솜니움하우스에서는 2018년 2학기 처음으로 RC 문화예술 수업으로 ’메이크업‘강좌를 개설하였다. 수업은 동영상 시청 수업과 실기 수업으로 진행된다. RC 학생들은 수업시간에 직접 평소에 쓰는 메이크업 도구와 제품을 들고 수업에 참여한다. 이번 학기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조하령 TA는 “10주차 수업의 상반기(5주차)에는 기초적인 메이크업 기술들에 대해 배우고, 하반기(5주차)에는 컨셉별 메이크업 실기 시간을 갖는 것이 수업계획이다.” 라고 수업에 대한 계획을 전했다.
▲조하령 TA의 수업계획서
수업은 동영상 시청후에 조하령 TA가 이론에 대해 설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론 시간이 끝난 후에는 TA가 직접 평소 메이크업에 대해 어려움을 가지고 있는 학생 한명 한명을 돌아다니면서 가르쳐 주는 방식이다. 인터뷰를 진행한 RC 학생은 “평소에 실습 조교님이 꼼꼼히 챙겨주셔서 메이크업을 할 때 가지고 있던 고민을 해결 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라고 소감을 전했다.
▲메이크업 실습을 하고 있는 RC 학생
RC 학생들은 뷰티 크리에이터의 영상 시청을 하면서 기본적인 스킬을 배우고 실기 시간을 갖는다. 실기 시간에는 옆에 앉은 학생들에게 직접 메이크업을 서로 해주거나 자신이 직접 연습해보는 시간을 갖는등 열심이다. 수업을 듣고 있는 경영학과 진지현 RC 학생은 “메이크업 강좌를 듣고 나서 제 얼굴에 어울리는 메이크업이 어떤 것인지 알게 되었고 다른 사람의 얼굴에 맞는 메이크업을 알아 볼 수 있는 기회라서 얼굴별 메이크업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조하령 TA와의 인터뷰
Q) 메이크업TA를 지원하게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졸업을 앞둔 4학년이었지만, 신입생 후배들과 거리낌없이 지내다 보니 TA라는 걸 맡으면 잘 할 것 같아서 자신 있게 지원했었다. 물론 소소하게 용돈벌이를 할 수 있기도 해서 지원했던 것 같다.
Q) 메이크업 강좌를 새로 개설하게된 이유가 있나요?
TA지원 시 맡고자 하는 강좌를 선택 후 수업계획을 작성하여 제출해야 했다. 그런데 기존 과목에는 맡고 싶은 수업이 전혀 없었다. 내가 맡아서 잘 해낼 것 같은 과목도 없었다. 내가 신입생이었더라면 딱히 듣고 싶은 수업이 없었을 것 같았고, 신입생이라면 필수적으로 들어야 하기에 듣고 싶은 것이 없어도 억지로 들어야 하는 상황이 안타까웠다. 하지만 강좌를 새로이 제안하여 신규과목을 개설할 수 있었기에, 잘 해낼 자신이 있고 많은 신입생 여학생들이 흥미로워 할 메이크업을 제안하게 되었다.
Q) 수업을 진행하면서 느끼는 소감 부탁드립니다.
첫 수업 전, 이 수업을 듣는 학생은 크게 두 분류로 나누어질 것 같았다. 메이크업에 능숙하고 좋아하는 친구들, 또는 스스로 부족함을 느끼고 발전시키고자 하는 친구들. 첫 수업에서 만난 아이들은 딱 저 2분류로 나누어졌다. 내가 가르칠 게 없는 화장을 너무 잘하는 친구들과 화장을 시작한지 얼마 안되서 미숙한 친구들. 따라서 다음학기에도 메이크업 강좌가 개설된다면 초급반과 실력반으로 나누는 것이 효율적일 것이라 생각했다.
이번 학기 처음 개설된 메이크업강좌는 메이크업에 서투른 1학년 RC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고, 다양한 RC 문화예술체육활동이 활성화되는 또 하나의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