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스터교수와 함께 달리고 있는 RC학생들의 모습
매주
수요일 아침이면 남학생들의 힘찬 목소리가 연세대학교 원주캠퍼스 대운동장을 가득 채웠다. 목소리의 주인공들이
궁금해 나가 본 본인의 눈에는 ‘ROTC 학생들이겠지’라는
생각과 다르게 풋풋한 RC학생들 보였다. RC학생들이 이른
아침부터 대운동장을 달린 이유는 머레이하우스에서 기획한 Jogging Maketh Man (이하 조메맨) 이라는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서.
▲ RC학생들의 페이스 메이커 역할을 하고 있는 백세종 RA선배
조메맨은
기존 프로그램이 아닌 올해 처음 시도하는 신규 프로그램이다. 조메맨을 기획한 신기호 RA선배는 "기숙사에서 활동하는 RC학생들은 점차 늦게 일어나고 아침 식사를 거르는 습관을 가지게 되었다. 이에
따라 RC 학생들의 생활패턴과 건강을 책임지고 동시에 마스터교수님과 함께하는 시간을 만들어 거리감을
해소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특히 RA활동을 하면서 교수님이
RC학생들에게 먼저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필요함을 느꼈고, 학생들의
생활 패턴과 아침 식사를 동시에 이룰 수 있는 적당한 종목으로 아침 조깅이 적절할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며
조메맨의 기획 취지를 밝혔다. 조메맨은 3월 27일부터 시험기간을 제외한 5주 동안 매주 수요일 오전 7시 30분에 대운동장에서 진행됐으며, 총 40명의 RC 학생들이
참여했다.
▲ 개근상을 수여하는 모습
프로그램의
진행방식은 대운동장에 다같이 모여 마스터교수님과 함께 아침 스트레칭과 운동장 4바퀴(약 1.2km)로 무리없이 조깅을 하고, 아침식사를 받아 함께 먹으며 이야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또한
매주 출석을 확인해 개근한 학생에게는 개근상 상장과 상품으로 샤오미 미밴드3를 수여했다.
▲ 조깅을 마치고 함께 아침식사를 하고 있는 RC학생들 모습
프로그램에
참여한 컴퓨터정보통신공학부 채민성 RC학생은 "RA선배가
조메멘 참여에 많이 어필을 했고,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교수님과 다른RA선배들, 그리고 RC학생들과 친해질 수 있다는
말을 듣고 참여했다. 또한 대학생활을 하면서 아침을 제대로 먹지 못하는 경향이 있어 조메멘 활동을 하면
아침 일찍 일어나 상쾌하게 조깅을 하고 아침을 챙겨 먹을 수 있다는 생각에 참여하게 된 것도 있다."라고
프로그램의 참여이유를 밝혔다.
프로그램이
종료된 후 프로그램 참여에 대한 소감을 채민성 RC학생에게 다시 물어봤다. 그에 대해서 채민성 RC학생은"참여하기 전에는 아침에 일어나는 것과 조깅하는 것이 힘들지 않을까 했지만, 예상외로
아침에 나오는 것도 조깅을 하는 것도 그렇게 어렵지 않았다. 조깅을 하면서 다른 사람들과 만나고 얘기할
수 있어서 좋았고, 개근을 해서 상품도 받아서 보람찬 활동이 된 것 같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본인 같은 경우는 1교시 수업이기 때문에
조깅을 마치고 나면 수업을 준비하는 시간이 살짝 촉박했다는 것이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프로그램을
진행한 신기호 RA는 "본 프로그램을 통해서 RC학생들이 아침형 인간이 되어 규칙적인 아침식사를 통해서 건강을 챙길 수 있었고, 마스터교수님을 비롯한 RA선배들과 함께 조깅을 하며 조금 더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며 끝으로 “나 역시 아침 잠이
많아 아침에 일어나 조깅을 한다는 것이 너무나 힘들다고 생각하는데, 성공적으로 프로그램을 마친 RA들과 RC학생들 모두에게 수고했다는 말을 전한다”며 이야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