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레이하우스에서는 지난 3월 10일부터 5월 29일까지 '깔끄미 봉사'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이 프로그램은 세연1학사 휴게실, 기숙사 근처 흡연장을 청소 구역으로 지정하여 참여하는 머레이하우스 RC 학생들에게 청소 구역을 구분해주고 각자 맡은 장소에서 청소하는 프로그램이다. 또한, 각자 맡은 청소 구역에서도 쓰레기 ▲분리수거 담당, ▲쓰레기 수거 담당, ▲사진 촬영 담당 등으로 역할을 분담하여 원활한 청소 프로그램이 이루어지도록 하였다. 지난 3월 10일에 깔끄미 봉사 프로그램 담당자 구경윤 RA가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모든 학생을 세미나실에 모이게 하여 앞으로 진행하는 이 프로그램에 관해 설명 및 질문을 갖는 OT를 진행하였다. 이 프로그램은 매주 일요일마다 4시부터 6시까지 약 2시간 봉사하며, 참여한 RC 학생들에게 봉사시간을 매주 2시간씩 참여한 모든 RC 학생들에게 부여해준다. 이 봉사 프로그램은 사회기여활동을 하는 학생들의 기준으로 맞춰져 있으므로 이 봉사 프로그램에 모두 참여하면 봉사 시간 20시간을 채울 수 있다. 많은 머레이하우스 학생들이 참여하고 봉사를 성실히 수행하면서 리더십개발의 이수요건에 해당하는 봉사시간도 채우게 되었다.

먼저, 세연1학사 휴게실은 각 층마다 배치되어 있어서 총 6개로 휴게실이 구성되어 있다. 세연1학사 휴게실에 청소 구역이 배치된 RC 학생들은 ▲바닥 쓸기 담당 2명, ▲분리수거 담당 1명, ▲물품 닦기 담당 1명, ▲사진 촬영 담당 1명으로 한 휴게실에 총 5명이 배치되며 바닥 쓸기 담당을 맡은 RC 학생들은 휴게실 바닥에 버려진 쓰레기를 빗자루를 치우는 담당 및 바닥에 떨어진 음식물들을 물티슈로 치우는 담당을 맡는다. 분리수거 담당을 맡은 RC 학생은 휴게실에 분리수거 되지 않은 쓰레기들을 치우는 담당을 맡고, 물품 닦기 담당을 맡은 RC 학생은 휴게실에 배치된 식탁과 의자는 물수건을 활용하여 깨끗이 닦는 역할을 맡으며, 사진 촬영 담당은 정해진 팀원들끼리 매주 돌아가면서 본인 역할을 하면서 사진 촬영 역할도 같이 수행한다. 사진 촬영 역할도 같이 맡게 되는 RC 학생은 다른 RC 학생들이 봉사하는 모습을 본인의 휴대전화를 통해 사진을 찍고 담당자 구경윤 RA에게 사진을 보내주어 봉사에 참여했음을 인증한다.

다음으로 기숙사 근처 흡연장 청소 구역은 크게 세연학사와 청연학사로 나누어진다. 기숙사 근처 흡연장 청소 구역을 맡은 RC 학생들에게 최대한 본인이 원하는 학사로 배정을 받을 수 있도록 스스로 선택하게 하였다. 그렇게 각자 본인이 원하는 학사로 배정을 한 뒤 맡은 학사 근처 흡연장에서 어떤 역할을 맡을 것인지 역할 분담이 이루어진다. 역할은 ▲흡연장 내부 담배꽁초 줍기 담당 2명, ▲흡연장 외부 담배꽁초 줍기 담당 2명 ▲쓰레기봉투 담당 1명, ▲사진 촬영 담당 1명으로 배치된다. 흡연장 내부 담배꽁초 줍기 담당을 맡은 RC 학생들은 쓰레기 집게를 활용해서 바닥에 버려진 담배꽁초를 줍고, 흡연장 외부 담배꽁초 줍기 담당을 맡은 RC 학생들은 고무장갑을 착용하여 바닥에 버려진 담배꽁초 및 일반 쓰레기를 줍고, 쓰레기봉투 담당을 맡은 RC 학생은 흡연장 내부 및 외부에서 주운 쓰레기를 본인이 들고 있는 봉투로 넣도록 관리하는 역할을 맡으며, 사진 촬영 담당은 정해진 팀원들끼리 매주 돌아가면서 본인 역할을 하면서 사진 촬영 역할도 같이 수행한다. 사진 촬영 역할도 같이 맡게 되는 RC 학생은 다른 RC 학생들이 봉사하는 모습을 본인의 휴대전화를 통해 사진을 찍고 담당자 구경윤 RA에게 사진을 보내주어 봉사에 참여했음을 인증한다.

이렇게 매주 일요일마다 약 2시간 동안 봉사에 참여한 후 봉사 시간을 부여받지만 만약에 봉사하는 시간에 비가 오거나 미세먼지가 심할 경우 봉사활동을 하는 것이 여건상 어렵기 때문에 다른 봉사활동을 진행한다고 한다. 이번 깔끄미 봉사 프로그램에서도 지난 5월 비가 오는 바람에 예정 중이었던 봉사활동을 취소하고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를 항상 청결하게 유지해주시는 청소 아주머니들에게 전하는 감사함의 마음 편지 쓰기 활동으로 대체하였다.

깔끄미 봉사에 참여하는 모든 RC 학생들이 감사함의 마음 편지 쓰기 활동을 참여한 후 깔끄미 봉사 담당자 구경윤 RA와 ▲이현우 RC ▲강한빛 RC가 대표로 청소 아주머니들에게 찾아가 선물과 함께 RC 학생들이 작성한 편지를 전해주는 활동을 하였다. 또한, 구경윤 RA는 "RC 학생들이 자신이 다니는 학교와 기숙사를 청소하며 평소 자신의 행동을 돌아보고 학교에 대한 애정을 더욱 쌓은 것 같아 보여 좋았다."라고 인터뷰에서 언급하며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스러운 의사를 남겼으며 "또한 청소 아주머니들의 고충을 알고 공용공간을 깨끗하게 사용할 것이라는 RC 학생들의 말을 들을 때 보람이 느껴졌던 것 같다."라고 언급하였다. 그리고 사진 속에 나와있는 비타500은 깔끄미 봉사단 OT에서 쓰라고 배정된 간식비를 아껴서 비타500을 구매해 청소아주머니들께 감사한 마음의 선물로 전해드렸다고 한다.

머레이하우스의 RC 학생들은 깔끄미 봉사단을 통해 한 학기 동안 청소의 즐거움과 뿌듯함을 알아갔으며, 실제 본인들과 친구들이 거주하는 공간을 더욱 알아가고 가꿈에 따라 봉사정신을 기르고 나아가 섬김의 리더로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였다. 더불어 평소에도 학교를 위해 힘써주시는 분들에게 감사함의 마음 편지쓰기 활동도 자발적으로 이끌어 내면서 더욱 뜻깊은 활동으로 자리매김 하였다. 2016년부터 꾸준히 이어져 온 머레이하우스의 깔끄미 봉사단은 코로나 이후 기숙사가 개방되면서 다시 활동하기 시작했다. 앞으로도 깔끄미 봉사단의 배려와 활동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