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는 1978년 진리와 자유의 연세 설립 정신으로 강원도 원주에 터전을 내린 후 여러 분야에서 국내 대학을 선도하고 있다. 2021학년도부터는 21세기 지식 시장의 빠른 변화를 학생들에게 신속히 전달하고 학문 특성화를 새롭게 정립하고자 자율 전공제 및 제 2전공 필수선택을 기반으로 학사 제도를 개편했다. 이에 따라 교육 시설을 대폭 확충하고 최첨단 교육 환경을 통해 미래지향적인 융합 교육을 실현할 수 있는 "컨버전스홀"을 2020년 10월에 착공하였고 2022년 8월에 완공되었다. 연세대학교 서승환 총장은 "컨버전스홀은 'Convergence'가 뜻하는 바와 같이 연세대학교 미래 캠퍼스가 융합 교육의 허브로서 코로나 이후 정착될 블렌디드 강의, 서로 다른 학문적 배경을 가진 학생들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프로젝트, 여러 대학과의 강의 공유 등 미래지향적인 융합 교육을 펼칠 목적으로 설립되었다."고 말하였다.
▲컨버전스홀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 컨버전스홀은 기존 강의동(청송관, 창조관)과 학생회관, 중앙도서관을 연결하는 부지인 연세 광장 일대에 건축면적 5,005㎡(1,514평), 연면적 10,224㎡(3,093평), 지하 1층에서 지상 3층 총 4개 층의 규모로 사업비 약 300억 원이 투입되어 건립되었다. 지하 1층에는 첨단 기능을 갖춘 다양한 ▲'강의실', 학생 상담을 위한 개인 및 단체 ▲'상담실', 충분한 휴게시간을 가질 수 있는 소파가 마련된 ▲'학생 휴게실'이 있다. 지상 1층에는 투명한 유리창으로 야외와 연결되는 회의 테이블을 활용한 ▲'융합 교육실', 학생들이 모여 소통하는 장소인 ▲'메이커 스페이스', 대학원생들을 위한 휴게공간인 ▲'BK21 Creative Thinking Room', 114호에서 123호까지는 학생과 등대팀이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학습공동체 활동실'이 있고, 사적인 공간에서 학습 및 회의를 할 수 있는 ▲'매지 벨리'가 있다. 지상 2층에는 큰 세미나실, 융합 프로젝트실, 교육 정비실, 교육센터, 워크숍 등의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팀 프로젝트실', 학생들의 창업 교육 및 활동 공간인 ▲'학생창업 보육실', 학생들을 위한 휴게공간인 ▲'라운지 공간', 학생들이 편하게 쉬고 학습할 수 있는 공간인 ▲'다목적 복합공간'이 있다. 지상 3층에는 다양한 워크숍을 진행할 수 있는 장소인 ▲'워크숍실', 팀 과제, 동아리 활동들을 할 수 있는 단체실인 ▲'프로젝트실'이 있다.
컨버전스홀은 크게 네 가지 공간적 특징이 있다. 첫 번째 특징은 '다양하게 연결된 교육공간'이다. 캠퍼스 내 다양한 동선을 고려해 각 층별 프로그램을 배치하였으며 전 층을 연결하는 Blue Valley를 통해 다양한 활동이 가능한 공용 공간을 조성했다. 두 번째 특징은 '교육공간과 연계되는 외부공간'이다. 투명한 cell로 구성되는 학생 활동 공간을 비롯해 프로젝트실, 창업 보육실 등을 통해 학생들에게 외부와 소통할 수 있는 자율적인 교육공간을 제공한다. 세 번째 특징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가변적 공간'이다. 다양한 커리큘럼을 반영하는 높고 밝은 강의실 및 학생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가변적인 공간을 구성하여 융합 교육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였다. 네 번째 특징은 계단식 정원과 건물 사이의 마당이다. 경사진 지형을 이용하여 계단식 외부공간을 계획해 녹지축을 연장함과 동시에 원지반을 최대한 유지하여 주변과 유기적으로 연결하여 토목 공사를 최소화하였다.
▲ 계단식 정원과 건물 사이의 마당
다음은 9월 26일부터 컨버전스 홀에서 강의를 진행한 시몬 킴 교수의 인터뷰이다.
시몬 킴: 컨버전스 홀은 최첨단 시설을 갖추고 있어 강의를 하기에 아주 편리합니다. 교수자의 입장에서는 사용하는 단상과 빔 프로젝터가 이전 강의실 시설보다 훨씬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점이 좋았으며, 많은 학생들을 수용하기에도 충분히 넓은 강의실과 편안한 바퀴식 의자와 책상은 조별 회의를 하며 의자를 돌릴 일이 많은 수업도 효과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어 굉장히 만족합니다.
컨버전스홀에서는 강의 수업뿐만 아니라 디지털 헬스 케어 건강검진센터, Data Impact start-up Valley 등 다양한 서비스 및 지원 사업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특히 컨버전스 홀 지상 1층에 위치할 '디지털 헬스 케어 건강검진센터'는 대형 융합연구단이 수주를 준비하고 있는 대형 프로젝트이자 RIS의 핵심 사업이다. 원격 센서로 수집되는 라이프로그 데이터의 분석을 통해 건강 체크가 가능한 원격의료 기술이 이용된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으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네이버와 협업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컨버전스 홀 지상 2층에 있는 학생창업공간에서 활동 예정인 'Data Impact start-up Valley'는 전국 최초, 최대 규모의 데이터 기반 창업 밸리 허브로, 국민건강보험공단 등과 MOU를 체결하였으며 한국관광공사로부터 관광 빅데이터 제공이 협의 되었고 도로 교통 공단으로부터 교통 빅데이터 제공과 창업 지원이 확정된 것과 같이 다수의 공단 및 공사의 지원과 함께 운영될 예정이다.
▲컨버전스홀 전경
새롭게 만들어진 미래캠퍼스 컨버전스홀에서 더 나은 강의실과 깨끗한 환경 속에 학업에 집중하게 될 1학년들의 새로운 시작을 응원한다. RC 활동실에서 이루어질 다양하고 창의적인 활동들은 RC들에게 더 큰 만족감과 더 즐거운 학교생활에 도움이 될 것이라 믿는다. 또한 컨버전스홀 강의실을 이용하는 많은 RC들의 밝은 표정과 편히 휴식하는 모습 등은 컨버전스홀을 이용하면서 새로운 설렘과 큰 만족감을 느끼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미래캠퍼스의 새로운 랜드마크인 컨버전스홀이 앞으로 많은 학생들에게 더 큰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