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도 1학기 리더십개발 교과목의 일부로 진행되는 RC문화예술·체육활동은 3월 15일부터 6월 1일까지 총 10주 동안 진행되었다. 다양한 RC문화예술·체육활동 중에 로이스하우스에서는 ▲서예 ▲풋살 ▲풋살(여) ▲축구 ▲중국어 ▲포토샵 ▲러시아 문화의 이해 ▲소잉과 리폼 수업이 진행되었다. 그중에서 RC문화예술활동 서예 수업에 대해 알아보고, 지예빈 TA를 인터뷰해보았다.
▲RC 문화예술활동 서예 수업을 진행하는 지예빈 TA
1학기가 비대면 수업으로 진행되면서 RC-서예 수업도 온라인 ZOOM을 통해 진행되었다. RC-서예 수업의 목표는 서예 학습을 통하여 심신을 수양하면서 정서적인 안정을 도모하고, 나만의 필체를 만들어보는 것이다. 수업은 이론과 실기가 함께 진행되었다. 1주차에는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하여 TA와 RC의 자기소개 및 수업의 목적과 서예의 의미, 기초 이론을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2, 3주차에는 '오늘은 내가 바로 한석봉'이라는 주제로 지예빈 TA가 준비한 영상을 시청하면서 붓펜을 사용하여 한글의 자음과 모음을 쓰면서 연습하는 시간을 가졌다. 4주차에는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 포스터에 사용된 필체를 알아보고 실습하는 시간을 가졌다. 5주차에는 타이포그라피에 대한 이론을 배우고 나만의 필체를 만들 때 참고할 서체를 찾고, 최종 작품에 쓸 문장을 구성하는 시간을 가졌다. 6, 7, 8주차에는 '오늘은 내가 바로 한석봉' 주제를 이어나가면서 나만의 필체를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 9주차에는 '여기가 곧 현대 미술관'이라는 주제로 서예 수업을 들으며 나만의 필체로 만든 서예 작품을 소개글과 함께 LearnUS 게시판에 전시하고 RC들과 함께 감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10주차에는 RC들의 작품을 이어서 감상하고 서예와 관련된 영상을 시청하며 마무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다은 RC 작품 ▲구나영 RC 작품
다음은 지예빈 TA를 인터뷰해보았다.
Q. 이번 학기 TA로서의 목표는 무엇이었나요?
서예가 정적이고 지루한 수업이 아니라 재미있고 가볍게 취미로 배울 수 있는 분야라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수업 시간 외에 따로 과제를 하는 것이 아니라 수업 시간에 최대한 실습을 많이 하려고 했습니다. 또한, 서체를 만들어 볼 수 있는 경험이 평소에 많이 없었을 텐데, 새로운 커리큘럼으로 서예의 재미를 느낄 수 있게 해주려고 했습니다.
Q. 비대면 수업을 준비 또는 진행하면서 어려웠던 점은 무엇이었나요?
실습을 중요시하는 수업이다 보니 돌아다니면서 RC들에게 직접 코멘트를 해주거나 실습을 보여줄 수 없었던 것과 비대면으로 인해 RC들과 더 많은 교류를 하지 못 했던 게 아쉬웠습니다.
Q. 가장 기억에 남는 수업 또는 RC와의 에피소드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이 수업을 듣게 된 RC들 중에 대부분의 이유는 악필이어서 필체를 고치고 싶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악필을 바르게 고치는 것보다 어떤 식으로 자신만의 필체를 만들 수 있는지를 설명하여 RC들이 발상의 전환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었던 것이 기분이 좋았습니다.
4. 서예 수업을 수강한 RC들에게 하고 싶은 말
비대면으로 진행되어서 어려웠지만, 마지막까지 잘 따라와 줘서 고마웠습니다. 서예가 지루한 분야가 아니라 어렵지 않게 누구나 재미있게 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질 수 있었던 수업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RC-서예 수업을 수강한 RC들은 다음의 소감을 남겼다. 김주형 RC는 "서예에 대해 모르고 있었는데, 붓펜으로 글씨를 써 보면서 서예가 무엇인지, 어떠한 방식으로 획을 긋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직접 글씨체를 만드는 과정에서 재미를 느꼈고, 제대로 마음을 잡고 서예를 한다면 재미있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수업이 전체적으로 부담스럽지 않고, 수업 중에 끝낼 수 있는 과제를 내주어서 부담 없이 재미있게 즐겼던 것 같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임희빈 RC는 "이번 수업을 수강하면서 서예의 기본적인 지식을 알 수 있어서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그리고 자음과 모음을 서예에서는 어떻게 쓰는지에 대해 배우면서 잘 알지 못했던 부분과 자세한 부분까지 알게 되어 좋았습니다. 나만의 필체 만들기를 통해 나와 비슷한 필체가 많을까봐 걱정했었지만, 작품을 공유하는 게시판을 통해 다른 RC들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필체를 볼 수 있어서 매우 재미있었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태형 RC는 "수업을 통해 차분하게 글 쓰는 연습과 제 생각을 한 문장으로 작성하는 연습을 했습니다. 특히 저만의 필체를 만들면서 제가 가진 생각을 구문만이 아니라 저만의 서체로도 표현할 수 있음을 배웠습니다. 학기 초에 연습했던 서예체 연습을 통해 저만의 필체를 만들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