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5월 21일 베리타스 하우스는 원주에서 첫 학기를 보내는, 원주에 대해 아직 잘 모르는 신입생 RC들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원주투어'를 진행하였다. 원주투어는 사전에 신청서를 받아 일정과 예산을 정한 후, RA와 남, 녀 1학년 신입생( 이하 RC )들이 랜덤으로 선정되어 하루동안 원주 곳곳의 맛집과 명소를 찾아다니며 원주를, 그리고 서로를 더 알아가고 친해지는 시간을 가지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프로그램이다.
베리타스 하우스 양지용RA 와 박예슬RA는 6명의 RC들과 다양하고 알찬 계획으로 원주투어를 진행하였다. 먼저 무실동 음식점에서 파스타를 비롯한 양식을 먹으며 점심을 해결하고, 근린공원으로 이동해 공원 산책을 하며 남자분반 및 여자분반의 RA와 RC들이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누었다. 평소에 바빠 이야기 할 기회가 없는 분반학우들 사이에 다양한 이야기를 하며 친목을 다질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그 이후 춘천지방검찰청 옆에 위치한 원주한지테마파크에 방문하였다. 원주시 무실동에 자리한 원주한지테마파크는 원주한지의 유래와 역사는 물론 전시 관람 및 교육, 체험을 통해 한지에 대한 모든 것을 알 수 있는 테마 공간이다. 테마파크 1층에는 종이의 발명과 전파과정, 한지의 역사, 한지의 유래와 제작과정, 한지 관련 유물 등 한지의 과거를 엿볼 수 있는 한지역사실이 자리해 있었다. 한지와 더불어 살았던 옛 조상들의 삶을 살펴보고 한지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곳이였다. 한지역사실 한쪽에 전시돼 있는 나서환 작가의 ‘지승부채’, 소빈 작가의 ‘만추’, 한지개발원에서 만든 ‘줌치 갑옷’ 등은 한지의 예술적 가치를 느껴볼 수 있는 작품들이였다.
▲ RC의 관람을 돕는 RA의 모습
줌치 한지는 가볍고 공기가 통하는 한지의 특성이 있으면서도 화살에 뚫리지 않을 만큼 강해 옛날에는 갑옷이나 방한복의 재료로 쓰였다고 한다. 전시실 한켠에 위치한 한지영상실에서 한지영화, 다큐멘터리 등을 잠시 감상한 뒤에 한지 및 국내외 종이 관련 기획전이 열리는 2층을 감상함으로 원주투어를 마쳤다.
▲ 관람을 마친 베리타스 RA와 RC들의 기념사진
베리타스 하우스는 RC들이 직접 행사를 만들어 참여하는 자발적인 활동을 장려하고자 RC들에게 기획과 진행 모두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 원주투어를 마치고 나니 RC들 대부분 정말 좋은 경험이었고, 재밌는 추억을 많이 만들었다고 했다. RA들과 RC들이 바쁜 와중에 이렇게 시간을 내어 함께하다 보니 서로 더욱 돈독해질 수 있었고, 원주에 대한 애정과 관심도 높아져 일석이조의 결과를 얻을 수 있던 프로그램이었다. 다음 기회에는 더 많은 RC들과 RA들이 참여하여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