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과학관 이정모 관장님이 들려주는 생명의 역사
11월 7일 월요일 오후 7시, 청송관 152호에서 2016 RC문화주간의 첫 행사로 작가와의 만남이 진행되었다. 초청 작가로는 이정모 서울 시립과학관장님께서 자리 해주셨다. 이정모 관장님은 전 서대문자연사박물관장님으로, 직접 친숙학 박물관을 소개해 주시는 분으로도 유명하다. 관장님의 단독 저서로는 '공생 멸종 진화', '달력과 권력' 등이 있고, 공동 저서로는 '호모 사피엔스씨의 위험한 고민', '해리포터 사이언스' 등이 있다.
▲ 강연을 기다리는 학우들의 모습
솜니움 하우스 예병일 마스터 교수님의 소개를 시작으로 이정모 관장님의 강연이 시작되었다. 강연의 주제는 생명 탄생의 24가지 결정적 장면을 이야기하는 관장님의 저서 '공생, 멸종, 진화' 중 멸종을 키워드로 진행되었다. 멸종이란 계속 변화하는 자연 환경에 생명이 적응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필연적인 현상으로 그 결과로 생긴 빈틈을 새로운 생명이 등장하여 채우는 것을 말한다. 관장님께서는 "이는 진화해가는 자연스러운 과정으로서 무수한 멸종 덕분에 우리 인류가 있는 것이다"라고 덧붙이셨다. 또한 강의 도중 학우들을 웃게 하는 관장님의 경험담들로 시간 가는 줄 모르게 금방 지나갔다.
▲ 열강하시는 관장님의 모습
강의 후 미리 받아놓은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 중 두 번째 질문과 답변은 다음과 같다.
Q. 과학에 대한 글을 쓸 때면 저도 모르게 어렵게 써지던데, 과학에 대한 글을 쉽게 풀어쓰는 요령 같은 것이 있을까요?
A. 일단 잘 알아야 한다. 중학교 3학년 조카에게 보여 준다는 생각으로 간결하고 깔끔하게 쓰며 시간을 오래 걸려 쓰는 것은 좋지 않다. 한 가지 팁으로는 남들이 생각하기에 상관없는 키워드 3개를 연관시켜 공통된 요소를 찾으면 재밌는 글을 쓸 수 있다.
▲ 질문에 답하는 관장님의 모습
관장님에게 질문한 학우들은 관장님의 저서와 친필 사인을 받는 영광을 누렸다. 학우들의 박수와 환호로 2시간 가량의 강연이 성공적으로 끝났다.
▲ 학우들에게 사인을 해주시는 관장님
기사작성 : 의공학부 16학번 이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