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C(Residential College)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다양한 문화예술 및 체육 수업을 진행한다. 문화예술 수업은 악기, 외국어, 프레젠테이션 스킬, 메이크업 등 다양한 분야의 수업들로 구성되어 있다. 오카리나 수업은 화요일 오후 9시부터 한 시간 동안 정의관 235호에서 진행된다. 이번 학기 오카리나 수업은 TA(Training Advisor)의 지도로 오카리나 잡는 법, 텅잉법 그리고 운지법과 같은 기초적인 것부터 시작하여 최대한 많은 곡을 연주해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카리나 수업을 진행하는 유영랑TA는 곡을 연주하기 전에 학생들이 어려워할 수 있는 부분들을 미리 짚어 주고 먼저 시범을 보이면서 학생들이 쉽고 정확하게 연주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 그리고 학생 간 연주 속도나 방법에서 차이가 생기는 경우, 각 분단 별로 연주하도록 하여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있는 분단을 파악하고 정확한 연주법을 가르쳐 주면서 효과적으로 수업을 진행한다. 화음이 있는 곡을 연주할 때는 파트를 나누어 곡을 완성도 있게 소화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
본 수업은 초반부에는 음을 깔끔하게 낼 수 있는 데에 집중하고, 후반부로 갈수록 다루는 곡들의 난이도를 점점 높여갈 예정이라고 한다. 그리고 되도록 화음이 있는 곡들을 선정하여 수강생들이 맡은 파트를 소화한 후, 다 함께 어우러져 곡을 완성해나가는 것이 목표라고 한다. 유영랑TA는 "오카리나라는 악기가 작고 생소하지만, 학생들이 수업을 통해 이 작은 악기로도 아름다운 소리를 낼 수 있음을 알았으면 좋겠고, 연주하면서 자신감을 얻었으면 좋겠다. 또한 수업으로 인지하기보다는, 오카리나라는 악기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모여서 연주하는 시간으로 생각하여 학생들이 부담 없이 즐겁게 임했으면 좋겠다."라고 하였다.
본 수업을 수강하는 박세현 RC학생(디자인예술학부·19)은 "오카리나를 어렸을때 불어본 적이 있었는데 다시 한 번 제대로 배워보고 싶어서 신청했다. 수업을 통해 아주 능숙하게 연주하진 못하더라도, 헷갈리는 운지법들을 제대로 배우고 연습하여 기본적인 악보를 보면 어색하지 않게 연주를 하는 수준에 이르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