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월 13일 컨버전스홀 B109호에서는 로이스하우스의 마지막 하우스 프로그램이자 매년 이어져 내려오는 로이스하우스만의 유서 깊은 프로그램인 로이스위트가 진행되었다. 로이스위트는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담은 쿠키 만들기 활동을 중심으로 학기 마지막을 앞두고 하우스 구성원들이 서로에게 감사와 응원을 전하며 공동체 의식을 다지기 위해 마련된 행사이다. RA들은 RC들이 학기 중 쉽게 시도하지 못했던 활동을 통해 잠시나마 여유를 느끼고 스트레스를 해소했으면 하는 취지로 이번 프로그램을 준비하였다.
로이스위트는 로이스하우스의 RA와 자치회의 협동을 통해 편안한 분위기 속에 진행되었다. MC들은 RC 자치회 소속의 육세현 RC와 이하람 RC가 맡아 자연스럽고 유머러스한 멘트로 현장을 이끌었다. 프로그램 시작에 앞서 모든 활동을 함께할 조원들과 아이스브레이킹을 하며 친해지는 시간을 가졌다. 이 시간이 어색하게 느껴지지 않도록 스몰토크 주제를 스크린에 띄워주었다. 여유 시간에 하는 것, 가장 기억에 남는 선물, 각종 밸런스 게임 등 여러 주제로 대화하며 서로 친해지는 시간을 가졌다.
▲MC를 맡은 육세현, 이하람 RC
로이스위트의 첫 순서는 편지 작성이었다. RC들은 작은 카드에 한 학기 동안 고생한 서로를 떠올리며 위로, 감사, 응원의 말을 적었다. 누가 보낸 메시지인지 알 수 없어 더 솔직하고 진심 어린 문구들이 쌓였고, 이를 작성하는 RC들의 얼굴에도 잔잔한 미소가 번졌다. 편지를 작성하는 내내 조용하면서도 따뜻한 분위기가 공간 전체를 채웠다.
이어진 보물찾기 활동은 프로그램 분위기를 한층 활기 있게 했다. 이는 쿠키를 꾸미는 데 필요한 재료를 얻기 위한 미션으로, 컨버전스홀 322호에는 아이싱 펜이, 318호에는 스프링클 장식이 숨겨져 있었다. RC들은 제한 시간 10분 내에 숫자가 적힌 쪽지를 찾아 해당 재료와 교환해야 했는데, 찾은 재료가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다시 찾을 수 있도록 기회를 부여했다. RC들은 강의실 곳곳을 샅샅이 살피며 열심히 찾았고, 발견했을 때는 작은 환호가 터지며 함께 기뻐했다.
재료가 모두 모이자, 본격적인 쿠키 꾸미기 시간이 이어졌다. 배부된 쿠키 위에 아이싱을 올리고 색색의 스프링클 장식을 더하며 각자의 취향을 마음껏 표현했다. 누군가는 크리스마스 트리 모양을 정교하게 만들었고, 누군가는 캐릭터를 그리듯 집중해서 아이싱 펜을 쥐었다. 서로의 작품을 구경하며 웃기도 하고 칭찬도 하며 즐거운 분위기가 이어졌으며,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리는 RC들도 있었다. 완성된 쿠키를 담아갈 수 있도록 포장지가 배부됐지만, 기다릴 수 없다는 듯 그 자리에서 바로 맛보는 RC들도 많았다.

▲열심히 쿠키를 꾸미는 RC들의 모습
로이스위트는 단순한 만들기 활동을 넘어, 한 학기 동안 함께 생활한 구성원들이 서로에게 보내는 위로와 응원을 확인하며 공동체의 결속을 다시 느끼는 시간이 되었다. 연말 분위기 속에서 웃음이 가득했고, 소소한 이벤트였지만 그 안에서 구성원들이 서로를 돌아보고 연결되는 순간들이 쌓였다. 이번 로이스위트는 로이스하우스의 전통 하우스 프로그램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따뜻하고 의미 있는 마무리를 남기며 학기를 정리하는 특별한 시간으로 자리했다.

▲RC들이 만든 쿠키 작품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