대학 친구를 사귈 기회가 사라진 1학년 새내기들을 위해 솜니움하우스 RC 학생들이 모여 서로 친해지는 자리를 마련해 주고자 5월 24일부터 5월 30일까지 일주일 동안 '투쏨플레이스(A TWOSSOM PLACE)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는 RC대표단
'투쏨플레이스'는 RA와 함께 솜니움하우스 RC 대표단으로 활동하고 있는 ▲문은영 RC ▲민예원 RC ▲이시은 RC ▲이지윤 RC ▲한다은 RC가 중심이 되어 프로그램 진행을 이끌었다. RC 대표단은 자율융합계열이라는 새로운 제도가 만들어지면서 해당 계열 학생들이 같은 과/학부라는 소속감을 느끼지 못하고, 학생들이 서로 친해지기 어려운 상황이 되었다는 자신들의 경험을 반영해 이를 극복하고자 같은 학과를 희망하는 학생들을 우선으로 조를 편성하고자 계획하였다. 소규모 조 활동이기 때문에 조 편성이 가장 중요한 사항이라 판단하여 ▲본인의 희망 학과 ▲관심사 ▲성격 ▲원하는 친구의 성격 등을 구글폼 설문조사로 준비해 참여자들의 데이터를 수집하였다. 편성된 조에게는 예쁜 의미를 가진 한글이름을 붙여 80명의 참여 RC 학생들을 총 20개의 조에 배정하였다.
▲미션 수행에 필요한 도장판과 팀 배정표
'투쏨플레이스'는 카페에서 음료를 사면 도장을 찍어주듯 미션을 수행할 때마다 카페 도장을 받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필수 미션은 팀원들끼리 친해지기 위해 필요한 활동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카카오톡 채팅방을 만들어 자기소개하기 ▲자신이 사는 지역 맛집, 카페 소개하기 ▲랜선 술자리나 줌 먹방 진행하기 ▲관심사 공유가 있다. 선택 미션은 팀별로 더 친밀해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카톡 채팅방에서 평소 일상 이야기하기 ▲팀원 모두에게 개인 카톡 하기 ▲외출(산책) 브이로그 만들어 공유하기 ▲영화, 노래, 소설, 웹툰 추천하기 ▲줌 스터디 ▲자신이 듣는 강의 공유, 추천하기 ▲온라인 게임하기 ▲코로나 종식 이후 계획 이야기 하기 ▲자기계발을 위한 단기목표를 설정한 후 팀원에게 인증받기 등으로 구성되었다. 조별로 각자 받은 도장 개수 평균을 낸 후 가장 많은 도장을 모은 2개의 조에게 조 우수상을 시상하였다. 조 우수상에서 동점 조가 있을 경우, 편차가 작거나 매일 성실하게 활동한 조가 우수상을 받는다. 추가로 활동 후기를 우수하게 작성한 1명의 RC 학생에게는 활동 후기 우수상을 수여하였다.
▲미션 수행 우수 조 시상이미지
미션 수행 활동 우수 조는 ▲달보드레(김서현, 백은소, 유채린, 조미희 RC)이며, 2위 조는 ▲새뜻하다(김해령, 송예은, 이가영 RC)이다. 우수 조들은 필수 미션을 모두 수행하고 도장을 다 모았으며, 7일간 꾸준히 활동하였다. 달보드레, 새뜻하다 팀원들에게는 ▲충전식 블루투스 미러볼과 마이크 ▲카카오프렌즈 브릭 피규어 블루투스 스피커가 상품으로 주어졌다. 활동 후기 우수상 시상자는 ▲후기를 구체적으로 적었는가 ▲느낀 점을 구체적으로 적었는가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였는가(도장 개수)의 기준으로 선정하였다. 그 결과 '달무리' 팀에 속한 6분반 허유신 RC가 선정되었다. 또한 상품으로 인스탁스 미니카메라 세트를 증정하였다.
▲우리동네 소개하기 우수작
허유신 RC의 후기
새내기 시절을 아는 동기 없이 보내긴 너무나도 아쉬웠기에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고자 이 프로그램을 신청하였다. 같은 조원들과 음악 추천을 하며 새벽까지 함께 카톡을 나누었다. 줌 스터디를 하면서 모두 열심히 공부하는 친구들인 것을 느꼈다. 또한 줌 먹방을 하며 알바, 전공, 시험 등 대화를 나누었는데 정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대화를 나누었으며 각자 목표를 달성하고 서로를 칭찬해 주며 훈훈한 시간을 보냈다. 팀원 모두 목표가 운동이었기에 서로 수고했다고 격려를 해줄 수 있었던 것 같다. 팀원들과 각자 자신의 일상 브이로그를 만들어 올렸는데, 좀 쑥쓰럽긴 했지만 이렇게 일상을 공유할 수 있음에 정말 의미있고 좋았다. 6월 6일에 다 함께 만나서 시간을 보내기로 약속하기도 하였다. 좋은 프로그램 덕분에 좋은 학교 동기들을 알게 되어 너무 좋았던 일주일이었다. 처음에 반신반의했던 나의 생각이 미안해질 정도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솜니움하우스 덕에 좋은 친구와 뜻깊은 시간 모두 얻을 수 있었으며, 누군가 하우스 프로그램에 대해 물어본다면 투쏨플레이스는 단언 최고의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할 것이다. 솜니움하우스 감사합니다!
▲내가 사는 지역 맛집, 카페 소개하기 우수작
'투쏨플레이스' 프로그램 활동을 통해 소속된 과가 있는 RC 학생들은 같은 과 동기들과 더욱 친밀한 관계를 맺을 수 있었다. 그리고 자율융합계열인 RC 학생들의 경우에는 같은 학과를 희망하는 동기들과 친해지고, 서로 도우며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더 나아가 이번 활동을 통해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학생들이 모여 ▲동아리 ▲소모임 ▲공모전 등 관심 분야에 대한 대내/외 활동에 참여하며 함께 다양한 활동 계획을 세우기도 하였다. 참여 RC 학생들은 ▲너무 무리한 활동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적절하게 친구들과 친목을 도모할 수 있는 규모라서 좋았다 ▲관심사에 대해 정보를 공유하고 자신에게 유용한 정보를 얻어갈 수 있었다 ▲같은 솜니움하우스에 소속되어 있지만 아는 친구들이 분반 친구들 밖에 없었는데, 다른 친구들과도 친해질 기회를 가질 수 있어서 좋았다는 의견을 남겼다. 프로그램이 끝난 후 진행된 만족도조사에서 평균 4.82점과 프로그램 재참여 의사 96%의 성과와 함께 '투쏨플레이스'는 문을 닫았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맺어진 인연이 프로그램 종료와 동시에 끊어지는 것이 아니라 오랫동안 지속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