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시대가 변하면서 각자 개성에 맞는 다양한 패션 스타일이 생겨나고 있다. 그러면서 동시에 옷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집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거나 많은 사람들과 함께 생활을 하지 못하는 불폄함을 겪으면서 본인만의 개성과 스타일을 남들에게 보여주지 못하는 시간들이 많아졌다. 이번 이글하우스에서는 RC 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자신만의 개성을 보여줄 수 있는 착장을 친구들에게 소개하면서 지속적인 코로나 상황에서 소통하며 패션 및 스타일에 관해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만들고자 이글 패션쇼를 기획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글 패션쇼 준비를 하고있는 이글하우스 RA들
지난 10월 26일부터 29일까지 이글하우스는 문화제를 기획하고 RC 학생들에게 알리기 위한 홍보물 제작을 진행했으며, 11월 1일부터 5일까지는 문화제 참여에 희망하는 학생들의 사진을 제출받아 예선전을 진행했다. 11월 7일에는 예선전을 통과한 학생들을 선정하고 10개의 주제로 나누어 본선 진행을 예고했다. 11월 9일 프로그램 당일에는 원할한 진행을 위해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방송을 송출하기 위한 사전 준비와 기기 점검을 실시하고 그 이후 참가자가 미리 제출한 사진과 설명을 보면서 실시간 영상통화로 인터뷰 함으로써 문화제를 진행했다.
본 문화제는 11월 9일 오후 8시 청송관 153호에서 진행되었다. 청송관 153호는 RC융합대학에서 RC문화제의 원활한 프로그램 진행이나 이러닝 교육, 영상 편집 및 유튜브 송출을 위해 준비한 공간으로 웹캠, 방송용 마이크가 설치되어 있는 고사양 데스크탑이 마련되어 있다. 당일 이곳에 총 8명의 이글하우스 RA가 모여 진행되었고, 약 200명의 RC 학생들과 교내 구성원들이 유튜브를 통해 이글 패션쇼를 관람했다.
▲이글 패션쇼를 진행하는 이완희 RC와 손대훈 RA
문화제 진행 MC는 이글하우스의 손대훈 RA와 이글 자치회 대표인 이완희 RC가 맡았으며 예선을 거쳐 12명의 참가자들이 본선에 진출하게 되었다. 1부는 '홍대 새벽 3시'를 주제로 한 김예영 RC가 첫 번째 참가자로서 막을 올렸다. 홍대 새벽 3시 룩에는 어깨가 보이는 크롭니트와 청바지를 매치했고 하트 반짝이를 눈 밑에 붙이고 마스크에 스티커를 붙이는 등 포인트를 주는 요소들이 많았다. 이어서 두 번째 참가자 구지수 RC는 '첫사랑 동창 만나러 갈 때'를 주제로 사진을 보내주었는데, 첫사랑 동창을 만나는 자리라 누가봐도 꾸몄다는 것이 느껴지고, 깔끔하며 성숙한 이미지를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이어서 세 번째로 참가한 박경환 RC는 '좋아하는 사람이 알바하는 편의점 가는 룩'을 보여주었는데, 편한 청바지와 후드집업 차림을 선보이며 좋아하는 사람을 보러 가서 설레는 발걸음을 잘 보여주었다. 네 번째로 홍순조 RC는 '수업 5분 전 달려야 하는데, 멋은 잃기 싫은 룩'을 보여주었고 실패할 수 없는 청바지와 흰 티를 매치하였고, 신발은 뛰기 편한 운동화를 신어 주제에 부합하도록 했다. 다섯 번째 참가자 류재민 RC는 '개강 첫 날'을 주제로 참가하였는데, 편안하게 후드집업이나 자켓을 매치하고 꾸안꾸(꾸민 듯 안 꾸민 듯) 옷을 입어 편함과 멋을 동시에 챙겼다고 한다. 1부의 마지막 참가자인 조율 RC는 '시험 마지막 날' 옷차림 사진을 보내주었고, 시험기간에는 주로 체육복 같은 움직이기 편한 옷을 선호해서 입는 편이라고 했다. 남들에게 시험기간이라는 것을 들키고 싶지 않아 바지에 포인트가 있는 옷이나 옷의 색으로 포인트를 주어 본인도 편하면서 남들에게 보였을 때 너무 캐주얼해 보이지만은 않는 스타일을 입어보았다고 전했다.
▲1부에 참가한 RC 학생들의 제출 사진(참가 순서)
1부가 끝나고, 10분의 휴식시간을 가진 후에는 브랜드 이름 맞추기 게임을 진행하여 맞춘 RC 학생들에게 상품을 주는 간단한 미니게임이 진행되었다. 총 4문제가 진행되었고, ▲피스마이너스원 ▲팔라스 ▲버버리 ▲아크네스튜디오가 문제로 출제되었다. 정답을 맞춘 ▲이충빈 RC ▲도지민 RC ▲윤지성 RC ▲이강희 RC는 각각 ▲스마트워치 ▲가습기 ▲블루투스 마이크 ▲블루투스 스피커를 상품으로 가져가게 되었다.
2부의 시작은 정현빈 RC로 '과제마감 1시간 전'을 주제로 사진을 제출하였다. 주제에 맞게 집에서 편하게 입는 옷 그대로 입었고, 일요일 밤 늦게까지 미루고 갑자기 떠오른 과제생각을 하며 사진을 보내주었다. 다음으로 우본하 RC는 '세상아 덤벼라'라는 주제로 대학교 졸업 후 대한민국에서 겪을 취업준비 생활을 표현하기 위해 정장을 입은 본인의 사진을 보내주었다. 세 번째로 한주연 RC는 '첫사랑 동창 만나러 갈 때'를 주제로 사진을 보여주었고 레드톤의 톤온톤 매치와 여리여리함을 강조하여 코디하며 하이틴 룩을 보여주었다. 이어서 차태현 RC는 '수업 5분 전 달려야 하는데 멋은 잃고 싶지 않은 룩'을 주제로 하였고, 가디건이나 후드티를 입고 사진을 보내주었다. 최여진 RC는 '좋아하는 사람이 알바하는 편의점 갈 때'를 주제로 사진을 보내주었고 너무 과하게 입지 않고 평상시보다는 조금 꾸민듯하면서도 심플하게 입은 본인의 사진들을 보내주었다. 마지막으로 장지원 RC는 '엠티'를 주제로 통기성 좋은 상하의를 입고 블랙 앤 화이트로 색깔을 매치하여 코디하였다.
▲2부에 참가한 RC 학생들의 제출 사진(참가 순서)
이번 이글 패션쇼의 수상은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인기상으로 총 8명의 참가자에게 수상을 진행하였다. 인기상은 ▲류재민 R C▲홍순조 RC가 수상하였고 우수상은 ▲박경환 RC ▲김예영 RC ▲정현빈 RC가 수상했다. 최우수상은 ▲조율 RC ▲구지수 RC가 수상했고 대상은 ▲한주연 RC가 수상했다.
▲실시간 스트리밍을 관리 하고 있는 이글하우스 RA
이후 대상 수상자인 한주연 RC를 영상통화를 통해 인터뷰 하였는데, 한주연 RC는 자신이 대상으로 선정될 지는 몰랐다고 하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고, 상금 30만원의 계획은 평소 치킨을 좋아하기 때문에 식비에 지출 될 예정이라고 했다.
▲대상 수상자인 한주연 RC를 인터뷰 하는 모습
이번 이글하우스 문화제는 조금 특별한 도전을 했다. 최근 매년 해오던 가요제에서 벗어나 '도전'이라는 이글하우스 정신을 기반으로 새로운 컨텐츠를 기획하고 실행하였다. 지속되는 비대면 상황 속에서 자신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문화제를 기획했고 많은 RC들이 참석하여 본인의 개성을 마음껏 보여주었다. 이번 문화제를 계기로 RC 학생들이 대면 상황으로 학교에 와서 주저하지 말고 자신만의 개성있는 부분들을 마음껏 보여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