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를 들어온 지 벌써 한 학기가 지나고 2학기를 맞이하고 있는 1학년 학생들은 처음과 다르게 어떠한 고민을 가지고 생활하고 있을까. 진로, 연애, 대외활동등 다양한 고민을 가지고 있을 1학년 RC들을 위해 솜니움하우스 RA들이 지난 9월17일 ‘RA특강’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3일간 진행되는 특강은 생활정보, 교직이수, 해외봉사등 RA들의 다양한 경험과 지식을 전달해주는 주제들로 구성되었다. 솜니움하우스 RC학생들은 듣고 싶은 특강을 사전에 비교과시스템을 통해 신청하거나 당일신청으로 들을 수 있었다. 솜니움하우스 마스터 교수인 예병일 교수는 “ 이번 특강을 통해서 RC와 RA 모두에게 유익한 시간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RC는 대학생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있고, RA는 1학년을 대상으로 자신의 경험을 효과적으로 말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고 생각한다.” 라고 소감을 전했다.
▲RA 특강 홍보포스터▲
12개의 강의는 ▲임가은 RA의 <나의 우울감 극복기> ▲이혜인 RA의 <인터뷰 해주세요!> ▲홍희주 RA의 <10번찍어 안 넘어오는 나무 11번 찍기> ▲허윤정 RA의 <교직이라는 목표를 세우다!> ▲서승희 RA의 <봉사, 외않해? (지식봉사멘토링캠프 및 봉사동아리탐색)> ▲전부경 RA의 <해외봉사 안궁금해?> ▲양혜미 RA의 <RA로 살아가기> ▲정노은 RA의 <당신이 연애를 할 때 알아야 하는 것> ▲장환이 RA의 <긍정! 웰빙! 라이프!> ▲이지연 RA의 <탕진잼! 아니 저축잼!> ▲김은비 RA의 <우물 밖으로 폴짝(대외활동에 관한 모든 TIP)> ▲정채연 RA의<프로소비러의 SNS광고템 리뷰> 로 구성되었다.
▲깜짝 출연하여 추첨을 하고있는 예병일 교수
특강은 1학년 학생들의 수업시간을 고려하여 오후 6시부터 시작되었고 담당RA들이 시작전 행사 진행에 대해서 안내하였다. 특강은 15분 분량으로 2번에 나뉘어 진행되었고 그 후로는 쉬는 시간을 가지고 다시 특강을 진행했다. 쉬는 시간에는 편안한 분위기를 유도하기 위해서 RC학생들이 간식을 먹으면서 상품추첨하는 이벤트도 같이 진행되었다. 이벤트 진행은 솜니움하우스RA들과 솜니움하우스 마스터교수인 예병일교수가 깜짝 추첨자로 등장하여 분위기가 뜨거워지기도 했다. 강연이 끝난후에는 RC학생들이 특강에 관해서 질문하고 발표자가 답변을 해주는 시간을 가졌다. 특강이 끝난 후 허수빈 RC와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허수빈 RC는 “RA언니들에 대해서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어서 좋은 경험이었고, 대학생활을 이렇게 다양하게 보낼 수 있구나라고 느꼈어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2017학년 2학기부터 솜니움하우스는 RA 특강을 진행해오고 있으며 반응도 매학기 뜨겁다. 이번 특강의 반응은 어땠을까. 특강이 끝난후 RC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하였다. 만족도조사결과 89.6%로 나왔고 재참여의사도 동일하게 나왔다. 참고의견에는 ‘아무도 알려주지않은 지식을 새롭게 알수 있어서 좋았다’ , ‘기숙사에서 마주치는 언니들의 다양한 경험을 들을 수있다는 점이 새로웠다.’ 등 프로그램에 만족했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혜인 RA의 <인터뷰 해주세요!> 인터뷰
Q) '인터뷰 해주세요!' 특강 주제를 선정한 이유는?
그동안 연세춘추에서 4학기 동안 활동하면서 인터뷰를 많이 해 봤다. 보통 1학년 학생들에게 인터뷰를 하는 것이 생소한 경험일 것 같아서 이 주제를 선정하게 됐다. 인터뷰는 내가 자신있는 부분이기다 보니 학생들에게 해 줄 말들도 많을 것 같았다.
Q) 강연 준비 과정은 어땠나요?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았는데 내게 주어진 시간은 15분이었다. 15분동안 나의 4학기 경험을 특강에 함축하려니까 부담이 많이 됐다. 그리고 강연을 준비하다 보니 문득 이 시간 동안 내 자랑을 하는 것이 아닌가 하고 걱정도 됐다. 그래서 강연 방향을 인터뷰 경험을 말하기 보다, 인터뷰를 하면서 느낀 생각, 이 주제를 택한 이유로 준비하게 됐다.
Q) 강연 후 소감 부탁드려요.
본인의 시간을 내서 내 강연을 보러온 친구들이다 보니까 내가 이 친구들에게 도움이 됐을까 하고 생각했었다. 준비할 때는 부담감을 느꼈다면. 강연이 끝나고는 부담감과 함께 책임감이 생겼다. 내가 이 친구들에게 내 경험을 말해주고 충고해줬기에, 나도 흐트러지지 말아야지란 생각과 내 학교생활에 대한 책임감이 더 생긴 것 같다.
Q) 이혜인RA에게 RA특강이란?
RA가 되고 처음으로 한 공식적인 행사였다. RA 특강이라고 하니까 RA가 굉장한 존재가 된 것 같기도 했다. 사실 RA도 일반적인 대학생으로 RC 친구들과 다를게 별로 없다. 그런데 이런 나의 특강을 들어와주러 온 것에 고마움을 많이 느꼈다. 내 특강을 들은 학생들이 '저 RA가 이래서 RA를 하고 있구나', '이 사람 좀 달라보이네', '저 RA 괜찮다' 등의 생각을 조금이라도 했다면 성공한 특강이었을 것 같다.
Q) 특강을 진행한 후 아쉬운 점이 있었나요?
이름을 RA특강 말고 RA이야기 같이 좀 더 친숙하게 다가갔다면, 학생들에게도 RA에게도 부담이 덜 하고 더 가깝게 느껴졌을 것 같다. RC학생들에게 RA가 어렵지 않고 편한 존재로 본인들의 대학생활 방향 제시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