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학년도 첫 초아름하우스 프로그램인 아름이 고민 상담소가 지난 3월 30일에 비대면(ZOOM)으로 진행되었다. 이 프로그램은 대학 생활에 대한 궁금증과 고민이 있는 RC들에게 RA들이 공감해주고 조언과 해결 방법을 제시해주면서 RC들이 학교생활에 적응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에 목적이 있다. 프로그램은 RC 학생들이 구글폼을 이용해서 익명으로 다양한 고민을 작성하면 RA가 선정해서 고민을 같이 공유하고 해결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아름이 고민 상담소의 진행은 9-1분반 곽민정 대표 RA와 9-10분반 김희진 RA가 맡았다.
▲아름이 고민 상담소 PPT
첫 번째 순서는 초아름씨밀레의 운영진 소개가 있었다. ▲초아름씨밀레의 대표를 맡은 신민경 RC ▲부대표를 맡은 김지원 RC ▲총무를 맡은 조은비 RC ▲서기를 맡은 이수연 RC ▲기획부를 맡은 진수현 RC와 김가인 RC ▲홍보부를 맡은 전예송 RC와 김지혜 RC ▲사진 영상부를 맡은 이예린 RC와 김세민 RC의 순서로 자기소개를 진행했다. 초아름씨밀레는 지난 4월에 자신의 입시 시절 중 가장 재미있었던 사진 올리기 대회와 학업 관련 인스타그램 운영을 진행하였다. 5월에는 ▲교내 쓰레기 줍기 캠페인 ▲단체 봉사활동 ▲교내 당근마켓을 계획 중에 있고, 마지막으로 6월의 계획은 초아름하우스 대표 이모티콘 메모지, 스티커 제작 및 배포와 초아름 라잇업이 있다고 소개했다.
▲초아름 씨밀레 1학기 계획
초아름씨밀레 소개 이후 본격적으로 이번 프로그램의 주된 내용인 고민 상담소가 진행되었다. 고민은 크게 ▲학업 ▲학교생활 ▲진로 ▲인간관계 ▲코로나로 나누어서 진행되었다. 첫 번째 학업 관련 고민은 ‘학점관리를 어떻게 해야 할지 감이 안 잡혀요. 학점관리를 위한 팁을 받고 싶어요.’이었다. 이에 대해 최하늘 RA는 “우선 수업 시간에 집중하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또한 수업계획서에 나와 있는 성적 비율을 확인하고 어느 부분에 시간을 더 투자할지 정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수업이 끝난 후에는 정리해둔 것을 복습하거나, 에브리타임 시험 정보에 나와 있는 족보를 이용하는 것도 도움이 많이 될 거예요.”라고 답했다.
두 번째 학업 관련 고민은 ‘과가 적성에 맞지 않는 것 같아 걱정입니다.’이었다. 이에 대해 강현서 RA는 “저도 1학년 때, 과에 대한 고민을 굉장히 많이 했어요. 어떤 공부를 해야 내가 꾸준히 열심히 할 수 있을까? 내가 하고 싶은 공부는 뭘까? 이런 고민을 했었는데 결국 관심 있는 분야의 수업을 들어보고 난 후에 결정할 수 있었어요. 아직 1학년이고, 대학교 생활 시작한 지 한 달밖에 지나지 않았어요. 절대 늦지 않았고 전과 제도와 복수 전공제도가 있으니까 충분히 고민해 보고 관심 있는 분야의 수업도 들어보면서 원하는 전공을 찾아가면 좋을 것 같아요.”라고 답했다.
마지막 학업 관련 고민은 ‘과제가 너무 많아서 개인적인 공부나 취미생활을 할 시간이 없어요. 과제 때문에 일주일간 밖에 나가지 못했는데 이제는 요령이 생겨서 운동할 시간이 생기기는 했어요.’이었다. 이에 대해 곽민정 RA는 “▲마감 기한 ▲일의 중요도 ▲할애 시간을 고려해서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MBTI가 J인 성향인 친구라면 우선순위에 따라 체계적으로 스케줄러에 계획을 적어서 실행하면 시간 분배가 훨씬 쉬울 거고, P의 성향인 친구라면 우선순위를 휴대폰 메모장에 적어두고 그에 맞춰서 처리하다 보면 분명히 훨씬 여유시간이 생길 거에요.”라며 분석적인 답변 내놓았다.
▲아름이 고민 상담소 학업 고민
다음으로 학교생활에 관한 고민은 ‘만약 중간고사 이후 수업이 대면으로 전환된다면 어떻게 선배나 동기들이랑 친해져야 할지, 또 잘 지낼 수 있을지 고민입니다.’이었다. 이에 대해서 김선희 RA는 “분반 모임을 적극적으로 이용하면 같은 학과 친구들뿐만 아니라 타 학과 친구들까지 사귈 기회가 무궁무진하니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먼저 다가가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RA 선배들과 친해지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라고 답했다.
두 번째 학교생활에 대한 고민은 ‘고등학교 때 친구들 인스타를 보면 선배, 동기들과 놀러 다니거나, 밥 먹으러 다니는 게 많이 올라오는데, 우리 학교는 비대면이라 그런지 누굴 만날 일도 많이 없고 나가려 해도 과제가 너무 많아서 나갈 시간이 없는 게 너무 아쉬워요. 저만 과제의 늪에 빠져 사는 건가요?’이었다. 이에 대해 신서현 RA는 “과제는 너무 많고, 이거를 다 하려다 보면 내가 또 힘들어질 것 같아서 하루하루 정해진 분량으로 나누고 ‘오늘 하루는 딱 이 분량만큼만 신경을 쏟고, 이만큼만 힘들자.’라는 생각을 했어요. 제가 또 걱정이 많은 사람이라 ‘딱 오늘 할 분량만큼만 걱정하자.’라고 생각하니 마음이 편해지기도 했어요. 그러다 보니까 주변을 돌아볼 시간이 생기고, 공부 외에도 할 수 있는 일이 생기기 시작했어요.”라고 답했다.
세 번째로 진로에 대한 고민은 ‘반수 준비를 하셨던 분이 있으시다면 어떻게 하셨나요? 학점을 다 챙기면서 하셨나요? 이번 입시 결과에 약간 후회가 남아서 다시 한번 도전을 할지 그냥 지금 상황에 만족하고 열심히 해서 취업을 목표로 하는 것이 나을지 고민이 됩니다.’이었다. 이에 대해 서은하 RA는 “재수랑 달리 반수는 변수가 너무 많아요. 내가 이번 수능을 잘 보지 못해도 돌아올 곳이 있다는 마음이 들거든요. 또한 시간이 부족해요. 1학기에 학점을 챙기면서 수능 공부도 하는 것은 어려움이 있어요. 그러나 1학기를 버렸을 경우 다시 학교로 돌아왔을 때 학점이 엉망이기 때문에 그 또한 문제가 될 수 있어요. 만약 지금 한 선택을 10년 후에도 후회할 것 같다면 재수나 반수를 하는 게 맞지만, 질문처럼 약간의 후회가 남는다고 하시면 저는 개인적으로 반수를 추천하지 않아요.”라고 답했다.
네 번째는 인간관계에 대한 고민이었다. ‘학점을 잘 따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지 그리고 비대면이라 기숙사를 안 가서 친구가 없어서 걱정됩니다. 친구는 대면 되어서 사귀어도 괜찮을까요?’ 이었다. 이에 대해 김희진 RA는 “학점은 성실함이 중요해요. 그리고 교수님과 조교별로 수업방식이나 채점방식이 다르므로 안내 사항을 숙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인간관계는 혼자만 그런 생각을 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친구들도 마찬가지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 없어요.”라고 답했다.
▲아름이 고민 상담소 인간관계 고민
▲아름이 고민 상담소 인간관계 고민에 대한 답
두 번째 인간관계 관련 고민은 다음과 같다. ‘새로운 인간관계를 잘 쌓아나갈 수 있을까요? 제가 살던 지역이 그리 큰 건 아니라 대부분 초중고 아니면 유치원 다닐 때부터 다 알던 친구들이라 새로운 사람을 사귀는 상황이 되게 오랜만이거든요. 새로운 사람과 친해지는 법을 까먹은 것 같아요. 다 친구의 친구였고, 그래서 완전 새로운 환경에 놓이는 건 오랜만이거든요. 그리고 저는 낯도 가려서 더 걱정이에요.’ 이에 대해 주재은 RA는 “다른 친구들이 먼저 다가올 수 있도록 문을 열고 기다려보는 걸 추천합니다. 또한 친구가 해주는 말에 진심을 담아 적극적으로 대답해주고 자연스럽게 질문하면서 이야기를 이어간다고 그걸로 좋은 관계를 충분히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해요. ▲봉사캠프 ▲동아리 ▲학생회 ▲학과 소모임과 같이 인간관계를 쌓아나갈 기회는 정말 많습니다”라고 답했다.
다음은 ‘학교 사람들과 대면으로 만나서 친해지고 싶은데 코로나 때문에 못 만나서 아쉬워요.’라는 코로나에 대한 고민이었다. 안현서 RA는 “소속감을 느낄 수 있는 중앙동아리나, 학과 소모임과 같이 비대면 상황에서도 사람들과 친해지는 방법이 있어요”라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곧 군대 입대하는 사람과 연애를 시작해도 될까요?’라는 연애 관련 고민이 있었다. 권은주 RA는 “군인 남친과의 연애는 엄청난 노력과 신뢰가 필요하므로 시작하지 않은 것을 조심스럽게 추천합니다. 하지만 이 사람을 놓치면 후회할 거 같다면 연애를 시작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혹여나 결정에 대해 후회해도 배우는 과정이니까 괜찮아요.”라고 답했다.
곽민정 대표 RA는 프로그램을 마무리 하며 참여한 RC 학생들에게 "여러가지 고민들이 많으신거 같아요. 오늘 행사로 여러분들의 고민이 조금이라도 해결되었으면 좋겠어요! 초아름하우스 RC 여러분들을 항상 응원해요"라는 멘트를 해 주었다. 프로그램이 잘 마무리되고, 아름이 고민 상담소에 함께한 RC들의 소감을 인터뷰했다.
김도연 RC: 이번 아름이 상담소를 통해서 저와 비슷한 고민을 하는 친구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동안 궁금했던 점이나 선배들의 학교생활 팁을 알 수 있어서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김지원 RC: 비대면이라 만나지 못하는 점이 아쉬웠지만 각 분반의 소개와 활동들을 들으면서 좀 더 친밀감과 소속감이 느껴진 것 같고, RC들의 고민에 대해서 RA 선배님들께서 진심으로 공감해주시고 답해주시는 게 느껴져서 감사했습니다. 또, 서로의 고민을 들으면서 나만 그런 고민을 하는 게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초아름하우스의 첫 번째 프로그램 ‘아름이 상담소’는 성공적인 첫 시작을 알리며 RC 학생들에게 뜻깊은 시간으로 자리잡았다. 더불어 RC 학생들에게 펼쳐질 대학 생활에 큰 힘이 되고 걱정을 덜어낼 수 있는 시간이었을 거라고 예상된다. 앞으로 진행될 초아름하우스의 프로그램에 많은 RC가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알차고 좋은 기억으로 남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