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아름씨밀레는 타오르는 초처럼 세상을 비추자는 초아름하우스의 비전을 이어받은 초아름하우스 RC 학생자치기구다. 특히 2021-2학기는 사회적거리두기 단계를 고려하여 비대면 온라인 수업, 온·오프라인 혼합 수업으로 운영되는 와중에, 초아름하우스 자치회는 RC들의 기숙사 생활 적응을 위한 정보를 공유하고 비대면 상황에서도 소속감과 연대감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온라인 프로그램을 펼쳤다.
▲한장요약 2021 중간점검 사진 공모전
자치회가 조직된 후 10월 1일부터 10월 15일까지 보름 간 '한장요약 2021 중간점검' 사진 공모전이 열렸다. 자치회가 기획, 운영하는 첫 번째 프로그램으로, 여름학기 동안 쉽게 소원해졌을 RC 간의 관계를 증진 시키고, 2학기 개강 전까지 어떤 일이 있었는지, 취미생활과 일상을 공유하는 기회를 만들고자 하는 것이 기획 목적이다. 공모주제는 1학기에 경험한 일들 중 기억에 남는 경험과 여름방학에 경험한 일들 중 기억에 남는 경험으로 2가지였다. RC들은 자신의 경험을 담은 사진과 그에 대한 소개글을 제출하였다. 그 결과, 첫 번째 주제에서는 비대면 학기에 지쳐있을 때 언니와 산책을 하는 모습을 담은 안수빈 RC의 사진이 선정되었다. 또한 두 번째 주제에는 기숙사에 처음 입사하여 찍은 김지윤 RC의 노천극장 사진이 뽑혔다. 그는 여름방학 마지막 날, 맑은 늦여름에 기숙사에 처음 도착하여 찍은 노천극장 사진 속에 대학교를 마주한 첫 순간이 들어있기 때문에 의미 있다고 전했다. 다만 해당 프로그램은 자치회 활동 초기였기 때문에, RC들에게 충분히 알려지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있다는 피드백하게 되었다고 자치회는 전했다.
▲김지윤 RC(왼)와 안수빈 RC(오)의 사진
아래는 12월 1일 진행된 '한장요약 2021 중간점검' 참여자 최유진 RC의 인터뷰다.
Q. 한장요약 2021 중간점검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평소에 찍어둔 사진들을 저 혼자 보며 묵히기에는 아까웠습니다. 친구의 소개로 우연히 공모전이 진행 중이라는 것을 알게 되어 엄선한 사진들을 제출하게 되었습니다.
Q. 어떤 사진을 공모전에 제출했는지 소개해주세요.
지난 학기에 바다와 카페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두 장 모두 행복했던 기억이 있는 날의 예쁜 사진들이라 꼭 내고 싶었습니다.
Q. 초아름씨밀레에게 바라는 점이 있으신가요?
뒤늦게 인스타그램 계정을 살펴보니 진행했던 프로그램이 많던데 참여하지 못해 아쉽습니다. 하우스 프로그램처럼 RC들이 많이 보는 곳에서 계정을 더 활발하게 홍보하면 좋을 것 같아요.
▲사회적 소외계층 인식 제고 캠페인
지난 10월 6일부터 10월 29일에는 약 한 달 동안 사회적 소외계층에 대한 인식 제고 캠페인인 'Light the Candle'이 진행됐다. RC융합대학의 교육목표인 리더십 역량 배양 및 섬김과 나눔의 가치 실현을 위하여, 가장 오랜 기간 진행된 캠페인이다. 단순히 사회적 소외계층에 대한 관심을 촉구할 뿐만 아니라, 소외계층을 위한 실천적 행동까지 연결하기 위하여 봉사활동과 캠페인을 연계시켰다. 캠페인은 자신이 했던 봉사활동과 앞으로 하고 싶은 봉사활동에 대한 설명 또는 계획을 작성하여 SNS에 공유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참가자에게 사회적 기업인 ‘마르코로호’의 노트를 증정하며 프로그램의 의의를 더욱 되새겼다. 이를 통해 어르신들의 일자리 마련과 사회문제 해결에 초아름하우스 RC, 초아름씨밀레 기여하는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중간시험기간이 끝난 후인 10월 25일부터 11월 5일에는 '너의 플레이리스트는?'이라는 플레이리스트 공모전이 열렸다. 이 프로그램의 부제는 '당신을 헤르미온느로 만든 노래들'로, 판타지 소설 『해리포터』의 여주인공 헤르미온느처럼 집중력 있게 공부하는 데에 도움이 되었던 곡을 소개하는 시간이었다. 황지윤 RC의 ‘나의 공부에 도움을 주었던 노래 목록’, 이선영 RC의 ‘시험을 준비할 때 졸음을 깨우는 노래 목록’이 최종 선정되었으며, RC들이 공유한 플레이리스트는 초아름하우스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너의 플레이리스트는?'을 통해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음악을 즐기며 시험을 준비하는 RC들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전공신청을 도와줘! 프로그램
지난 11월 8일부터 11월 12일까지는 신입생 1전공 배정을 위한 전공신청 기간이었다. 남은 대학생활 동안 소속될 학과, 학부를 선택하는 중요한 일이기 때문에, RC들의 걱정과 고민을 덜고자 전공선택 관련 팁을 담은 카드뉴스가 업데이트되었다. 복수전공 이수 필수화와 같은 전공신청 관련 기본 정보부터, 전공신청 방법, 우리학교에 있는 학과 소개가 3번에 나누어 공유되었다. 뜻을 헷갈리기 쉬운 ▲기본전공 ▲복수전공 ▲심화전공 ▲융합전공의 의미도 명확하게 담아내어, 제1전공신청뿐만 아니라 다양한 전공선택 제도에 대한 이해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 위해 노력했다고 초아름씨밀레는 전했다.
또한 11월 15일에는 기숙사 생활에 필요한 것들이나 유용한 팁을 공유하는 '어서 와, 기숙사는 처음이지?'가 인스타그램 계정에 게시되었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물품이나 필수 준비물품, 기호에 따라 챙기기를 추천하는 물품을 나누어 소개함으로써 다음 학기에 입사하게 될 RC에게 든든함을 안겨주었다. 또한, 이미 입사하여 생활 중인 RC가 겪을 만한 어려움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여 각 문제의 해결방법을 설명했다. ▲빨래 방법 ▲생필품 구매처 ▲음식 ▲상비약 관련 팁 ▲택배를 받을 주소까지 섬세하게 다뤘다. 공유된 내용은 기숙사에서 생활 중일 때나 퇴사 후 다시 입사 준비를 할 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보전달뿐만 아니라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되었다. 초아름하우스의 캐릭터 아름이의 무사한 1교시 출석을 돕기 위해 문제를 풀어가는 방탈출 게임이 11월 17일 오후 6시에 시작됐다. 11월 15일 공개된 티저 이미지를 보고, 방탈출 게임 대기실 링크에 접속하여 기다리다가 17일에 문제를 빠르게 풀어나가는 게임이었다. 단순한 상식, 계산 문제만이 아니라 우리학교 건물 사진을 보고 어디인지 추리하는 문제와 초아름하우스와 관련된 문제가 존재했다. 학교에 한 번도 가지 않고 비대면 수업만 수강한 RC는 문제를 풀기 위해 학교 지도를 보거나, 학교의 거리를 담은 로드뷰를 확인해야 했을 것이다. 그래서 게임에 참가한 RC들은 모두 학교와 하우스에 대해 자연스럽게 알게 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또한 학교와 무관한 문제들의 경우 TV프로그램 ‘문제적 남자’의 문제가 변형되어 출제되었다. 시험기간 동안 쌓였던 RC들의 스트레스를 알쏭달쏭한 문제를 풀어내는 쾌감으로 시원하게 해소하기를 바랐다고 자치회는 기획의도를 밝혔다.
▲ 초아름하우스, 일년을 되돌아보며! 프로그램
초아름씨밀레가 마지막으로 진행한 프로그램은 '초아름하우스, 일년을 되돌아보며!'라는 사진 공모전이다. 주제는 프로그램 제목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일 년 동안 가장 즐거웠던 순간'이었다. 학기말에 진행됐던 프로그램인 만큼 첫 진행했던 '한장요약 2021 중간점검'보다 더 많은 참가자가 사진을 제출했다고 한다. 초아름하우스 RC 학생들은 지난 일 년동안, 느꼈던 행복을 사진을 통해 공유하며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여 21-2학기의 마무리를 성공적으로 끝맺었다.
초아름하우스 RA와 RC 학생자치회 초아름씨밀레가 함께 호흡하며 진행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은 모두 ‘초가 불타 세상을 밝히듯, 섬김으로 하나되어 아름다운’이라는 초아름하우스 이념 아래 모두 통한다. 모든 RC들이 한 하우스뿐만 아니라, 연세대학교, 우리 사회로까지 이러한 가치를 실현해 나가는 행동하는 리더로 성장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