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동킥보드와 같은 개인형 이동수단(PM, Personal Mobility)에 의한 교통사고 건수와 사망자가 최근 5년 새 매우 증가하였다. 무면허로 주행하다 적발된 사례나 보행자와 충돌한 사고를 비롯하여 차량에 부딪히는 사고도 사회적으로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교통공단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PM 교통사고는 2017년 117건에서 2021년 1,735건으로 15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5년간 총 사고 건수는 3,421건에 달했다. 사망자 수도 2017년 4명에서 2021년 19명으로 증가했으며, 사고 1,000건당 13명이 사망한 셈이다. 최근 5년간 발생한 PM 사고 유형은 보행자 사고가 1,191건(34.8%)으로 가장 많았다. 이에 이어 ▲승용차(1,146건) ▲자전거(208건) ▲이륜차(200건) 등의 순이었다.
이글하우스에서는 지난 9월 19일부터 9월 21일까지 교내 시설관리부와 총무처가 주관하는 '안전한 킥보드 사용 캠페인'의 협조 요청으로 '이글 안전 지킴이 봉사단'이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총 11명의 RC와 4명의 RA로 진행된 해당 프로그램은 RC들이 직접 학교의 안전요원이 되어 모두가 사용하는 대학시설에 무분별하게 주차된 전동킥보드를 전용 주차장 등의 올바른 위치에 주차하여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안전에 유의하지 않고 전동킥보드를 이용하는 학우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워주는 프로그램이다.
▲연세플라자 앞, 피켓을 들고 전동킥보드 안전규범을 홍보 중인 이글하우스 RC들
학우들이 가장 많이 등교하는 시간인 아침 8시 30분부터 9시 10분까지 ▲학생회관과 대학본부 앞쪽의 삼거리 지점 ▲연세플라자와 스포츠센터 사이에 있는 갈림길을 포함한 교내 도로를 기점으로 하는 순찰 구역에서 조별로 안전에 유의하지 않거나 규범을 지키지 않고 전동킥보드를 이용하는 학우에게 말로 경고하고, 안전 유의 및 규범 숙지를 강조하는 활동을 하였다. 더불어 전동킥보드 탑승 시의 유의사항이 적힌 피켓과 배너를 들고 홍보하는 활동도 진행하였다. RC 학생들이 전달한 전동킥보드 탑승 시의 유의사항은 다음과 같다. ▲전동킥보드 탑승 시 안전모 착용하기 ▲전동킥보드 2인 이상 탑승 금지 ▲역주행 금지 ▲PM 전용 차로 이용하기 ▲인도 주행 금지 ▲시속 25 km/h 이하로 주행하기
▲열심히 전동킥보드 안전규범을 홍보하고 있는 이글하우스 RC
지난 9월 19일부터 9월 21일까지 총 3일 동안의 기간에 본 프로그램 담당자인 ▲민채홍 RA ▲이현 RA ▲안다훈 RA ▲노민수 RA가 날마다 교대로 RC들을 통솔하며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도하였다. 첫날에는 민채홍 RA가 안전요원으로서 참여해준 이글하우스 RC들을 대학본부에 모이게 하였고, 앞으로 진행하게 될 프로그램에 관해 ▲순찰 구역 ▲역할 등을 설명하는 OT를 간략하게 진행하였다.
이 프로그램은 3일간 아침 8시 30분부터 9시 10분까지 안전요원으로서 봉사에 참여한 모든 RC에게 2시간의 봉사 시간을 부여하였다. 해당 봉사 프로그램을 통해 이글하우스 RC들이 봉사를 성실히 수행하면서 동시에 리더십실습 교과목의 이수 요건에 해당하는 사회기여활동 시간도 채울 수 있었다.
이글하우스의 RC들은 '이글 안전 지킴이 봉사단' 활동을 통해 3일 동안의 짧은 기간 동안 봉사의 즐거움과 뿌듯함을 느낄 수 있었으며, 교내의 전동킥보드로 인한 위험 요소와 사고를 직접 감소시키는 것에 이바지함에 따라 봉사 정신을 기르고 나아가 섬김의 리더로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였다. 교내에 전동킥보드를 이용하는 학우들이 많아짐에 따라 앞으로 이글하우스는 교내 시설관리부와 총무처와 협력하여 '이글 안전 지킴이 봉사단'의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