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1학년 RC 학생들은 일주일에 한 번씩 학생들의 인성 및 품성함양에 도움을 주는 RC 문화∙체육 수업을 듣고 있다. 그 중 초아름 하우스가 담당하고 있는 수업은 RC 체육활동 중 필라테스 과목과 걸스힙합 과목이다. 현재 필라테스 수업은 강미영 강사가 진행하고 있다.
▲팔을 뻗어 스트레칭을 시작하는 학생들
필라테스 수업은 매주 월요일
오전 7시, 오후 8시, 9시에, 화요일 오전 7시, 오후 7시, 8시, 9시에 시작하고 약 1시간동안 수업이 이루어진다. 수업의 목표는 RC 학생들의 건강 개선 및 체력 증진이며 각 수업마다
20명 정도의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 외의 필라테스
수업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강미영 강사와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명상을 하며 수업을 준비하는 학생들
<필라테스 수업에 관한 강미영 강사와의 인터뷰>
Q) 필라테스 수업이 학생들에게 어떤 도움을 주는가?
필라테스는 원래 코어 부위를 강화하는 운동이다. 필라테스를 통해 근력을 강화하면 근육을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고 혈액순환에도 많은 도움을 준다. 요즘 학생들은 공부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자세가 올바르지 않은 경우가 많다.
특히 목, 어깨 같은 부위에 통증을 느끼는 학생들이 많다.
그래서 그 근육을 풀어주는 운동과 함께 학업에 도움이 되도록 집중력 향상을 위한 운동을 위주로 수업을 구성한다.
Q )학생들에게 무슨 동작을 가르치고, 어떤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가?
고양이 자세, 영웅
자세, 삼각 자세, 누워서 비틀기 등 필라테스의 여러가지
동작들을 가르치고 있다. 운동 특성상 각 동작마다 꼭 정해진 명칭이 있는 편은 아니라서 시범으로 동작을
설명하며 보여주면 학생들이 따라하는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한다.
Q) 학생들의 참여도는 어떠한가?
학생들의 참여도가 매우 높다.
오전 수업의 경우 이른 시간에 시작하기 때문에 피곤해하고 힘들어하는 학생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이탈하는 학생 없이 늘 좋은 태도를
보여준다. 수업 특성상 여학생이 비율이 많은 편인데 간혹 있는 남학생들도 적극적으로 동작을 따라하며
참여한다. 학생들이 수업을 잘 따라올 수 있도록 수업을 할 때 지루하지 않게 하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학생들은 수업에 흥미가 있어야 자연스럽게 수업에 참여하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어떤 동작을 가르쳐 줘야 학생들이 재미있어 하고 흥미를 갖고 배우려 할까 늘 고민한다.
Q) 필라테스 강사로써 보람이 느껴지는 부분이 있다면 무엇인가?
가끔 허리나 목 부위의 통증을 호소하며 아팠던 학생들이 필라테스를
배운 후 건강이 좋아졌다고 감사 인사를 전하곤 하는데 그 때 가장 보람차다. 또 자신 또한 나와 같은
필라테스 강사가 되고 싶다며 개인적으로 문의했던 학생이 있었는데 그 뿌듯함을 잊을 수 없다. 그리고
1학년을 마치고 2학년에 올라가서도 이 수업을 계속 듣고
싶다는 학생들이 몇몇 있는데 그럴 때마다 학생들에게 정말 고맙다. 장소의 제한만 없다면 그 친구들까지
수용해서 계속 수업을 해 줄 수 있을 텐데 하는 아쉬움 또한 있다.
강미영 강사와의 인터뷰를 마치고 현재 필라테스 수업을 듣고 있는 몇몇 학생들에게 수업을 듣게 된 동기와 이를
통해 배우고 얻은 점에 대해 질문했다. 이에 자연과학부 김선 RC는 "원래
허리디스크가 있어 외부기관에서 필라테스를 배우고 있었는데 마침 RC체육활동에 필라테스 과목이 있어서
건강을 위해 신청했다. 1주일에 한 번씩 규칙적으로 운동을 할 수 있어 정말 좋다."라고 답했다. 또 국어국문학과 허박문 RC는 " 1학기 때 수강하고 건강이 좋아지는 느낌이 들어 이번 2학기에
또 신청했다. 원래 약간 수면상태가 불안정하고 수면시간이 불규칙했는데 필라테스 수업을 통해 꾸준히 운동을
하고 난 뒤 그 증상이 호전됐다."라고 답했다.
▲필라테스를 하는 학생들과 올바른 자세를 지도하는 강미영 강사
현재 필라테스 수업은 학생들에게 더욱 건강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새로운
진로를 발견하는 계기를 만들기도 하며 이에 학생들은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