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식사 후의 나른한 시간, 베리타스하우스 RC 학생들은 매주, 혹은 격주로 정해진 시간에 담당 RA가 주관하는 분반모임에 참여한다. 여러 번의 분반 모임 중 정해진 딱 하루, 그 시간에는 베리타스하우스 배정상 마스터 교수와 뜻깊은 대화를 나눈다. 'Veritas Talk Show(이하 VTS)'는 2021-2학기 베리타스하우스의 세 번째 하우스 프로그램으로, 비대면 상황에서 마스터 교수와 RC 학생들 간의 분반별 만남과 소통의 자리로 기획되었다.
VTS 시간에는 RC 학생들이 학교, 학과, RC 프로그램 및 전반적인 학교생활을 포함한 다양한 사항과 관련한 궁금증들을 마스터 교수에게 질문하고, 마스터 교수는 해당 질문들에 대한 답을 하는 시간으로 진행된다. 참여자 모두 카메라를 켠 상태로 마스터 교수와 소통하며 질문에 대한 답도 듣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10개의 분반을 하루에 다 진행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서 총 2회로 나누어 진행하였다고 한다. 1차는 10월 28일 목요일로, ▲7-1 ▲7-3 ▲7-6 ▲7-7 ▲7-8분반이 오후 8시 30분을 시작으로 한 분반 당 15분 정도씩 간담회를 진행하였다. 2차인 11월 4일 목요일에도 마찬가지로 8시 30분을 시작으로 ▲7-2 ▲7-4 ▲7-5 ▲7-9 ▲7-10분반이 간담회를 가졌다.
▲7-10분반의 VTS 시간
여자 분반인 7-10분반은 11월 4일 오후 9시에 간담회를 진행하였다. 10분반의 VTS 시간에는 ▲우리 학교 학생만이 누릴 수 있는 대학 활동 ▲감명 깊게 읽었던 책 ▲1학년 학생들이 가져야 할 마음가짐 등의 질문이 나왔고 마스터 교수는 이에 꼼꼼히 답변해주어 RC 학생들의 궁금증을 해소해 주었다. 1학년 학생들이 가져야 할 마음가짐을 묻는 질문에는 겨울방학이 얼마 남지 않은 이 시점에 1년의 활동을 되돌아보고 방학 동안 무엇을 보충하면 좋을지를 고민해보는 것을 추천하며 비대면 상황 속에서 대학 생활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RC 학생들을 응원하고 격려하였다.
10분반 RC 학생들은 마스터 교수가 zoom에 입장할 때 박수로 환영하는 등 분반 단위로 마련된 대화의 장에 능동적인 모습을 보였다. 10분반의 임민희 RC는 "VTS는 교수님과 면담 시간을 따로 잡지 않고도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는 시간이라 좋았습니다. 소규모로 진행되어 교수님과 편안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고, 미처 생각하지 못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라며 간담회 시간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처럼 쌍방향 소통의 장으로 모두가 대화에 참여하며 학생과 교수 간의 심리적 벽을 허물었다. RA도 함께 참여하여 더욱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대화를 이어나가며 기본적인 학교생활과 관련된 이야기뿐만 아니라 각자의 미래에 대한 고민, 진로에 대한 걱정 등을 나누는 알찬 시간이 될 수 있었다.
▲7-2분반의 VTS 시간
다음으로 남자 분반인 7-2분반의 VTS 시간에서 RC 학생들은 배정상 마스터 교수에게 궁금한 점을 질문하는 시간을 가졌다. RC 학생들이 ▲20대에게 추천하는 책 ▲대외활동 추천 ▲가장 기억에 남는 연구 등을 질문하였고 마스터 교수가 이에 답변하는 형식으로 대화를 이어갔다.
배정상 마스터 교수는 대학원 진학 및 대외활동에 관한 질문에 대해 진로 탐색을 위한 진심을 담은 조언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20대에게 추천하는 책에 대한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는 '연세 필독도서'를 설명하며 교내 학술정보원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것을 추천하기도 하였다. 또한, 캠퍼스 내에서 가장 예쁜 장소로 '키스 로드'를 손꼽으며 대면 수업이 진행된다면 꼭 방문하기를 추천하며 비대면 대학생활로 학교에 오지 못하는 학생들의 아쉬움을 덜어주었고, 학생들은 이에 대한 답변으로 꼭 가보겠다고 답하는 훈훈한 모습도 볼 수 있었다.
한편, VTS는 RC 학생들뿐만 아니라 RA에게도 좋은 시간이 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2분반 김건우 RA는 "RC 학생들이 학교생활을 하면서 가지고 있던 궁금증에 대해 마스터 교수님께서 진심을 담은 답변을 해주셔서 RC 학생들에게 도움이 된 것 같아 감사했습니다. 앞으로 학생들이 대학생활을 하는 데에 조언을 얻을 수 있는 유익한 프로그램이었다고 생각합니다."라며 VTS가 인상깊게 남았음을 밝혔다.
매 학기 진행되는 VTS 프로그램은 비대면 상황에서 마스터 교수, RA, RC 학생들이 다 함께 편한 분위기에서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주었다. VTS를 통해 RC 학생들은 각자 가지고 있는 고민과 진로에 대해 마음 편히 털어놓고 조언을 얻을 수 있었다. 딱딱한 분위기에서 일방적인 시간이 아닌 모두가 편하게 참여할 수 있는 분위기에서 진행될 수 있었다는 점이 해당 프로그램의 목적이자 깊은 의미가 있다고 베리타스하우스는 전했다. VTS가 RC 학생들이 능동적으로 대화에 참여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던 만큼, 마스터 교수와 RA, RC 학생들 모두의 기억 속 즐거운 추억의 한 페이지로 남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