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대학가에서 벚꽃의 꽃말은 중간고사라고 한다. 벚꽃이 아름답다고 소문 난 우리 캠퍼스의 봄 정취를, 중간시험 때문에 아쉽게 놓쳐버릴 RC 학생들을 위해 솜니움하우스 홍희주 RA가 벚꽃 핀 학교 풍경을 즐기는 활동을 분반모임으로 하는 것이 어떻냐는 제시를 하였다. 그리하여 솜니움하우스 11분반은 지난 4월 10일 오전 8시 30분, 연세대학교 원주캠퍼스 키스로드에서 분반모임을 진행했다.
1교시가 시작되기 전에 모이기 위해 RC 학생들은 평소보다 일찍 일어나 아침 피크닉을 준비했다. 행사 진행 당일 날씨 또한 맑아 학생들 모두 반응이 좋았다. 시간에 맞추어 키스로드 입구에 모인 24명의 11분반 학생들은 피곤해하기도 했지만 아름다운 키스로드의 아침 풍경을 보고 만족스러웠다고 전했다.
밤늦게까지 시험공부를 하느라 잠을 얼마 자지 못하고 나온 치위생학과 박예진 학생은 "굉장히 피곤하지만 상쾌한 아침공기를 쐬니 정신이 맑아지는 것 같다"고 말하였다. 또한, 1교시 수업이 있던 디자인예술학부 김여미마 학생은 "항상 아침에는 바쁘게 수업을 가느라 주변을 둘러볼 시간도 없었는데, 이렇게 수업 전에 아름다운 풍경을 보며 잠깐 산책할 시간이 생긴 것은 특별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진달래꽃 앞에서 단체사진을 찍은 11분반 학생들과 홍희주 RA
▲개성있는 포즈를 취하고 있는 학생들
11분반 학생들과 홍희주 RA는 다 함께 키스로드를 산책하고, 마지막으로 여러 자세를 취하며 단체사진을 찍고 짧은 산책의 아쉬움을 달랬다. 사진을 찍고 기숙사로 돌아가는 길에, 사회과학부 김해든 학생은 "봄날의 캠퍼스가 너무 예뻐서 다 같이 사진을 찍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렇게 분반모임으로 다 같이 사진을 찍게 되어 좋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