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에서 대학생이 되면서 설레는 마음이 가득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동기나 선배들을 만날 시간이 없어 기숙사에 있는 RC들을 위해 아람뜰하우스에서 RC와 RA가 함께 밥을 먹는 시간을 마련하였다고 한다. 이 시간은 단순히 밥만 먹는 시간이 아닌 평소 RC들이 가지고 있던 궁금증이나 어려움, 고민 등을 들어주기 위해서 마련되었으며, 아람뜰하우스 3, 4분반 ▲전우진 RC ▲선우진 RC ▲김동빈 RC와 ▲박호원 RA ▲이동길 RA가 함께 했다.
저녁 식사는 원주에서 한식을 좋아하는 학생들이라면 한 번쯤 들어보았고 그 중에서도 맛집으로 꼽히고 있는 보릿고개 식당을 방문하여 정식으로 마련되어 있는 '보리밥 정식'을 먹었다고 한다. 정식에는 ▲도토리묵 ▲들깨백숙 ▲녹두전 ▲비빔밥 등이 푸짐하게 나와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RC들과 RA들이 먹은 한식 정식 사진
밥을 먹으면서 ▲학교 소개 ▲RA활동 소개 ▲학업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학교 소개의 경우 학생들이 2학기를 보내고 있는 터라 교내 건물의 이름과 위치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알고 있기에 평소 학교를 돌아다니면서 들어가 보지 못하거나 닫혀있어 궁금했던 각 건물의 내부에 대해서 소개해 주었다. 예를 들면 정의관 안에 있는 대강당이나 스포츠 센터의 ▲수영장 ▲탁구장 ▲ 헬스장 ▲농구장과 같이 이용 가능한 시설에 대해서 소개해 주었다. 그리고 함께 모인 RC들이 평소에 RA 활동에 관심이 있다고 하여 RA가 하는 활동에 대해서 소개해 주었는데, 그 중 가장 관심이 있다는 하우스 프로그램에 대해서 준비과정부터 프로그램이 종료되고 마무리되는 단계의 내용까지 소개해 주었다. 동시에 RA활동과는 다른 느낌이지만 학교 생활을 하다 보면 한 번쯤은 하게 되는 동아리 활동과 소모임에 대해서도 소개해 주고, 대외활동 및 공모전에 대해서도 소개해 주는 시간을 가졌다 한다.
▲식사 사진 / 식사 후 카페에서 한 컷
저녁밥을 먹고 나서는 근처에 있는 카페에 들러 디저트와 음료를 먹으며 ▲내년에 선택하게 될 전공과 진로에 관련된 내용 ▲RC활동이 아니더라도 그동안 학교생활을 하면서 겪었던 인간관계 속의 어려움 ▲대학교 학업에 대한 궁금증 ▲개인적으로 가지고 있는 고민을 들어주는 시간을 가졌다고 한다. 또 같이 간 RC의 생일이 다가와 케이크를 구매해 서로 축하해 주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고 한다.
아래는 같이 시간을 보낸 RA와 RC들의 인터뷰다.
이동길 RA: 코로나19로 인해 RC들과 사적으로 대면으로 만나 이야기할 일이 없어서 아쉬웠는데 소수 인원이지만 이번 기회로 같이 밥 먹고 이야기 나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오늘을 계기로 앞으로도 지금처럼 RC들이 RA와 거리낌 없이 즐겁게 소통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고, 다음 학기도 RC와 RA가 함께 대면으로 저녁식사 하면서 더 많은 추억을 쌓을 기회가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박호원 RA: 코로나19가 아니었다면 더 많은 RC와 많은 시간을 함께 보냈을 텐데 그러지 못하고 기숙사에 있는 RC만 챙겨주었던 것 같아 이 부분이 가장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그러나 직접 만난 RC들과는 서로 이야기하고 고민을 들어주면서 한층 더 가까워지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아 좋았습니다. 또 다른 RA도 식사가 아니더라도 사적으로 RC들과 만남을 가진다면 거리낌 없이 금방 가까워질 수 있다고 생각하여 한번씩 RC들과 만나는 것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김동빈 RC: 설레는 마음으로 대학에 입학하였지만 불운하게도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으로 인해 비대면으로 학교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학교 시스템을 잘 모르고 적응하기도 어려웠으며, 학교에 아는 사람 한 명 없이 생활하였습니다. 하지만 RA와 간단한 식사와 만남으로 학교에 대해서 잘 알게 되었고, 친분이 쌓여 학교에 잘 적응할 수 있게 되어 매우 좋았습니다. 그렇기에 RA들과 더 자주 만났으면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아쉬웠지만 먼저 손 내밀어 주어서 좋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전우진 RC: 비대면 상황이라 학교 선배나 학우들을 보는 게 쉽지 않았는데, 이번 기회에 모여서 이야기할 수 있어서 좋았고, 평소에 알기 쉽지 않았던 학교 이야기나 조언들을 들을 수 있어서 뜻깊었습니다. 다만 아직도 코로나 상황이 심해 여러 명이 모이지 못하고 소수로 모일 수 밖에 없는 것이 아쉬웠습니다.
선우진 RC: 같은 분반도 코로나19로 인해 만나는 것이 어려운 상황에 다른 분반 RA와 RC를 만난다는 것은 더욱 쉽지 않았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만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물론 여려 명이 만나지 못해 소규모로 만났고, 이제는 RC 활동도 끝나지만 다음 학기에 상황이 좋아진다면 새로 들어오는 RC는 여러 명이서 만나서 시간을 가지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였습니다.
앞서 인터뷰에서도 알 수 있듯 코로나19로 인해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더 많은 RC들과 시간을 함께 보내지 못하고 기숙사에 있는 RC만 챙줄 수 없어 이 부분이 가장 아쉽게 느껴졌다고 한다. 그러나 아람뜰 하우스 RA들은 직접 만난 RC들과 서로 이야기하고 고민을 들어주면서 한층 더 가까워지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