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월 4일 22시부터 24시까지 컨버젼스 홀 세미나실에서는 한 학기를 마무리하는 분반 모임인 이글의 만찬 행사가 진행되었다. 이글하우스 RA가 기획한 이번 프로그램은 2025년도 2학기 종강을 앞두고 RC 학생들이 맛있는 저녁 식사를 함께하며 지난 학기 활동을 되돌아보고 서로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이다. 기말고사 준비와 과제 제출로 바쁜 나날을 보내던 RC 학생들에게 잠시나마 휴식과 재충전의 시간을 제공하고 하우스 구성원 간 소통의 장을 넓히고자 기획된 이 행사에는 분반 소속 RC 학생들이 전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 준비는 개강 전부터 세심하게 이루어졌으며 RA는 RC 학생들의 식성 기호를 사전에 조사하여 메뉴 선정에 심혈을 기울였다. 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메뉴로 피자가 선정되었고 다양한 입맛을 고려하여 불고기 피자와 고구마 피자 등 다채로운 종류를 넉넉히 주문했다. 행사 당일 세미나실은 따뜻하고 아늑한 분위기로 꾸며졌다. RA는 테이블마다 위생 장갑과 물티슈, 앞접시를 정갈하게 세팅하고 학생들이 편안하게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좌석 배치를 조정했다. 은은한 조명 아래 피자의 고소한 치즈 향이 방 안 가득 퍼지자 모임 장소는 금세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약속된 시간이 되자 RC 학생들이 하나둘 모여들었고 RA의 환대 속에 자리를 앉았다. 갓 구워낸 따뜻한 피자와 시원한 탄산음료가 테이블 위에 차려지자 RC들의 얼굴에는 화색이 돌았다. 식사가 시작되자 어색했던 침묵은 금세 사라지고 훈훈한 대화 소리가 공간을 채웠다. 학생들은 피자를 나눠 먹으며 지난 중간고사 에피소드부터 기숙사 생활의 소소한 즐거움, 다가올 겨울방학 계획까지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 꽃을 피웠다. 평소 바쁜 학사 일정 탓에 깊은 대화를 나누지 못했던 RC들도 음식을 매개로 자연스럽게 서로의 근황을 묻고 공감대를 형성했다.

▲ 한 RC의 소감을 듣고 있는 RC들
이번 이글의 만찬 프로그램은 그저 피자를 먹는 자리에서 그치는 것이 아닌 한 학기 동안 함께 성장해온 RC들과 정서적 유대감을 확인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식사 중간에는 RA가 준비한 간단한 롤링 페이퍼 작성 시간이 마련되어 서로에게 고마웠던 점이나 미안했던 점을 글로 남기며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한 학기 동안 RC 프로그램에 성실히 참여해 준 학생들을 위해 RA가 깜짝 준비한 간식 선물 증정식도 진행되어 현장 분위기는 더욱 고조되었다. 학생들은 서로 박수를 보내며 한 학기 동안의 수고를 치하했고 남은 학기 일정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자며 의지를 다졌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한 RC 학생은 평소 학업에 치여 하우스 친구들과 느긋하게 밥 한 끼 먹지도 힘들었는데 이렇게 다 같이 모여 맛있는 피자를 먹으며 웃고 떠들 수 있어 정말 행복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또한 이번 만찬을 통해 서먹했던 같은 하우스 RC와도 가까워질 수 있었고 남은 학교생활을 더욱 즐겁게 해 나갈 에너지를 얻었다며 프로그램에 대한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는 이글하우스가 지향하는 따뜻한 공동체 문화가 학생들 마음속에 깊이 자리 잡았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약 2시간 동안 이어진 만찬은 준비된 음식이 모두 동날 때까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계속되었다. 식사를 마친 후에는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나서서 남은 음식물을 처리하고 테이블을 닦으며 뒷정리를 도왔다. 쓰레기 분리수거까지 완벽하게 마무리하는 학생들의 모습에서 RC교육을 통해 함양된 성숙한 시민 의식을 엿볼 수 있었다. RA 역시 끝까지 학생들과 함께하며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배웅했다.

▲ 만찬을 즐기고 있는 RC들
이글의 만찬은 RC 학생들에게 학업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맛있는 휴식처이자 하우스 구성원으로서 소속감을 재확인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다. 학생들이 음식을 나누며 쌓은 추억과 우정은 앞으로 이어질 대학 생활을 든든한 자양분이 될 것이다. 이글하우스는 앞으로도 RC 학생들이 서로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는 다양한 식문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기획하여 따뜻하고 정이 넘치는 하우스 문화를 만들어갈 예정이다. 이번 행사의 성공적인 마무리는 다가올 2026년도 하우스 운영에도 긍정적인 기대감을 불어넣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