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생들은 어떤 고민을 안고 첫 학기를 보낼까? 학교 생활의 적응부터 시작해 등록금, 진로 문제까지 신입생은 굉장히 다양한 방면의 고민을 안고 있다. 혼란스러운 RC 학생들을 위해서 솜니움하우스 RA들이 지난 4월 30일부터 5월 3일까지 '솜니움하우스 RA특강'을 진행했다. 행사는 12명의 RA들이 신입생들의 고민을 다룬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4일간 열린 특강에서 RC 학생들은 듣고싶은 강의를 사전 신청하여 안내된 장소에 가서 강의를 들었다. 솜니움하우스 RA특강은 RA들이 RC 학생들과 좀 더 가까워 지는 계기를 만들고, RA들의 경험과 지식을 전달해주는 것을 목적으로 진행되었다.
▲ RA특강 일정표
12개의 강의는 ▲김해인 RA의 <이중전공? 복수전공? 현실꿀팁!> ▲정채연 RA의 <부산에서 뭐먹지?> ▲장세리 RA의 <생활속 허니팁> ▲홍희주 RA의 <장학금 I like it!> ▲서승희 RA의 <아직 꿈이 없다면 - 인생의 원동력, 나의 꿈 찾는법> ▲이지연 RA의 <책책책 책을 읽읍시다> ▲유수경 RA의 <슬기로운 대학생활> ▲이란희 RA의 <매지병 극복> ▲전부경 RA의 <동아리, 꿀잼으로 즐기자> ▲이혜린 RA의 <연애 특강> ▲양혜미 RA의 <교직이수 알아보기> ▲정노은 RA의 <개강여신? 패셔니스타되기!> 로 풍성하고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RC 학생들이 자신의 취향에 맞게 골라 들을 수 있었다.
'솜니움하우스 RA특강'은 작년부터 시작 된 주요 행사이기 때문에, RA들은 개강 전부터 자신의 강연을 구상하고 준비했다. 회의 때마다 특강에 넣었으면하는 주제들을 의논했고 각자 어떤 강의를 할지 결정했으며, 이에 대해 마스터교수에게 피드백을 받았다. 특강의 전체적인 준비는 정노은 RA가 담당하여 다과를 미리 준비하고, 강의실을 대관했다.
▲ 강연을 하고있는 홍희주 RA
특강 주간이 시작되는 4월 30일부터 RA들은 자신의 강연이 아니더라도 시간을 내어 참석하여 행사의 진행을 도왔다. RC 학생들은 오후 6시까지 강의실에 입장했고, 행사에 대한 설명을 들은후 15분 분량의 3개의 강연을 들었다. RC 학생들은 다과를 먹으며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강연을 들었고, 강연 중에 강연자가 내는 퀴즈를 맞추면 상품을 주는 등 소소한 이벤트를 통해 RC 학생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강연이 끝나고서 RC 학생들이 직접 궁금한 점을 질문하고 이에 대해 강연자가 답변을 해주는 시간을 가졌다. RC 학생들이 흥미있는 주제에 대해 직접 강의를 신청한 것이었기 때문에 활발한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졌다. 또 강연 내용이 담긴 PPT자료를 요청하는 학생도 있을 정도로 강의에 대한 열기가 뜨거웠다.
▲인터뷰를 하고 있는 홍희주 RA
'장학금 I like it!' 특강을 진행한 홍희주 RA와의 인터뷰
Q1) '장학금'을 주제를 선정한 이유?
A) 1학년들에게 할 만한 유익한 내용이 뭐가 있을까 고민하다가, 내가 1학년때 장학금 제도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던것이 생각났다. 기간, 신청방법, 신청자격 등 자신에게 맞는 장학금을 찾는 방법에 대해 하나도 알지 못했다. 그래서 신입생에게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되었다. 또한 고등학교를 막 벗어난 1학년들은 능동적으로 이런것을 찾을 수 없을 거라고 생각해서, 능동적으로 행동하라는 메세지를 주고싶었다.
Q2) 강연을 준비한 과정은?
A) 우선 장학금을 3가지 유형, 국가장학금, 교내장학금, 교외 장학금으로 나눴다. 국가장학금은 한국장학재단 사이트를 통해서 조사를 많이 했다. 교내장학금과 교외 장학금에 대한 정보는 학생복지처 사이트를 통해서 얻을 수 있었다.
Q3) 그 날의 강연은 어땠나요?
A) 처음에는 발표의 주제때문인지 청중들의 표정이 다소 지루해보였지만, 나의 장학금 내역을 보여주니, 그 때는 내가 직접 경험한 내용이라서 그런지 학생들이 호기심을 갖는 것같아 보였다. 소득분위별로 표를 보여주기도하고, 교내에서는 어떤 요소에서 어떤 금액을 받을 수 있고 등을 합해서 총 얼마를 받을 수 있는지 구체적인 수치를 보여주니깐 아이들의 눈이 반짝반짝했었다.
Q4) 강연을 통해 자신이 얻은 것과 청중이 얻은 것은 무엇일까요?
A) RC학생들은, 막연하게 장학금에 대해서 생각을 하고있었더라면, 이제는 구체적으로 자신이 장학금에 대한 정보를 알아보고 계획을 세울 수 있게 되었을 것이다.
내가 얻은 것은, 발표를 하는 것이 아주 떨렸는데 강연을 하고나니 겁이 없어진 것이다. 신입생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던 것같아서 매우 기뻤다. 1학년 학생들을 상대로 하는 것이라 조심스럽기도 하고 떨렸다. 그러나 끝나고 어떤 학생이 PPT자료를 달라고 하고 도움이 되었다고 이야기해서 뿌듯했다.
솜니움하우스 RA 특강은 RA와 RC 학생들이 경험을 나누며 서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며, RC 학생들은 자신의 분반이 아닌 다른 분반 RA들과도 인연을 쌓을 수 있게 된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