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학년도 2학기의 초아름하우스 마지막 프로그램인 새내기 대탈출이 지난 11월 24일(수)에 진행되었다. 2학기의 막바지를 달리고 있는 만큼 초아름하우스 RC들이 좋은 기억으로 한 학기를 잘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초아름하우스 RA들이 ‘새내기 대탈출’이라는 이름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새내기 대탈출’은 한 학기 동안 같은 분반에서 지낸 RC들이 한 팀을 이루어 퀴즈를 푸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학교와 관련된 문제 10개와 ▲영화 ▲속담 ▲인물 ▲그림 ▲음악 각 2개씩 이루어져 총 20개의 문제가 준비되었다. 답에 대한 논의는 각 분반 카카오톡 채팅방을 통해 RC들끼리 서로 대화를 나누며 이루어지고, 각 분반 대표 RC가 논의된 정답을 RA에게 비밀채팅으로 보내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새내기 대탈출 프로그램 중 진행방식을 설명하는 화면
퀴즈를 진행하기에 앞서 초아름씨밀레의 2학기 성과 발표가 이루어졌다. 내용을 살펴보면, 초아름씨밀레는 11월 8일부터 5일간 진행되었던 자율융합계열 RC들의 전공선택을 돕기 위해 ‘전공 선택을 도와줘!’라는 카드뉴스를 제작하였고, 사진 공모전, 플레이리스트를 공유하는 이벤트도 기획하고 진행하였다. 그뿐만 아니라 내년 기숙사 입사를 준비하는 RC들을 위해 ‘어서 와, 기숙사는 처음이지?’라는 카드뉴스를 제작해 기숙사 생활 필수품과 꿀팁을 공유하였고, 초아름하우스와 관련된 문제로 방탈출 게임도 진행하였다.
발표가 이뤄진 이후에는 메인 프로그램인 퀴즈가 진행되었다. 5개의 카테고리 중 속담퀴즈와 영화퀴즈는 이모티콘이 제시되고 모양과 의미 추측을 통해 속담과 영화를 맞추도록 준비되었다. 인물퀴즈는 얼굴 전체가 아니라 눈,코,입만 보이도록 제시된 사진을 통해 풀어내는 방식이었고, 학교퀴즈는 매지호의 원래 이름, 원주학술정보원을 이용할 때 없으면 안되는 것 등의 문제가 출제되었는데, 사지선다 문항으로 준비되면서 학생들의 발빠른 참여를 유도했다. 그 외에도 재미와 정보 둘 다 얻을 수 있는 문제들이 출제되면서 프로그램의 열을 올렸다. 마지막으로 음악퀴즈는 송출되는 음악을 듣고 정답을 맞추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모든 퀴즈가 종료되고 채점한 결과에 따라 1등이 정해졌는데, 출제된 유효문제를 모두 맞춘 ▲5 ▲7 ▲10분반이 만점으로 1등을 거머쥐었다. 다만, 상품이 한정적이기 때문에 1등한 분반 중 사다리타기를 통해 최종적으로 5분반이 상품을 받게 되었다. 퀴즈에 참여한 5분반 RC 학생들에게는 상품으로 달력형 스케줄러가 제공되었다.
이번 초아름하우스의 새내기 대탈출 프로그램은 초아름하우스 RC들이 함께 문제를 풀어나가는 과정에서 RC들의 관심사와 관련된 문제를 품으로써 퀴즈 참여도를 높이고, 같은 분반 동기들과의 소통을 통한 유대감 증진을 목적으로 한다. 이뿐만 아니라 학교생활과 관련한 문제를 통해 리더십 교과목과 학교에서 지원하는 프로그램들에 관련된 지식을 RC들이 습득함으로써, 앞으로의 학교생활에 도움이 되었길 바란다고 초아름하우스 RA들은 전했다. 퀴즈가 진행된 이후에는 한 학기를 마무리하는 소감을 친구들과 공유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자신과 비슷한 입장에 있는 친구의 이야기에 공감하며, 친밀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하였다. 단순히 소감에만 그치지 않고, RC들이 풀어주는 피드백을 통해 다음 학기 프로그램에서 보완해야 할 부분들을 파악하여 더 나은 하우스 프로그램을 기획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새내기 대탈출 프로그램 중 초아름 씨밀레 활동 소개 화면
학생들이 나눈 소감을 조금 살펴보자면, 8분반 이서연 RC는 "초아름하우스에서 진행했던 다양한 활동들 덕분에 비대면 생활이지만 동기들과의 유대감을 느낄 수 있었다"며 “특히 잠죽자(줌스터디) 활동이 시험공부를 조금이라도 더 하고 싶게 만든 원동력이 되었다”라는 소감을 전해주었다. 1분반 김가영 RC는 “두 학기 동안 RC 활동을 진행하면서 학교 시스템에 대해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학교에서 찾고자 하는 것들을 어떻게 찾아야 하는지 확실히 알 수 있었다. 또한 RC 활동을 통해 다양한 사람을 접할 수 있었고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4분반 류지윤 RC는 “많은 프로그램들과 매주 분반 모임에 참여하면서 비대면으로 이루어지는 학기 중에도 소속감을 느낄 수 있었다. 공부뿐만 아니라 여러 면에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어서 재밌고 행복한 학기였다. 프로그램 때마다 학생들 이름을 한 명 한 명 불러주시며 챙겨주시던 신주옥 교수님과 살갑게 RC들을 챙겨준 구가은 RA에게도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 이렇게 자치회 성과 발표와 퀴즈, 소감 발표 진행이 차례로 이뤄지고, 프로그램이 막을 내렸다.
▲소감을 발표하는 8분반 이서연RC
‘‘새내기 대탈출’ 프로그램 만족도 조사를 살펴보면 좋은 결과를 나타내고 있다. 만족도 조사는 프로그램에 참여한 RC 148명이 참여했고, 그 중 140명(94.6%)이 프로그램 참여에 매우 만족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한 운영자가 프로그램을 잘 운영한다는 항목에 143명(96.6%)이 매우 만족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가장 높은 수치로, 프로그램에 재참여 할 의사가 있다는 항목에는 147명(99.3%)이 ‘있다’라는 답을 표시해주었다.
RC들은 전체적으로 만족한 사항에 대해 ▲“분반 구성원들과의 재미있는 소통을 할 수 있었다” ▲“문제를 풀기 위해 다 같이 이야기하고 생각하는게 좋았고 조금 더 친근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분반 친구들과 함께 퀴즈를 맞추는 것이 좋았고 유대감을 더욱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혼자서라면 맞추지 못했을 문제들을 분반 친구들과 같이 해서 맞출 수 있어서 좋았다” ▲“분반 친구들이 다 같이 참여할 수 있었다는 점이 좋았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또한 출제된 퀴즈 문제에 대해서는 “퀴즈를 통해 학교에 대한 정보를 다시 곱씹을 수 있었고 몰랐던 부분들도 알 수 있어 좋았다” ▲“신박한 퀴즈들이 흥미로웠고 정말 재미있었다” ▲“30초의 스피디한 퀴즈들로 학교에 대한 내용을 배울 수 있어 즐거웠다” ▲“신입생으로서는 알기 어려운 정보들도 있어서 유익했다” ▲“새내기를 탈출한 것과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었고 스피드 퀴즈를 통하여 학교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를 다시 한번 기억할 수 있었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비대면인 상황 속에서 분반 친구들끼리 협동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드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지만, 초아름하우스는 분반 친구들끼리 머리를 맞대고 퀴즈를 풀면서 협동심도 기르고 분반 내 유대감과 친밀감을 쌓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하며 2학기 마무리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 해당 프로그램의 만족도가 높았던 만큼 다가오는 2022년 1학기 초아름하우스의 프로그램도 RC끼리 소통하고 협동할 수 있는 많은 프로그램들이 기획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