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22일, 머레이하우스에서 RC학생들을 위한 무료 영화제를 진행했다. 행사가 저녁 시간대에 진행돼, 학생들이 끼니를 때우며 영화를 볼 수 있게 간단한 식사도 준비됐다. 이번 행사는 기존에 머레이하우스에서 진행하지 않았던 프로그램이라 많은 준비와 기대가 있었다. 영화제에 가보니 기대보다 많은 인원이 자리를 채우고 있었고, 기획을 주도한 강성민 RA가 RC학생들에게 영화제에 대해 잘 설명하고 있었다.
▲ 영화 '잉여들의 히치하이킹'을 관람중인 RC학생들
▲ 식사시간과 겹친 RC학생들에게 간식을 배부 중인 RA들
머레이하우스는 단지 영화를 보는 것으로만 끝나는 영화제가 아니었다. 먼저 상업 영화가 아닌 다큐멘터리 영화를 선정함으로써, RC학생들에게 삶의 메시지를 줄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영화를 본 후에, 강성민 RA 진행하에 영화가 주는 메시지에 대한 각자의 감상평과 자신의 버킷리스트를 작성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RC학생들은 작성한 내용을 발표하는 시간을 통해 또래들이 느끼는 감정과 생각을 공유할 수 있었다. 기존의 다른 프로그램과 달리 RC학생들에게 본인을 돌아보게 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 강성민 RA의 영화가 주는 메시지 및 자신의 버킷리스트 발표
▲ RC학생의 감상평과 버킷리스트 발표
▲ 영화 관람 후, RC학생들이 작성한 버킷리스트
영화제가 끝난 뒤, 이번 머레이하우스 영화제를 기획하고 진행하였던 강성민 RA를 만나 인터뷰를 했다.
Q> 영화제는 머레이하우스에서 처음 진행하는 행사로 아는데, 행사의 취지는 무엇인가요?
A> 대학이 취업을 위한 발판이 아닌 더 넓은 시야를 갖게 할 수 있는 필드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1학년 학생들에게 괴짜 같은 행동을 해도 괜찮다고 말하고 싶었습니다.
Q> 영화제가 끝난 후, 참여 RC학생들의 반응 및 결과물은 어떠했나요?
A> 참여율이 높은 편은 아니였습니다만, 참석한 친구들은 제공된 햄버거도 맛있게 먹고 영화 관람 후 버킷리스트릉 작성하는 시간도 진지하게 고민하며 임하는 자세를 볼 수 있어서 기획자로서 뿌듯했습니다.
Q> 준비 및 진행과정에서 어려웠던 점이나 앞으로 개선해야 점이 있었나요?
A> 참여를 독려하는 부분에 있어서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RA를 통해 필참을 시키거나 점수를 거는 방법도 있었지만, 프로그램의 취지에 부합할 수 있도록 자발적 참여로만 받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창조관 강의실에서 진행된 행사인데 난방이 되지 않아 너무 추웠던 점 등이 개선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