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아름하우스 전공, 무엇이든 물어보살 포스터
‘나에게 맞는 전공은 무엇일까?’라는 고민이 이어져 자율융합계열로 입학한 신입생들이 많다. 자율융합계열로 입학하면 계열에 속해 있는 여러 전공 중 하나를 골라서 본인의 제1전공으로 선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전공 선택을 할 때 선택의 폭이 넓고 여러 가지 전공 중 어떤 전공이 나에게 맞는 전공인지 찾기에 어려움을 겪는 신입생 RC 학생들이 많다. 자율융합계열로 입학한 신입생 뿐만 아니라 비대면 상황으로 인해 선후배 간의 교류가 부족하여 학과에 대한 직접적인 정보를 얻기가 힘든 실정이다. 이에 초아름하우스는 RC 학생들의 전공 선택을 돕고, 선후배 간의 교류를 위해 ‘전공, 무엇이든 물어보살’이라는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한다.
‘전공, 무엇이든 물어보살’은 학과와 전공 선택 과정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고 선후배 간의 교류도 부족한 초아름하우스 RC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이 프로그램의 목적은 초아름하우스 RC 학생들이 궁금해하던 질문들을 해소하고 더 나아가 진로 설계에도 도움을 주는 것이라고 하우스 RA들은 말했다. 또, 같은 학과 학생들과 온라인으로나마 교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주고, 선후배 관계를 돈독하게 하는 것도 이 프로그램의 목적이다.
‘전공, 무엇이든 물어보살‘은 마스터 교수와 RA가 함께 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3월 15일부터 5월 17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5시에 ZOOM을 통해 온라인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이 프로그램에서 다룬 학과는 ▲인문사회계열(3월 15일) ▲생명과학기술학부(3월 22일) ▲치위생학과(3월 29일) ▲경영학(4월 5일) ▲보건행정학과(4월 12일) ▲작업치료학과(5월 3일) ▲디지털헬스케어학부(5월 10일) ▲소프트웨어학부(5월 17일)로 초아름하우스 RA들이 소속되어 있는 학과를 우선 선정했다. RC 학생들은 사전에 관심 있는 학과의 간담회를 신청하고, RA들은 본인이 속한 학과와 전공에 관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질의응답 시간도 가지며 RC 학생들의 궁금증을 해소해 주었다.
▲치주 기구를 설명하는 신서현 RA
3월 29일에는 초아름하우스 소속의 신서현 RA가 치위생학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간담회에서 신서현 RA는 치위생학과의 교과 과정을 간단히 소개하고, 앞으로 배우게 될 과목들과 실습 내용을 설명해 주었다. 이후에는 치위생학과의 좋은 점과, 힘든 점을 소개했다. 초아름하우스 소속 신서현 RA에 따르면 치위생학과의 장점으로는 여러 치의학 지식을 배울 수 있는데, 이것이 특정한 환자(대상자)만을 위한 지식이 아니고, 모든 일반인에게 알려 줄 수 있는 지식을 공부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 답했다. 힘든 점으로는 치과 전공의와 비슷한 수준의 지식을 가지고 있어야 하기에 공부량이 많다는 것과 치과 지식 외에도 사람들을 대하는 방법을 알아야 하는 것이 다소 힘든 점이라 답변했다.
▲ 치위생학과의 좋은 점과 힘든 점을 소개하는 신서현 RA
간담회에서 신서현 RA의 학과에 대한 개괄적인 설명이 끝나고, RC 학생들의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학과에서 필요로 하는 역량은 어떤 것인지, 졸업 후 진로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에 신서현 RA는 본인이 경험한 것들을 바탕으로 RC 학생들의 질문에 상세하게 답변해 주었다. 신서현 RA는 역량에 관련된 질문에서 첫 번째로는 대상자를 잘 배려 할 수 있는 역량이 필요하고, 의료진인 치과 의사와 동등한 기술적 역량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전공지식을 학습하고, 잘 활용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답했다. 그리고 두 번째 질문에는 치과에서 치위생사로 일하기도 하지만, 대학원 졸업 후 교수가 되는 길도 있고, 치과 전문 대학원에 진학해 치과의사의 길을 걷기도 한다고 답했다. 그리고 공기업이나 사기업에서 연구원으로 일하는 경우도 있다고 답변했다. 간담회에서는 학점 관리에 관한 질문도 나왔다. 이 질문에 신서현 RA는 학점을 잘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학점을 최소한 몇 점을 받아야 하는지보다는 자신의 역량을 표현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얼마나 대학 생활을 열심히 했는지 보여주는 것이 포인트라고 답변했다.
▲ 신서현 RA와 인터뷰를 진행하는 모습
간담회가 끝나고 치위생학과 간담회를 진행한 신서현 RA와 좀 더 밀도 있는 인터뷰를 진행했다.
Q. 치위생학과에 지원한 동기가 있나요?
저는 치위생사분들을 오래 봤어요. 교정 치료를 할 때 치과에 자주 갔는데, 이때 치위생사분들을 보며 제 꿈을 키우게 된 거 같아요. 환자와 가장 가까운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에요. 치위생사는 단순히 치과 진료만 잘해서 되는 게 아니라 환자와 의사소통이 잘되어야 하고 다양한 일들을 실행하고 받아들여야 하는데 이런 점들이 매력적이라 생각해서 치위생학과에 진학하게 된 것 같아요.
Q. 개인적으로 좋은 치위생사란 어떤 치위생사라고 생각하시나요?
'나는 치위생사니까 여기까지만 알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을 개인적으로 좋아하진 않는 거 같아요. 저는 개인의 역량을 높이려고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치위생사 면허를 딴 이후에도 더 공부하고 발전해 나가려고 하는 것이 치위생사가 된 이후에 가져야 할 마음가짐이라 생각해요. 새로운 술식이 나오고 새로운 정보들이 밝혀지는 것을 계속해서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대상자분들에게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을 잘 전달하는 것도 꾸준히 공부하는 것만큼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간담회에 참석한 치위생학과 남윤서 RC와도 인터뷰를 진행했다.
Q. 수강 신청한 전공과목 수업을 듣고 어떤 생각이 들었나요?
처음에는 이 학과가 잘 맞을까 하는 고민도 많았는데 학과 소개부터 나중에 졸업하고 할 수 있는 일들에 대해서 알게 되니까 이 과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이 생기게 되고, 더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Q. 간담회가 도움이 많이 되었나요?
간담회에서 선배님의 시험 꿀팁도 들을 수 있었고, 학교생활에 대해서도 사소한 것까지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얻은 내용들을 통해서 앞으로 잘 써먹을 생각입니다.
Q. 간담회를 듣고 어떤 생각이 들었나요?
RA께서 실습 때 사용하는 도구들을 사진으로 보여주셨는데, 그걸 보면서 얼른 실습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초아름하우스 RC 학생들의 전공 이해도를 높이고, 진로 설계에 도움을 주려는 프로그램인 ‘전공, 무엇이든 물어보살’을 취재해 보았다. 기사에서 다룬 치위생학과 간담회 외에도 초아름하우스 RA들이 소속된 다른 학과들도 마찬가지로 진행이 되면서 RC 학생들이 학과와 관련된 궁금증이 조금이라도 해소되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