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이 싹을 틔우는 4월, 베리타스하우스에서도 새로운 움직임이 보인다. 바로 'RC 자치회'이다. RC 자치회는 베리타스하우스 각 분반 대표 RC 학생이 모여 구성된 조직이다. RC 자치회는 각 분반의 RC 학생 한 명이 분반의 대표를 맡아 RA를 돕는 것 이상으로, 베리타스하우스 RC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하고 진행하며 RC 프로그램의 중요한 역할을 맡는다. 베리타스하우스 RC 자치회는 4명의 RA와 10명의 분반 대표 RC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2021학년도 1학기는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RC 자치회 회의를 통해 대표 RC 학생들의 의견을 중심으로 크고 작은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각 분반 대표 RC 학생들은 저마다의 이유를 꼽으며 자치회를 함께 하게 되었다. 열띤 경쟁 끝에 선발된 2분반 변찬우 대표 RC는 "코로나19 여파로 학교 수업이 비대면 수업으로 진행된 탓에 학교의 새로운 사람들과 만나고 싶었습니다."라며 RC 자치회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베리타스하우스 RC 자치회' 조직도
베리타스하우스 RC 자치회는 크게 ▲홍보 ▲회계 ▲서기 ▲SNS 등으로 역할을 분담하였다. 홍보의 경우, RC 자치회에서 기획하는 프로그램을 공유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프로그램의 포스터, 홍보 카드뉴스 및 문구를 제작하여 공지하고 RC 학생들의 참여를 독려한다. 회계의 경우, 프로그램 및 이벤트 진행 시 필요한 예산을 고려하고, 프로그램 완료 후 상품 선정과 배송을 맡게 된다. 서기의 경우, 매주 회의록을 작성하고 정리하며 회의시간이나 정리된 내용을 공유하는 역할을 한다. 마지막으로 SNS의 경우, 자치회를 소개하는 역할과 자치회 활동 이후 내용을 정리하며 자치회의 처음과 끝을 담당한다. 자신이 속한 하우스의 소소한 이벤트부터 프로그램까지 직접 기획하고 실행한다는 점에서 소속감을 느끼면서, 함께하는 다른 분반 RC 학생들과 소통하며 한 학기를 보낼 예정이다.
▲'RC 자치회 소개' 카드뉴스 속 대표 RC 소개
현재 베리타스하우스 RC 자치회는 여러 프로그램과 이벤트를 기획 중이다. 그중에서는 'RC 자치회 소개' 카드뉴스와 SNS 이벤트 등이 있다. 먼저, 자치회 소속 대표 RC들은 RC 학생들에게 다가가고 싶은 마음을 카드뉴스에 담았다고 한다. 비대면 학기로 진행되는 탓에 자주 얼굴을 마주 볼 수 없는 RC 학생들과 거리를 좁혀보려는 의도이다. 카드뉴스에 대표 RC들의 이름과 나이뿐만 아니라 취미와 성격까지 담은 것도 이것 때문이라고 한다. 또한, 본인의 이름을 이용한 삼행시를 통해 RC 학생들과 친해지고자 하는 재미도 엿볼 수 있다. 7분반 김규빈 RC 대표는 빛나는 한 학기를 함께 보내고 싶다는 마음을 담은 삼행시로, 8분반 박시은 RC 대표는 베리타스와 함께한 추억이 은은하게 남을 수 있길 바란다는 마음을 담은 삼행시로 본인을 소개하였다.
다음으로 베리타스하우스가 준비하고 있는 SNS 이벤트는 현재 서로 만나지 못하는 RC 학생들의 생활을 공유하는 프로그램이다. RC들의 학업, 여가 생활을 짧은 영상이나 사진으로 남기며 나와 같은 ▲공부 ▲운동 ▲악기 등을 즐기는 친구들의 일상을 볼 수 있게 기획 중이라고 한다. 이를 통해 베리타스하우스에 소속감을 느끼고 만나지 못하는 아쉬움을 사진과 영상으로나마 달랠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RC 자치회에서 기획 중인 SNS 이벤트 회의록 중 일부
RC 자치회 대표로 선출된 10분반 박소정 RC는 자치회에서 RC 대표를 하면서 처음으로 회의 주도도 해보고, 분반 학우분들이 더 나은 생활을 할 수 있도록 RC들이 의견을 내며 회의에 참여해서 뜻깊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더불어, "앞으로 많은 프로그램 기획에 참여해서 학기를 마무리할 때 베리타스하우스 학우분들과 많이 친해져 있었으면 좋겠습니다."라며 기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RC 자치회 ZOOM 회의
베리타스하우스 RC 자치회는 1학년 RC 학생들이 비대면 상황 속에서도 RC프로그램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되었다. 대표 RC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열정, 다양한 활동들이 우리 대학 RC 프로그램의 색다른 한 페이지로 남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