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람뜰하우스는 매 학기 더 나은 하우스가 되기 위해 많은 시도를 하며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하우스다. 그리고 이번 학기, 'RC자치회'가 출범하는 새로운 변화를 가졌다.
RC자치회가 출범하게 된 이유는 다음과 같이 크게 2가지가 있다. 첫 번째, 아람뜰하우스가 RC의 마음은 RC가 더 잘 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아람뜰하우스 RA들도 RC들과 소통하기 위해 친근하게 다가가려고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것은 사실이나 학교생활을 하다 보면 좋은 선배가 있더라도 동기들끼리 통하는 부분이 있듯 RC들도 RC들끼리 통하는 부분이 분명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그래서 자치회원들은 분반별로 나오는 RC들의 의견을 RA에게 전달해 주는 중간다리 역할을 해줄 것이다.
두 번째, 지금의 RC가 훗날 RA가 되더라도 새로운 역할에 적응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것을 최소화해주기 위해서이다. 어려움이라 함은 RC들도 많은 준비를 하고 지원한 뒤 RA가 되었겠지만 실제로 RA 활동을 하다 보면 예상하지 못한 상황과 복잡한 일들로 인해 맡은 업무에 대해서 갈피를 못 잡아 방황하는 경우를 말한다. 그리고 이러한 어려움은 현재 RA나 과거 RA도 한 번쯤은 겪었던 것들이다. 그렇기에 이러한 어려움을 사전에 'RC자치회'라는 활동을 통해 RA가 하는 역할이나 전반적인 하우스 운영 형태에 대한 이해를 도와주려고 한다.
▲아람뜰하우스 RC자치회 조직도
RC자치회는 1차로 지원서를 작성 후 2차 면접을 통하여 ▲대표와 ▲부대표 ▲서기 그리고 3개의 부서▲기획부 ▲홍보부 ▲기록부를 뽑았다. ▲대표는 이정연RC ▲부대표는 김동빈RC ▲서기는 유석범RC가 맡게 되었고 ▲기획부는 김지우(부장), 박종호, 장재석RC ▲기록부는 한지연(부장), 김규빈, 장지원RC ▲홍보부는 박서윤(부장), 장서현, 백은소RC가 맡게 되었다. 이들은 RA들과 모여서 함께 하우스 활동과 관련된 회의를 하거나, 따로 자치회 인원들끼리 모여 각자 분반별로 있었던 일과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 회의를 하기도 한다. 아래 사진은 아람뜰하우스 RC자치회가 11월에 아람뜰하우스에서 하게 될 문화제 '도전! 아람벨을 울려라!'를 준비하고 있는 모습이다.
▲10월 6일(수) 7시에 ZOOM으로 참여하고 있는 모습
10월 6일 RA와 RC자치회가 모인 첫 자치회 회의에서는 다음과 같이 진행되었다. 가장 먼저, 이명희 마스터 교수와 함께 각자 간단한 자기소개와 아람뜰하우스 소개 및 11월에 있을 문화제 활동에 대하여 이야기한 뒤 문화제에 필요한 역할에 대해서 앞서 나왔던 자치회의 3개 부서가 각자 역할을 정하였다.
기획부는 골든벨에서 출제 될 문제를 준비하였고, 홍보부는 문화제를 홍보하기 위한 카드뉴스와 포스터를 제작하기로 하였으며, 기록부에서는 문화제에서 지급하게 될 상품을 선정하였다. 그리고 서기는 회의 때 나왔던 내용을 정리하여 문서에 작성하고, 대표와 부대표는 전반적으로 각 부서의 운영에 대한 중간 점검 및 문화제를 위해 필요한 사소한 부분들을 RA와 함께하는 작업을 맡기로 하였다. RA들은 자치회에서 하는 내용들을 관리 감독하며 어려워하거나 도움이 필요해 보이는 부분에 대해서는 피드백을 주고 문화제 예산이나 그 외 여러 서류작업 업무를 맡았다.
첫 자치회를 마친 자치회 RC들의 활동 소감은 다음과 같았다.
이정연 RC: "RA들과 마스터교수, 자치회 학우들과 문화제 기획을 위한 이야기를 나누고 역할을 분배하는 등의 과정에서 하우스의 RC로서 활동하는 느낌이 들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비대면으로 활동하지만 코로나 상황이 나아져 대면으로 활동하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김규빈 RC: "자치회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회의 내내 편하고 재밌었습니다. 또한 다들 의견도 적극적으로 내주어서 회의도 더욱 풍부해지는 것 같아 좋았으며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장지원 RC: "교수님과 RA들이 매주 회의를 가지며 RC들을 위한 활동을 모색하는 것을 보니 자치회원으로서 열심히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해야겠다고 생각함과 동시에 참여하는 것에서 벗어나 이번에는 RC문화제를 기획해야 한다는 역할에 대한 책임감도 들었습니다."
장재석 RC: "RC자치회를 하게 되면서 처음에는 아무 생각 없이 참가했던 RC 프로그램이 사소하더라도 각각 의도를 가지고 기획되었음을 알게 되었고 그래서인지 지금은 RC 행사가 과제의 일종이 아닌 다양한 학과와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이 교류할 수 있는 일종의 기회의 장으로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아람뜰하우스 RC자치회는 이번 학기에 처음으로 출범되었고, 이번 2학기에는 문화제라는 큰 프로그램이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다소 어려움이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다들 관심과 열정을 가지고 모인 만큼 어떤 어려움이 닥치더라도 서로가 힘을 주며 잘 헤쳐나갈 것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이번 문화제가 끝나면 RC자치회는 여러가지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을 것이며 동시에 성취감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