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레이하우스에서는 지난 9월 3주차부터 10월 2주차까지 RC 자치회에서 자체적으로 기획한 프로그램 '머레이 모이레이-양궁빙고편'을 진행하였다. 머레이하우스는 하우스 RC 자치회를 통해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했는데, RA가 아닌 RC들이 중심이 되어서 소속 분반 구성원이나 다른 분반 RC들과의 친목 도모를 위해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프로그램을 기획 중인 RC 자치회
모이레이 프로그램은 RC 학생들이 더 친해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기획되었다. 각 분반의 RC 학생들이 더 친해지는 것이 목적이었기 때문에 개인으로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분반으로 진행되었다. 주어진 활동을 수행하고, 활동의 인증을 위해 찍은 사진을 RC 자치회에 오픈카톡을 통해 인증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마지막으로 가장 많은 활동을 인증하여 빙고판에서 빙고를 많이 모은 분반 3곳에게 상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운영되었다.
또한 강제되지 않는 편안한 분위기에서 서로에게 관심을 가지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정해진 시간과 장소 또는 형식을 두지 않았고, 최소한의 규칙 내에서 분반 RC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일정을 조율해 참여하도록 하였다. 빙고에 들어간 활동은 ▲롤링페이퍼 쓰기 ▲RA와 함께 줌에서 스터디 ▲머레이하우스 슬로건 만들기 ▲게임 함께 하기 ▲자기소개하기 등으로 구성되었으며, 가벼운 활동부터 서로 깊이 알아갈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 활동까지 다양하게 구성되었다.
▲ 1주차 빙고판과 2주차 빙고판
RC 자치회가 프로그램을 기획할 때 최대한 많은 RC가 다양한 미션을 하는 것을 중점으로 두었다. 따라서 총 25개의 미션을 기획했는데, 미션마다 난이도가 다르기 때문에 보상에 있어서 차등을 두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여러 가지 의견을 모은 결과 양궁 과녁판 모양으로 빙고판을 만들자는 의견이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 양궁이 가장 가운데를 맞히기 힘든 것처럼 빙고판을 양궁 과녁 모양으로 만들어 어려운 난이도일수록 가운데에 배치하여서 보상을 다르게 받도록 결정했다. 그 다음으로 중점을 둔 것은 프로그램이 3주동안 진행하기 때문에 지속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것이었다. 다양한 의견을 모은 결과, 맨 처음 미션을 공개할 때는 25개의 미션 중에서 총 15개의 미션만 공개하고 나머지 10개는 공개하지 않는 방식으로 결정됐다. 공개하지 않은 미션 10개 중 5개는 미션만 알려주었고, 나머지 5개는 공개하지 않았다. 공개되지 않은 나머지 빙고판의 미션 5개는 프로그램 2주차 화요일에 미션을 공개하여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RC들이 지속적으로 참여를 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각 미션을 수행 중인 RC들이 제출한 사진
이번 프로그램의 결과는 가장 미션을 많이 달성한 분반 3곳에게 상이 주어졌으며, 총 25개의 미션 중 16개의 미션을 완료하여 빙고 2개를 완성한 2분반이 1등을 차지했다. 2등은 총 25개의 미션 중 9개를 완료한 9분반이, 3등은 8개의 미션을 완료한 7분반이 차지했다. 상품은 향후 정해진 금액 내에서 각 분반이 받을 상품을 정할 예정이다.
머레이하우스는 이번 프로그램은 RC 자치회를 운영팀과 홍보팀으로 나누어서 진행했다. 운영팀에는 ▲송주호 ▲박경갑 ▲도지민 ▲김수찬 ▲김정재 ▲이광야 ▲김우빈 RC가 속해있고, 홍보팀에는 ▲이보석 ▲이현우 ▲류시온 ▲구경윤 RC가 속해있다. 운영팀과 홍보팀은 매주 화요일 저녁 9시마다 ZOOM으로 모여 1시간씩 회의를 진행하며 프로그램을 계획하였다. 운영팀이 맡은 주요 역할은 프로그램의 계획과 진행을 맡는 것이었다. 프로그램의 일정, 빙고판에 들어갈 미션, RC들이 카카오톡 오픈채팅을 통해 인증하는 사진을 모으는 역할을 맡았다. 홍보팀이 맡은 역할은 운영팀과 함께 상의하여 프로그램의 포스터를 직접 만들고 프로그램의 소개와 포스터를 머레이하우스 공식 인스타그램에 게시하는 역할이다.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한 것은 머레이하우스 RC 자치회이다. RC 학생들이 비대면으로 인해서 활발한 소통에 어려움이 있음을 느껴서 이벤트를 기획했다는 점과 머레이하우스가 의견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였다는 점은 RC 프로그램이 긍정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나타내기도 한다. RC 자치회 소속 대표 RC 학생들은 RA와 함께 각 분반 분위기를 주도하여 이벤트 참여를 유도하고, 활동을 진행하였다.
이번 학기부터 대면과 비대면 방식을 병행하는 블렌딩 수업이 본격화되면서 많은 RC들이 기숙사에 많이 입사했다. 물론 많은 미션을 대면 RC들이 진행하면서 참여율이 저조했던 분반도 있었다. RC 자치회에서는 프로그램 종료 후 다음 프로그램은 시험 기간에 최대한 겹치지 않도록 하여 많은 참여를 유도하자는 피드백을 남기기도 했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RC들이 주도적으로 이끌면서 RC 간의 소통도 더 원활해지고 학교생활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