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대면 수업이 진행되며 캠퍼스가 사람들의 말소리로 가득 찬 9월, 21학년도 2학기 베리타스하우스 RC 자치회가 힘차게 출발하였다. 이번 학기 베리타스하우스 RC 자치회는 조금 특별하다고 한다. 각 분반의 대표 RC 학생들이 모여 구성되었던 기존의 자치회와 달리, 베리타스하우스만의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 및 진행하고자 하는 RC 학생들을 면접을 통해 선발하였다는 차이점이 있다.
▲베리타스하우스 RC 자치회 ZOOM 회의 캡쳐
이번 학기 베리타스하우스 자치회에 지원한 7분반 최여진 RC는 "비대면 수업 속 반복되는 일상에 무료함을 느끼던 와중에 동기, 선배들과 교류할 수 있었던 베리타스하우스의 프로그램들이 즐거운 기억으로 남았다. 또한, 자치회에 참여해 다양한 경험을 해보고 싶었고, 의미 있는 학교생활을 직접 느끼고 싶었기에 자치회에 지원하게 되었다."라고 말하며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베리타스하우스 자치회는 정기 회의 중 자치회 RC들의 의견을 온전히 수용하기 위해 자치회 대표 RC가 회의를 주도하는 시간을 가진다. 자원을 통해 자치회 대표 RC로 선정된 3분반 김범준 RC는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 같이 협력하여 무언가를 창조하고 계획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고, 내년에 RA를 하고 싶은 마음도 있기 때문에 더 열심히 하고 싶다."라며 자치회 대표 RC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더불어, 회의를 주도하는 것에 대하여 "자치회 대표로서 회의를 주도하는 것에 있어 같은 RC분들이 옆에서 서포트를 해주는 덕에 원활한 회의 시간을 보낼 수 있다."라고 말하며 대표로서의 책임감을 보여주었다.
▲베리타스하우스 RC 자치회 회의록 중 일부
베리타스하우스 RC 자치회는 크게 ▲프로그램 진행 ▲회계 ▲SNS ▲보고서 ▲멘트로 역할을 분담하였다. 프로그램 진행팀은 프로그램에 필요한 구글폼 등을 제작하여 전체적인 프로그램을 총괄하는 역할을 하며, 회계팀은 프로그램 진행에 필요한 예산을 추정하고 프로그램 완료 후 상품 선정과 배송을 맡는다. SNS팀의 경우 ▲자치회 소개 카드 뉴스, ▲프로그램 결과 카드 뉴스, ▲자치회 마무리 카드 뉴스로 총 3개의 카드 뉴스를 제작하고, 보고서팀은 프로그램에 필요한 사전 계획서와 결과 보고서를 작성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멘트팀은 자치회만의 프로그램을 홍보하는 문구를 작성 및 공지하여 RC 학생들의 참여를 독려한다.
베리타스하우스 자치회 RC들은 매주 목요일 오후 8시에 정기 회의를 통해 자치회만의 프로그램을 기획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행사 진행팀에 소속된 7분반 윤혜선 RC는 "매주 회의를 하고, 평소에도 여러 의견들을 주고받고, 프로그램 진행을 위해 만드는 것도 있고 하다 보니 바쁘기도 해요. 하지만 오히려 내가 이렇게 바쁠수록 프로그램은 더 잘 되겠지? 하는 마음으로 하고 있습니다!"라며 베리타스하우스에 대한 소속감을 드러냈다.
▲RC 자치회 소개 카드뉴스 일부
치열한 면접을 통해 선발된 자치회에서 가장 먼저 시작한 것은 자치회 소개 카드 뉴스 제작이다. RC들은 정기 회의를 통해 의견을 공유하며 카드 뉴스의 형식부터 분위기까지 전체적인 내용을 기획 및 제작하였다. '비대면'으로 대학생활을 시작한 21학번 RC 학생들은 ZOOM이 자신들의 대학 생활을 표현할 수 있는 수단이자 가장 익숙하고 친숙한 화면이라고 언급하며 카드 뉴스의 콘셉트를 'ZOOM'으로 설정하였다. 4분반 변찬우 RC는 '저번 학기와 마찬가지로 최선을 다하겠다'는 한 줄 포부를 통해 2학기 연속 베리타스하우스 자치회 RC로서의 자부심과 열정을 드러냈다. 다른 RC들도 MBTI와 자신을 표현하는 단어 등을 통해 베리타스하우스 RC들에게 자신을 소개하였다.
또한, RC 자치회 학생들은 회의 시간 외에도 단체 채팅방을 이용해 서로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최고의 결과물을 내려고 노력하였다고 한다. 카드 뉴스를 제작한 7분반 이서연 RC는 "머릿속으로 어떻게 큰 그림을 그릴 것인지부터 생각하고, 또 그 머릿속에 있는 그림을 직접 끄집어내서 디자인을 만드는 과정을 통해 좋은 결과물을 낼 수 있었고, 완성작을 보며 뿌듯함을 느꼈다."라는 소감을 통해 카드 뉴스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현재 베리타스하우스 RC 자치회는 앞으로 진행될 프로그램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핼러윈과 어울리는 OTT 콘텐츠 추천'이라는 주제로 공모전을 기획하고, 프로그램 진행 기간을 핼러윈에 맞추어 설정하였다. 또한, 베리타스하우스의 영문명 'Veritas House'와 핼러윈 멘트 'Trick or Treat', 'OTT 서비스' 세 단어를 조합하여 프로그램 이름을 'VTT'로 정하고 포스터 및 구글폼 등을 미리 제작 완료하였다고 한다.
▲7분반 윤혜선 RC가 브리핑하고 있는 사진
프로그램 진행팀 7분반 윤혜선 RC는 취재하고 있는 회의 중에 직접 제작한 구글 폼에 들어갈 예시 사진을 브리핑하며 지금까지의 진행 현황을 설명했다. 또한, 베리타스하우스 RC들에게 "중간고사 이후 진행되는 자치회 주관 프로그램에서 제 모습을 보실 수도 있겠네요!"라며 자치회 행사에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베리타스하우스 RC 자치회는 비대면 상황에서는 할 수 없었던 경험을 통해 RC 학생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자치회의 일원으로서 소속감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베리타스하우스 자치회 구성원들이 프로그램에 열정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구상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진행될 프로그램을 기대해도 좋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비대면 상황에서 진행되는 자치회 활동이 RC 학생들에게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라며, 베리타스하우스 RC 학생들의 활동을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