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은 한글날의 달이다. 세종대왕이 제작한 한글로 인해 우리나라는 자주성을 가진 나라와 민족으로 더욱 빛날 수 있었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한글날을 지정하여 국민이 한글의 역사와 가치를 깨닫고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지고 있다. 이에 로이스하우스에서는 한글날을 기념하여 모두가 부담 없이 가볍게 즐길 수 있는 하우스 프로그램을 기획하였다. RC 학생들이 손글씨나 포토샵 등으로 순우리말 N행시를 직접 제작해 작품을 출품하여 한글날을 기념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로이스 한글날’은 순우리말 ▲나르샤 ▲또바기 ▲달보드레 3가지 단어 중 하나를 선택해서 캘리그라피, 사진 편집 등으로 N행시를 예쁘게 꾸며 구글폼에 작품을 제출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지난 10월 25일부터 10월 29일까지 접수를 받았고, 한글날 프로그램을 주관한 ▲이수미 RA ▲백주희 RA ▲박수교 RA가 1차 심사를 진행하였다. 1차 심사에서는 N행시인지 여부와 ▲재미 ▲창의 ▲완성도를 기준으로 심사한 후 각 제시어마다 총 합산점수가 높은 4명을 2차 심사로 올린다. 2차 심사에서는 각 단어별로 2명의 수상자를 뽑기 위한 RC들의 투표가 진행되었다. 또한 한글날 프로그램에 지원한 RC 학생들 중에 2차 심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참여도 점수를 높게 배정하여 해당 학생들에 대한 랜덤추첨을 진행하여 참가상 수상자를 추가로 지정했다.
▲3분반 김정아 RC 작품
▲3분반 김수안 RC 작품
▲7분반 문동인 RC 작품
2차 심사까지 진행한 결과 ▲나르샤 6분반 김수안 RC ▲나르샤 3분반 김서영 RC ▲또바기 3분반 박수빈 RC ▲또바기 3분반 김정아 RC ▲달보드레 7분반 문동인 RC ▲달보드레 1분반 최다은 RC가 우수작품으로 선정되었다. ▲나르샤의 우수작품으로 선정된 RC에게는 스타벅스 텀블러 ▲또바기의 우수작품으로 선정된 RC에게는 블루투스 키보드 ▲달보드레의 우수작품으로 선정된 RC에게는 독서대가 상품으로 지급되었고, 그 외 2차 심사를 도운 RC들 중 랜덤 추첨을 통해 정해진 최성현 RC 외 6명에게 UV 휴대용 살균기를 지급하였다.
로이스 한글날 프로그램을 주관한 박수교 RA는 한글날 프로그램을 기획하면서 많은 RC 학생들이 정성껏 작품을 만들어 제출해서 고마웠고, 생각보다 재밌고 기발한 작품들이 많아서 심사할 때 고민이 많이 되었다고 한다. 또한 창의력이 뛰어난 학생들이 많아서 웃으면서 기분 좋게 진행할 수 있어 좋았고 뿌듯한 기억으로 남아, 기회가 된다면 다른 프로그램도 진행해보고 싶다고 전했다.
다음은 우수작품 RC로 선정된 ▲박수빈 RC ▲최다은 RC ▲김서영 RC의 인터뷰 내용이다.
박수빈 RC: 로이스 한글날 행사에 참여하면서 나르샤와 또바기, 달보드레의 발음만큼 예쁜 뜻을 지닌 순우리말을 알게 되서 좋았습니다. 어여쁜 말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고, 그것을 손글씨로 직접 써내려가는 것이 의미 있었으며, 익숙함에 잊고 있었던 소중한 우리의 한글을 다시 한번 아껴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3분반 박수빈 RC 작품
최다은 RC: 달보드레라는 단어를 처음 들었을때 달이라는 문자에 빠지게 되었고 달 나라에 토끼가 산다는 옛 이야기를 중심으로 사행시를 짓게 되었습니다. 한글날을 기념해 N행시를 지어보며 처음 보는 순우리말들에 대해 알게 되었고, 평소 쓰지 않던 단어들을 두고 고민하고 창작해보며 유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매년 한글날에는 무엇을 기념하면 좋을지 막연했었는데 좋은 프로그램을 접해 기념할 수 있어 즐거웠습니다.
▲1분반 최다은 RC 작품
김서영 RC: 한글날이라는 대회를 통해서 평소에 생소했던 단어들의 의미를 찾아볼 수 있어서 좋은 기회였습니다. 또한 대회에서 지정된 단어 외에도 다른 단어들에 대해 찾아보며 순우리말에는 뜻이 아름다운 단어들이 많다는 걸 알 수 있었고, 이번 하우스 프로그램을 통해 한글만이 표현할 수 있는 미를 알 수 있었습니다.
▲3분반 김서영 RC 작품
순우리말 ▲나르샤는 '날아오르다' ▲또바기는 '언제나 한결같이 꼭 그렇게' ▲달보드레는 '달달하다'라는 아름다운 뜻을 가진 단어들이다. '로이스 한글날' 프로그램은 RC 학생들이 몰랐던 순우리말에 대해 알고 N행시를 통해 단어의 새로운 말을 지어내어 재미와 더불어 한글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프로그램이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에 재학중인 외국인 학생들도 행사에 참여함으로써 순우리말의 뜻에 대해 알아보고 한글에 대해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로 보인다. 코로나로 지친 무료한 일상에 한글날 프로그램을 통해 RC 학생들에게 창의력을 펼칠 수 있는 즐거운 시간과 한글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가치 있는 시간이었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