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동체 활동 RC봉사단의 출발 전 모습
지난 5월 1일 로이스 하우스에서는 기숙사에 살지 않는 RC들이 모여서 하루동안 공동체 생활을 할 수 있는 '로이스 하우스 공동체 활동'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로이스 하우스는 기숙사에 살지 않는 학생들과 RC프로그램을 재수강하는 학생들이 주를 이룬다는 점에서 평소에 서로 함께하는 시간이 다른 하우스에 비해 적습니다. 때문에 이 프로그램은 RC와 RA, 그리고 마스터교수님을 포함한 로이스 하우스의 모든 구성원들이 서로 친목도 쌓고, 환경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도 가지며, RC봉사단으로서 봉사활동을 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되었습니다.
▲ 교내에 버려진 쓰레기들을 줍는 RC봉사단
RC봉사단이 맡은 일은 캠퍼스를 한 바퀴 돌면서 땅 위에 아무렇게나 버려진 쓰레기들을 줍는 환경미화였습니다. 먼저 두 무리로 나눈 후에 한 무리는 학교의 뒷산을 타고 올라가 그곳에 버려진 쓰레기들을 주웠고, 다른 한 무리는 뚝방길을 지나 캠퍼스를 크게 돌면서 학교 안과 밖의 쓰레기를 주웠습니다. 처음에는 힘들어 하던 RC들도 은근히 많이 버려져있던 쓰레기들을 줍다 보니 점점 의욕적으로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나중에는 봉사단이 지나간 길에 작은 휴지조각조차도 찾아보기가 힘들 정도였습니다.
▲ 캠퍼스 밖의 환경미화에도 나선 RC들
사실 이 날은 야외에서 봉사를 하기에 썩 좋은 환경은 아니었습니다. 많이 더웠던 날 중에서도 햇볕이 가장 강할때였고, 꽃가루가 많이 날려서 힘들어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RC들은 2시간동안 RC봉사단 조끼를 입은 채로 아무런 불평과 불만 없이 학교 주변을 청소하였습니다. 언뜻 보기에는 땅에 버려진 쓰레기가 이렇게나 많았음에 충격받고, 반성하며 봉사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심지어는 쓰레기를 더 주우면 봉지가 터질것 같아서 줍지 못하고 그냥 지나치는 것을 아쉬워하는 RC도 있었습니다.
이렇듯 로이스 하우스의 모두는 이 날 묵묵히 가시밭길을 걸어가며 꽃씨만을 뒤에 남겨두고 왔습니다.
▲ 봉사활동이 끝난 후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