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스하우스는 새내기임에도 비대면 수업으로 인해 학교를 와보지 못한 RC 학생들의 고충을 달래기 위한 프로그램 '로이스 세포들'을 기획하였다. 이 프로그램은 1부 '불안세포들 모여라!'와 2부 '사랑세포들 모여라!'로 구성되었다. 10월 27일부터 11월 3일까지 사연 접수와 비대면 소개팅 접수를 받았다. 1부 '불안세포들 모여라'에서는 전공과 진로에 대한 고민 사연을 4개 선발하여 소개하고, 2부 '사랑세포들 모여라!'는 짝사랑과 연애에 대한 고민들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본 프로그램이 진행되기 전날인 11월 9일 화요일에는 사전 1차 리허설을 진행하였고, 11월 12일 문화제 당일에도 2차 리허설이 진행되었다. 로이스 세포들 사연들과 대본 리딩 그리고 기술 리허설까지 진행되었다.
▲리허설을 하고 있는 ▲김경민 RA ▲김다연 RA ▲윤여은 RA ▲최윤제 RA ▲정찬 RA
본 프로그램은 11월 12일 금요일 오후 5시 30분부터 라디오 방송으로 청송관 153호에서 진행되었다. 프로그램은 DJ ▲정찬 RA ▲김다연 RA ▲윤여은 RA ▲최윤제 RA를 중심으로 인라이브 송출 담당 김서연 RA, 오픈채팅방 담당 이현진 RA 그리고 엔지니어 담당 김경민 RA가 진행하였다. '로이스 세포들'은 비대면으로 진행되어 약 420명의 RC 학생들이 참여했다. 그리고 오픈채팅방을 개설하여 라디오를 진행하면서 RC들과 소통도 할 수 있도록 진행했다. 또한 당일 프로그램 진행에서는 코로나 방역 지침을 준수하기 위해 진행 RA들과 RC융합대학 관계자들을 제외한 모든 인원은 배제하였다고 한다.
▲엔지니어 담당인 김경민 RA(왼)와 인라이브 송출과 문화제 총괄을 맡은 김서연 RA(오)
1부 '불안세포들 모여라!'는 전공과 진로에 대한 고민과 걱정이 담긴 사연으로 구성되었다. 익명의 참가자 ▲썬샤인 ▲유람선장 ▲고민이라구웅 ▲하루 총 4명의 사연을 읽고 차례로 소개하면서 DJ들이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엔지니어 담당 김경민 RA는 사연에 몰입할 수 있도록 각 사연에 맞는 가사의 음악을 선정해 사연 오프닝과 엔딩에 맞춰 송출하였다. DJ 담당 RA들은 각자 하나씩 사연을 소개하며 낭독하였고, 다같이 서로의 사연에 공감하고 진지하게 조언해주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오픈채팅방을 통해 RC들의 즉각적인 반응과 의견을 들어보면서 프로그램을 더욱 재밌고 알차게 이끌었다. 오픈채팅방에서 RC들은 사연에 대해 깊이 공감하거나 자신만의 조언을 써내려갔고, 이 중 많은 호응을 받은 RC들을 선정하여 토토미 닭강정 쿠폰을 전달하였다. 또한 DJ들이 읽은 사연을 제출한 RC들에게는 돌체구스토 캡슐머신이 전달되었다고 한다.
▲로이스 세포들을 진행하고 있는 로이스하우스 RA들
가장 많은 공감과 조언을 받은 것은 참가자 하루의 사연이었다. 늦은 나이에 입학하여 꿈과 세우고 싶은 목표도 없어 어떠한 행동을 할 동력을 읽은 무기력에 대한 고민이 담긴 사연이었다. 이를 들은 정찬 RA는 목표를 세우기 어려운 경우는 나를 잘 모르기 때문이 아닐까라고 하면서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고 잘하는지에 대한 자기관찰을 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에 덧붙여 너무 늦은 것은 아닌가에 대한 생각 대신에 '한번 해보지 뭐, 안될 수도 있지'라는 생각을 하는 게 더 좋을 것 같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또한 본인 스스로 너무 다급해하고 늦었다고 생각하지 말고 나도 남들과 똑같이 1학년이고, 다같이 진로를 정해가는 과정에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며 김다연 RA가 조언했다.
▲1부 사연을 낭독하고 채팅방을 확인하며 RC들과 소통하고 있는 최윤제 RA(왼)와 정찬 RA(오)
2부 'B대면 데이트'는 'Mariah Care'의 'All I want for Christmas' 음악과 함께 사랑을 하면 아무리 무뚝뚝한 사람도 어느 순간 바뀌게 되다는 멘트로 오프닝을 시작하였다. 2부 '사랑세포들 모여라!'는 사랑 고민을 나누는 자리인 만큼 짝사랑, 연애 주기와 같은 사연들로 구성되었다. 익명의 참가자 ▲우연연필 ▲슬픈 소라게 ▲아바라 ▲아차모찌 총 4명의 사연을 읽었고, 차례로 소개하면서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2부에서 가장 많은 공감과 조언을 받은 것은 참가자 슬픈 소라게의 사연이었다. 이 사연의 내용은 사연자가 새로 썸을 타고 있는 친구가 알고 보니 사연자의 절친의 전여자친구여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사연이었다. 새로운 사랑과 우정 중에 고민하고 있는 사연자의 고충이 담겨있었다. 이에 대해 최윤제 RA는 사랑이든 우정이든 평생 가는 것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우정이냐 사랑이냐가 아니라 그냥 두 명을 사람 대 사람으로 봤을 때 나한테 누가 더 소중한지를 잘 생각해봤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또한 윤여은 RA는 만약 자기라면 가장 친한 친구이기 때문에 우정을 선택할 것이라고 하였고, 친구한테 먼저 이야기해보고 친구가 내키지 않아한다면 썸타는 친구를 정리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후에 'kidwine'의 '마지막 사랑'을 끝으로 2부는 마무리 되었다. 전체 진행 순서가 끝난 뒤 오픈채팅방에 구글폼이 업로드되어 출석확인이 이루어졌다. 로이스하우스는 이러한 오픈채팅방을 통해 라디오를 청취하고 있는 RC 학생들의 참여율을 높였다. 구글폼을 작성한 RC들 중에 8명을 선정하여 휴대용 블루투스 스피커를 전달했다고 한다.
이번 '로이스 세포들'은 새내기들을 위해 준비된 문화제인 만큼, 비대면 수업으로 인해 만나지 못했던 동기들의 고민을 들어볼 수 있는 풋풋한 시간이 되었다. 또한 로이스하우스 RA들은 오픈채팅방을 통해서 RC들과 가깝게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서 즐거웠고, RC들도 그렇게 생각했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로이스 세포들을 청취한 RC들은 다음과 같은 소감을 남겼다. 익명의 RC 학생 A는 라디오를 통해 고민을 나눴던 시간을 가져 공감가는 이야기들이 많아 같이 진로에 대해 생각하고 RA들의 조언을 들을 수 있어서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또한 4명의 RA들이 매끄럽게 진행했고, 케미 또한 좋았으며, 같이 수다를 떠는 기분이라 좋았다고 전했다. 소감과 마찬가지로 이번 로이스하우스의 문화제를 통해 많은 RC들이 위로를 받고 따뜻함을 얻어가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