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에서는 매주 RC 학생들과 RA간의 분반모임을 진행한다. 아람뜰하우스에서는 지난 4월 초부터 5월 말까지 특별한 분반모임을 진행했다. ‘나는 너의 마니또’ 활동으로 분반원들 20명이 서로 서로의 마니또, 즉 서로의 수호천사가 되어 간식도 챙겨주고 도와주며 서로를 알아가는 활동이다.
▲자신의 마니또를 확인하는 RC 학생들
이번 활동의 목적은 같은 분반의 구성원으로 있지만 아직 딱딱한 관계를 갖고 있는 RC 학생들이 좀 더 친해지길 바라는 점과 이번 학기가 끝나더라도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기 바라는 마음에서 기획되었다. 마니또의 규칙은 마니또 활동이 끝나기 전에 적은 금액이여도 자신의 마니또한테 한 번 이상의 간식을 챙겨주는 것과, 기숙사 내에서 만났을 때 반갑게 인사해야한다는 규칙이 있다. 이 외에도 자신의 마니또에게 관심을 주며 챙겨줘야 한다는 규칙들을 통해 RC 학생들이 좀 더 활발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였다.
마니또 활동을 하면서 RC 학생들은 문 앞에 편지와 함께 작은 간식을 두거나, 다른 친구를 통해 전달하는 등 자신만의 방법들을 통해 마음을 전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RC 학생이 자신에 마니또에게 준 간식
이 분반 활동은 4월 10일부터 5월 14일까지 한 달간 진행되었으며, 서로의 마니또를 공개하면서 마무리 되었다. 이 활동에 참여했던 아람뜰하우스의 이수민 RC 학생은 “학교를 다니면서 늘 해보고 싶었던 마니또를 분반 모임에서 하게 되었는데, 마니또를 통하여 새로운 친구들을 알게 되어 좋았다. 이후 저를 챙겨주었던 마니또와 번호 교환을 하고 연락하며 지내고있다. 마니또 기간 동안 새로운 친구를 사귈 수 있었고 설렘이 가득해 굉장히 즐거웠던 기간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