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솜빛"이란?
연세대학교 원주캠퍼스 Residential College에는 다양한 규모와 각각의 특성을 가진 7개의 하우스가 있다. 그중에서 솜니움하우스는 비교적 큰 규모에 속하는, 여학생들로만 이루어진 하우스다. 솜니움하우스는 예병일 마스터교수와 12명의 RA, 280여 명의 RC 학생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2018년 1학기 솜니움하우스 대표 김해인 RA는 “솜니움하우스의 특징으로 ‘RA를 부르는 는 애칭이 있다는 것’과 ‘친근한 분위기’를 꼽을 수 있다.”며 “솜니움하우스는 매 학기 RA들을 가리키는 별명을 붙이곤 하는데, 이번 2018년 1학기 솜니움하우스 RA들을 가리키는 이름은 ‘솜빛’이었다.
솜빛이란 ‘솜니움하우스를 비추는 RA들’, ‘RC 학생들이 빛나도록 도움을 줄 RA들’이라는 의미가 있다.”고 하였다. 덧붙여 “솜니움하우스는 마스터교수와 RA, RA와 RC 학생, RC 학생과 RC 학생 간의 관계가 돈독하기로 유명하다.”며 “그런 분위기를 계속해서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하였다.
▲ 솜니움하우스 RA들 '솜빛'
RA의 뜻은 ‘Residential Advisor'다. 이들은 각자 맡은 24명 내외의 RC 학생들의 큰 형, 큰 언니로서 하우스에서 함께 생활하며 대학 생활과 공동체 생활에 대한 도움을 주고 상담 및 지도의 역할을 한다. 또 RA는 하우스 마스터교수에게 RC 학생들의 활동 상황을 보고하고, RC 학생들과 마스터교수의 상담을 연계하는 역할을 하며, RC 리더십 과목 관련 활동을 진행하고 결과를 보고하는 조교 역할을 한다.
솜빛 '훼어웰 파티'
솜니움하우스 RA들(이하 솜빛)은 지난 6월 6일 혁신도시에 위치한 식당인 ‘인더키친’에서 송별 파티를 준비했다. 파티는 솜빛과 예병일 마스터교수, 그리고 초대 된 손님들이 함께 모여 한 학기를 마무리하는 시간이다. 솜빛 부대표 이혜린 RA는 “우리는 RA를 조교 이상의 의미로 생각하고 누구보다 RC 프로그램의 취지에 공감하면서 섬김의 리더십을 배웠다. 그렇기 때문에 학기를 마무리하는 시간을 특별하게 만들고 싶었다.”고 하였다.
▲ 솜빛 '훼어웰 파티' 초대장
파티에는 솜빛들의 부모님, 절친한 친구, 솜빛의 RA였던 선배, 연인 등 다양한 손님들이 초대되었다. 이들은 솜빛과 예병일 교수가 ‘자신이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여 줄 때 함께 기뻐해 주고 박수를 쳐 줄 수 있는 소중한 사람’이라는 조건으로 각자의 ‘소중한 사람’을 초대한 것이었다.
초대 손님이었던 김해인 RA의 어머니는 “이야기로만 들었는데 실제 훌륭한 동료들, 교수님과 지내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기도 하고, 서로 아쉬워하면서 따듯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을 보며 감동을 받았다.”며 “딸이 RC 학생일 때도 참 좋은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했는데, RA로 활동하는 걸 보니 배로 좋은 프로그램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하였다.
파티 장소의 한쪽 벽면에는 한 학기 동안 진행된 행사를 비롯한 여러 활동들의 사진이 전시되었다. 또 사전에 솜빛끼리 제비뽑기를 통해 뽑은 상대를 위해 준비한 선물을 주고받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손님들과 함께 하는 경품 추첨, 서로에게 쓴 편지 전달식, 마지막 소감 한마디 등의 순으로 파티가 이어졌다.
이날 사회를 맡은 정노은 RA는 “한 학기 동안 RC 학생들에게 온 힘을 다했다. 마지막 시간에는 수고한 솜빛 서로를 위해서 편지, 선물 등을 준비했다.”고 말하였다. 솜니움하우스의 파티는 단체 사진을 촬영하면서 마무리되었다. 파티 이후에도 RA들은 각자의 개인 SNS를 통해 한 학기의 소감을 이야기하면서 우정을 돈독히 다졌다.
▲ 솜빛 '훼어웰 파티' 단체 사진
솜니움하우스의 예병일 마스터교수는 “끝이 좋아야 여운이 오래 간다. 송별파티는 한 학기 동안 서로 긍정적인 자극을 주고받은 RA들이 즐거웠던 기억을 오래 간직하면서 장차 인생에서 어려운 일이 닥쳤을 때 이 날의 즐거움을 되새겨보면서 다시 한번 힘을 낼 수 있는 추억으로 남았으면 한다. 초대손님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모습을 영원히 간직했으면 한다.”며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