솜니움하우스의 전통적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는 'RA 특강'이 이번 2021년 2학기에 <솜니움 투게더>로 새롭게 RC 학생들에게 찾아왔다. 지금까지 솜니움하우스의 내리사랑을 보여줘 온 대표적 하우스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는 'RA 특강'이 <솜니움 투게더>로 돌아오며, RA 뿐 아니라 RC 학생들의 특별한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10월 6일과 7일, 이틀에 걸쳐 진행된 <솜니움 투게더>는 4명의 RA와 4명의 RC가 강연자로 참여하여 총 8가지의 다양한 이야기들을 나누었다. 이번 강연의 목적은 경험과 가치관의 공유를 통해 RC 학생들이 더 다채롭고 자기 주도적인 학업 생활을 쌓아가는 데 도움을 주는 것에 있다.
▲솜니움 투게더 포스터
솜니움 투게더 1일 차에는 ▲이연희 RA ▲황미리 RA ▲이경민 RC ▲최지혜 RC가 강연하였다. 이연희 RA는 '연계전공에 대한 A to Z'를 제목으로 신촌캠퍼스에서 연계전공을 하는 경험을 토대로 이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였다. 연계전공이 무엇인지 궁금한 학생들, 신촌에서의 생활이 궁금한 학생들이 많을 것으로 생각하여, 이러한 궁금증을 해결하고자 연계전공과 복수전공의 차이점, 연계전공을 하며 느낀 점을 강연하였다. 특히, 연계전공과 복수전공을 추천하고 싶은 경우로 좀 더 넓은 시야를 갖고 싶은 친구들과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전공을 배우며 새로운 인사이트를 얻고 싶은 친구들, 그리고 신촌캠퍼스에서의 생활을 꼭 경험해보고 싶은 친구들과 현재 전공이 나와 맞지 않다고 생각하는 친구들을 예로 들며 1학년 학생들에게 현실적 도움이 될 의견들을 나누었다.
황미리 RA는 '스불재로 살아남기'를 제목으로 학업과 여러 학교 활동으로 가득 찬 어지러운 대학 생활 속에서 지혜롭게 균형을 찾아가는 방법을 소개하였다. ▲학업 ▲동아리 ▲학생회 ▲대외활동 ▲공모전 ▲창업까지 경험을 공유하며 어떻게 계획을 세우고 일을 해나가는지와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방법 등을 이야기하며 알찬 학교생활에 대해 아낌없는 조언을 주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학업임을 강조하며 '투두 메이트'와 같은 어플과 플래너를 이용한 효율적인 시간 관리 방법 등의 새내기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현실적인 정보들을 공유하였다.
이경민 RC는 '신입생의 대외활동기'를 제목으로 자신만의 경험을 토대로 대외 활동에 대해 강연하였다. 대외활동으로 의공학부 학술 소모임 RLC에서 학과에 대한 정보를 얻은 것과 지난 여름 방학 연세 머레이 캠프에서 교육봉사를 하며 느낀 점 등을 이야기하였다. 1학년 RC 학생들이 자율전공에서 어떻게 각 과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지에 대한 해결책으로 학부 학술 소모임을 소개하는 등의 정보를 소개하였다.
최지혜 RC는 '나 홀로 떠난 중국 여행과 한국 여행'을 제목으로 자신만의 취향을 살린 중국과 한국에서의 여행 이야기를 나누었다. 중국에서의 다양한 음식문화 탐방과 함께, 한국에서의 ▲바다 ▲책방 ▲카페 여행 등 국외와 국내를 넘나드는 여행 일기의 공유를 통해 현실적인 여행의 재미를 알려주었다.
2일 차에는 ▲김예영 RC ▲최민 RC ▲박효주 RA ▲윤수민 RA가 강연하였다. 김예영 RC는 '슬기로운 대학 생활: 코로나 시대에 새내기로 살아남기'를 제목으로 ▲기회 ▲도전 ▲경험을 키워드로 강연하였다. 김예영 RC는 코로나로 힘들어하고 있는 21학번 동기들에게 2021년 1학기 동안 했던 여러 활동들을 소개하며 첫 대학 생활을 즐겁고 유익하게 보내는 방법과 이를 위해 취해야 할 태도를 공유하였다. 자기 자신에 대한 겸손한 태도를 시작으로 어떠한 활동이든 일단 도전해볼 것을 독려하며 1학년 학생들이 공감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을 마련해주었다.
최민 RC는 '태어난 김에 살고 있는 당신에게'를 제목으로 한국사와 자신의 인생 경험으로부터 배운 깨달음을 주제로 강연하였다. 특히, 일제강점기 하에서 한국인들이 펼쳤던 독립운동과 개인적 성취를 예로 들며, 희망이 없어 보이거나 아무런 소용이 없어 보이는 상황 속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것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오랜 비대면 수업으로 자칫 무기력해지기 쉬운 상황 속에서 공부를 하고 있는 RC 학생들을 응원하고 독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효주 RA는 '미국? 새롭지만 낯설진 않아'를 제목으로 미국 교환 학생 경험을 주제로 강연하였다. 연세대학교 해외파견프로그램 중 교환 학생 제도를 소개하고, 교환 학생을 준비하는 방법 등에 대해 이야기하였다. 먼저 교환 학생을 가는 목적을 뚜렷하게 설정할 것을 강조하며, 비용이나 학교 선정 등과 관련하여 경험에서 비롯된 조언을 공유하였다.
▲윤수민 RA가 일상 속 실천할 수 있는 환경 보호 방법을 소개하는 모습
윤수민 RA는 '나는 할머니가 될 수 있을까?'를 제목으로 기후 위기와 그 해결책인 비건을 주제로 강연하였다. 아름다운 지구와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환경을 보호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와 물건 오래 쓰기 등 일상에서 할 수 있는 여러 환경 보호 방법들을 소개하였다. 특히 기후 위기의 주된 원인이 육식임을 이야기하며, 이를 줄이기 위해 자신이 실제로 실천하고 있는 비건 생활을 공유하였다. 더불어 지속 가능하고 실제적인 비건 방식을 RC 학생들과 함께 나누었다.
▲김예영 RC의 강연 모습
마지막으로 솜니움 투게더 2일차 강연자 김예영 RC와의 인터뷰를 전한다.
Q. 솜니움 투게더 특강 지원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김예영 RC: 1학기 때 학교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비대면이라 무기력하고 의미 없이 지내고 있다는 글을 마주칠 때마다 막연하게 지금 내가 하는 것처럼 즐겁고 유익한 대학생활을 할 수 있는 방법을 공유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런데 정말 그러한 특강이 열렸고, 내 이야기가 별 거 아닌 것 같아 망설여졌지만 한 번 해보자 싶어서 지원하게 되었어요.
Q. 같은 1학년 학생들에게 강연을 했는데, 그 장점은 무엇이라 생각하시나요?
김예영 RC: 피부에 와 닿는 말을 할 수 있다는 거예요. 같은 동기의 대학생활을 들으며 공감도 하고 비교하며 새로운 자극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Q. 강연을 마친 소감을 듣고 싶습니다.
김예영 RC: 먼저 참여하길 참 잘한 것 같아요. 제가 강연에서도 말했듯 나를 드러내는 게 중요하고, 기회가 또 다른 기회를 불러오니까요. 덕분에 지금 이 인터뷰를 하게 된 것 처럼요. 또 강연 경험이 생겨 스스로 더 발전했다는 느낌이 들고요. 마지막으로, 제가 말하고자 했던 생각을 많은 분들에게 전달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듣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매 학기 솜니움하우스 프로그램의 꽃이 된 RA특강이 이번에 솜니움 투게더로 새롭게 변화하면서 RA 뿐만 아니라 RC들의 이야기도 함께 나눌 수 있었다. 김예영 RC의 말처럼 솜니움 투게더 강연이 많은 RC 학생들에게 새로운 영감과 동기 부여가 되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