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에는 RC 학생들로 구성된 7개의 하우스가 있다. ▲이글하우스 ▲솜니움하우스 ▲머레이하우스 ▲로이스하우스 ▲베리타스하우스 ▲아람뜰하우스 ▲초아름하우스로 이루어져 있다. 뜨거운 햇살이 내려 쐬기 시작하는 여름이 다가오면서 2022학년도 1학기를 마무리하는 시간이 가까워지고 있다. 1학기 동안 비대면과 대면 모두를 경험한 RC 학생들의 생각과 소감을 들어볼 수 있는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인터뷰는 아람뜰하우스 RC 학생인 ▲이주빈 ▲최인정 ▲박재성 RC가 참여해주었다.
▲아람뜰하우스 RA와 RC들이 거주하고 있는 청연학사
Q. 처음 학교에 들어와서 하우스를 배정받았을 때의 기분은 어땠나요?
이주빈 RC: 하우스라는 프로그램과 RC 프로그램이 있다는 게 신기하였고 새로운 친구를 사귈 생각에 설레고 기대되었습니다.
최인정 RC: RC 하우스가 뭔지 잘 몰라서 신기했고 저는 자율전공학부라서 학과가 정해지지 않아 소속감을 느끼기 어려웠는데 하우스 배정을 통해서 소속감을 느낄 수 있었던 것이 기분이 좋았습니다.
박재성 RC: 처음 하우스를 배정받았을 땐 기대되고 설렜습니다. 아람뜰은 다른 하우스와 무슨 차이가 있는지 궁금하면서도 아람뜰에 배정받아 괜히 설렜었고, 이후에는 앞으로 하우스에서 어떤 활동들을 할지 기대가 되었습니다.
Q. 우리 학교를 다니면서 가장 좋은 점과 이유가 어떻게 되나요?
이주빈 RC: 생각보다 캠퍼스가 넓고 예뻐서 산책하기 좋은 것 같습니다. 학교 내에서의 공연도 많고 동아리 활동도 많아서 즐길거리가 많은 것 같습니다.
최인정 RC: 학교 풍경이 너무 예쁜 점이 좋은 점인 것 같습니다. 많은 좋은 점들이 있는데 그 중에서 학교 풍경이 사계절 내내 바뀌니 신기하기도 하고 산책하기도 좋은 길이 많은 것 같습니다.
박재성 RC: 자연을 많이 볼 수 있어서 좋습니다. 이 학교를 오기 전까지는 도시에만 살아서 자연을 많이 보지 못하고 자랐는데 이 학교에 오고 나서는 산과 나무, 꽃, 매지 호수를 매일 볼 수 있고, 무엇보다 밤하늘에는 수많은 별들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Q 우리 학교를 다니면서 불편한 점이 있었나요?
이주빈 RC: 불편한 사항은 따로 없는 것 같습니다. 한 가지가 있다면 캠퍼스가 넓다 보니 강의실과 강의실의 거리가 멀다는 점 정도입니다.
최인정 RC: 교통이 불편한 것 같습니다. 시내가 아니라 시외라서 교통편이나 친구들과 놀러 갈 때도 밖으로 멀리 나가야 한다는 점이 불편한 것 같습니다.
박재성 RC: 불편한 점은 위치적인 측면과 교통 같습니다. 아무래도 시내와는 떨어져 있다 보니 매지리에는 없는 것이 많아 불편함이 있습니다. 하지만 교통이 좋다면 학교 밖을 나가기도 편할텐데 버스도 자주 오지 않고 택시를 매번 타기에는 돈이 많이 들어 어려움이 있는거 같습니다.
Q. 하우스 프로그램을 통해서 얻은 것이나 좋았던 점이 있나요?
이주빈 RC: RA선배들이 참여할 수 있는 여러 가지 학교 프로그램과 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들을 알려주시는 것입니다.
최인정 RC: 학교에 적응할 수 있게 도와줄 RA 선배가 있다는 점이 든든했고 또래 친구들과 만날 수 있다는 기회가 주어진 것이 좋았습니다.
박재성 RC: 하우스 프로그램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 중에 가장 의미있는 것은 친구라고 생각합니다. 하우스 프로그램이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게 해주고 함께 활동하게 해주면서 처음 보는 친구들과 친해질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어 좋았습니다.
▲ 강주형 RA와 소속 분반 RC 학생들이 함께 놀러가서 찍은 사진
Q. RC 프로그램은 어떤 것을 하는지, 그리고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이주빈 RC: 지금은 시청 기간이 끝났지만 RC특강으로 온라인 글쓰기 특강을 들었습니다. 학교에서 여러 가지 수업을 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는 특강을 체험할 수 있다는 기회가 주어져서 좋습니다.
최인정 RC: 저는 RC 문화 체육 중에서 RC 플루트를 듣고 있습니다. 어릴 때부터 플루트를 많이 불었고 대학교에 와서도 계속 꾸준한 취미로 발전시키고 싶어서 선택했습니다.
박재성 RC: 저는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하고 싶어서 사회기여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힘들 때는 휴식을 취하고 여유가 있을 때 봉사를 집중해서 잘 끝낼 수 있었습니다.
Q. 학교생활을 하면서 이것은 꼭 해보고 싶다는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이주빈 RC: 나와 잘 맞는 동아리에 들어가서 다양한 사람들과 다양한 이야기를 해보고 싶습니다.
최인정 RC: 성적 올A를 꼭 받아보고 싶습니다.
박재성 RC: MT처럼 대학교 친구들과 함께 여행을 가서 재미있게 놀아보고 싶습니다.
Q. 하우스 프로그램으로 해보고 싶은 것이 있다면?
박재성 RC: 하우스 안에서 섞여서 체육대회처럼 단합해서 할 수 있는 게임을 해보고 싶습니다. 그동안 했던 프로그램 중엔 생각보다 다른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끝나는 프로그램도 있었기 때문에 제대로 친해질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Q. 상상했던 캠퍼스 라이프와 실제를 비교했을 때 같은 점은 무엇인가요?
최인정 RC:계단식 강의실에 앉아서 많은 사람들과 강의를 듣는 것이 같습니다.
박재성 RC: 시간 관리라 생각합니다. 고등학교까지는 학교에서 정해주는 시간대로 생활해야 해서 항상 자유를 꿈꿨었는데, 대학교는 내가 직접 내 시간표를 짜니 각자에게 맞는 생활을 할 수 있어 이 부분에서는 상상했던 캠퍼스 라이프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Q. 상상했던 캠퍼스 라이프와 실제 생활을 비교했을 때 다른 점은 무엇인가요?
이주빈 RC: 코로나19라는 상황으로 인해 비대면 수업이 많아서 더 많은 동기들을 만날 기회가 적다는 것입니다.
최인정 RC: 내가 꼭 배우고 싶은 과목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 다릅니다.
박재성 RC: 원래 내가 대학에 입학했을 때는 코로나의 영향은 거의 안받을거라 생각했었는데 막상 대학에 입학해보니 생각보다 코로나 때문에 아직까지 제약도 많고 하지 못한 것이 많아 아쉬웠습니다.
코로나19와 학업 시간표로 인해 이주빈 학생과 최인정 학생은 직접 만나 인터뷰를 진행하지 못하고 SNS로 파일을 주고받으며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비대면과 대면을 1학기 동안 모두 경험하다보니 중간에 혼란스럽고 기숙사 입사로 고민한 학생들도 많을 테지만 잘 마무리하고 무사히 RC들의 대학교 첫 학기를 잘 보냈기를 바란다. 종강을 하거나 2학기가 시작하면 학교 축제인 아카라카와 각 학과의 MT 등 행사가 진행되면서 학생들끼리도 더 많은 추억을 쌓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