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3일 18시부터 20시까지 약 2시간 동안 스포츠센터 2층 실내체육관에서 솜니움하우스와 이글하우스가 함께 진행한 운동회 하우스 프로그램 '솜글솜글 운동회'가 진행되었다. 금번 '솜글솜글 운동회'는 솜니움하우스 소속 RC 24명과 이글하우스 소속 RC 24명이 모여 총 48명의 RC들이 참가하였다. 타 하우스와의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친목을 도모할 수 있도록 지난 여름 머레이하우스와 합동으로 진행하였던 '머솜129' 하계 운동회에 이어 '솜글솜글' 추계 운동회도 진행하게 되었다.
▲운동회 시작 전 대기 중인 RC 학생들
입장은 17시 50분부터 진행되었으며 모든 학생들은 입장하기 전 참석자 명부를 작성하고 손소독과 마스크 착용도 잊지 않았다. 솜글솜글 운동회 1부는 스포츠센터 2층 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되었으며, 2부는 같은 건물 3층 309호에서 진행되었다. MC는 솜니움하우스의 김해령 RA와 이글하우스의 이현 RA가 맡아서 진행하였다.
솜니움하우스 RC 4명과 이글하우스 RC 4명, 총 8명이 한 팀이 되어 ▲오렌지 ▲옐로우 ▲핑크 ▲블루 ▲그린 ▲퍼플 총 6개의 팀이 솜글솜글 운동회에 참가하였다. 가장 먼저 진행된 게임은 모여라 게임으로, 팀 구성 안내 전 RC 학생들이 서먹한 분위기를 풀고 얼굴을 익힐 수 있도록 했다. 노래가 흘러나오는 동안 서로 얼굴을 익히다 MC가 숫자를 호명하면 그 숫자만큼의 인원이 뭉치는 게임이었다. 게임의 재미를 위해 솜니움하우스과 이글하우스 RA들이 투입되어 RC들에게 'X맨' 역할을 했다.
모여라 게임이 끝나고 학생들에게 배정된 팀을 안내하였으며, 각 하우스 RA들이 한 명당 팀 하나를 도맡아 인솔하였다. 다음 게임은 OX 퀴즈로, 6개 팀이 한 번에 참여하였다. 학교생활에 필요한 지식부터 RC사회기여활동을 비롯한 리더십실습 과목 상식까지 다양한 분야의 퀴즈들이 등장했고, 살아남은 인원이 많은 팀부터 순위를 부여하여 점수를 매겼다. OX퀴즈 결과는 1등 퍼플 팀이 50점을 가져갔고, 2등 오렌지 팀이 40점, 그 아래로 블루-옐로우-그린-핑크 순으로 각 40점-20점-20점-0점을 가져갔다
▲판뒤집기 게임 중인 RC 학생들
1부의 마지막 게임은 2인 3각 판뒤집기 게임이었다. 각 팀 내에서 남녀가 짝을 지어 총 네 명의 파트너가 2인 3각으로 1분 30초 동안 판을 뒤집는 게임이다. 각 두 팀씩 경기에 참가하였고, 어깨동무가 풀리거나 손을 쓰면 무효 처리가 된다. 노래가 흘러나오는 동안 RC 학생들은 열정적으로 게임에 참가하였으며 호루라기가 울리면 RA들이 바닥에 놓은 판의 색깔과 개수를 집계하였다. 오렌지 팀과 블루 팀의 경기에서는 오렌지팀 10개, 블루팀 19개로 블루팀이 승리하여 100점을 얻었으며, 핑크 팀과 옐로우 팀에서는 각 17개, 12개로 핑크 팀이 승리하여 80점을 가져갔고 마지막 그린 팀과 퍼플 팀의 경기에서는 각 12개와 17개로 퍼플 팀이 승리하여 80점을 가져갔다. 옐로우 팀과 그린 팀은 3등 점수인 50점을 가져갔으며 순위 밖 개수를 뒤집은 오렌지 팀은 아쉽게도 20점을 얻었다.
▲2부 시작 전 대기 시간의 퍼플 팀
1부가 끝난 뒤에는 3층으로 이동했다. 2부에서는 총 3개의 게임이 진행되었다. 2부의 첫 번째 게임은 바로 노래 맞추기 게임이었다. 최근 유행하는 노래 도입부를 듣고 제목과 가수를 맞추는 포맷의 게임이다. 6팀 모두 한 번에 참여하였으며, 진행은 이현 RA가 도맡아 진행하였다. 총 10문제가 준비되었으며 손을 들고 자리에서 일어나 정답을 말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노래 맞추기 게임은 ▲오렌지 ▲옐로우 ▲블루 ▲그린 팀 모두 1개를 맞춰 50점을, 퍼플 팀이 3개를 맞춰 60점을 가져갔다. 아쉽게도 핑크팀은 맞추지 못해 0점을 얻었다.
▲짝피구 경기 진행 사진
두 번째 게임은 솜글솜글 운동회의 하이라이트인 짝피구였다. 한 경기당 3판 2선승제로 진행되었으며 한 경기당 5분씩 진행되었다. 이 역시도 두 개의 팀이 각 팀 안에서 남녀가 짝을 지어 경기에 임했고 남자 RC가 공을 맞으면 아웃되지 않고 오로지 여자 RC가 상대편 공에 맞았을 때만 커플 전체가 아웃 되었다. 아웃 되었을 땐 외곽에서 공격하며 경기에 참여할 수 있었다. 피구에 사용된 공은 총 두 개로 빠른 전개를 위해 경기 초반에는 한 개의 공만 사용하다 경기 중반부에는 공을 추가하여 진행하였다. 제1경기 오렌지 팀과 그린 팀의 경기에서는 오렌지 팀이 승리하였고, 제2경기에서는 핑크 팀과 블루 팀의 경기에서 블루팀이, 제3경기에서는 옐로우 팀과 퍼플 팀의 경기에서 옐로우 팀이 승리하였다. 제1경기부터 제3경기까지의 결과를 바탕으로 제4경기에서는 오렌지 팀과 블루 팀이 대결하여 블루팀이 승리하였고, 마지막 제5경기에서는 블루 팀과 옐로우 팀이 대결해 블루 팀이 승리하였다. 최종 우승인 블루 팀이 100점, 2등 옐로우 팀이 80점, 3등 오렌지 팀이 50점을 가져갔으며, 그린 팀과 핑크 팀 그리고 퍼플 팀은 모두 20점씩 얻었다.
▲신문지 게임 경기 진행 사진
솜글솜글 운동회의 마지막 게임은 신문지 게임이었다. 각 팀별로 신문지에 올라가 5초를 버티는 게임으로, 회차가 진행될 때마다 신문지가 1/2로 줄어 더더욱 난이도가 높아졌다. RC들은 30초 안에 올라갈 자세를 모색하고, 신문지에 올라간 후에는 떨어지지 않도록 서로를 끈끈히 잡아주는 모습을 보였다. 서로 어깨동무를 하기도 하고, 한 발로 버티거나 한 명을 번쩍 들어주는 방법도 도전하는 듯했으나 준비 시간이 부족하여 아쉽게 실패한 모습도 볼 수 있었다. 게임 결과는 1등 퍼플 팀이 50점을, 2등 그린 팀이 40점을 가져갔으며 3등 오렌지 팀이 30점을 가져갔다. 옐로우 팀과 핑크, 블루 팀은 아쉽게도 0점을 얻었다.
▲자취실속세트를 수상한 2등 팀
총 6개의 게임이 진행되며 집계된 점수를 바탕으로 시상식을 진행하였으며 점수를 기반으로 한 팀별 시상 외에도 ▲적극상 ▲열정상 ▲엔터테이너상을 선정해 상품을 선정하였고, 베스트커플상을 선정하여 상품을 지급하였다. 팀 별 수상 상품은 다음과 같다. 1등 팀은 바디필로우, 2등 팀은 자취실속세트, 3등은 핸드워시를 지급받았다. 모든 RC들은 순위와 시상 여부에 관계 없이 서로를 응원하고 격려하였으며 번호와 SNS 연락처를 공유하는 등 서로 간의 깊은 우정을 맺을 수 있었다.
머레이하우스와 함께했던 '뽀레이 운동회', '머솜129'의 뒤를 이어 이글하우스와의 협업으로 진행된 '솜글솜글 운동회' 역시도 단 한 명의 부상 없이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운동회를 통해 활발한 액티비티를 즐기고 싶었던 RC들을 위해 기획했던 만큼 RC 학생들의 반응도 긍정적이었으며 만족도 조사에서 평균 평점 90.67점을 기록할 만큼 높은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하우스 간의 연합 프로그램 기획으로 RC들 간의 교류의 장을 마련할 수 있다는 점 역시 긍정적으로 평가되었다. 이번 솜글솜글 운동회를 통해 쌓은 RC들의 우정이 이번 하우스프로그램에서 그치지 않고 그 뒤로도 계속해서 이어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