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를 입학한 모든 1학년은 Residential College 프로그램(이하 RC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1학기에는 리더십개발 교육을, 2학기에는 리더십실습 과목을 수강한다. 해당 과목들은 RA 주관 분반 회의 참석과 같은 공동체 활동을 기반으로 ▲RC문화예술·체육활동 ▲RC사회기여활동 ▲RC창의도전 중 하나의 활동을 선택하는 것으로 진행된다.
RC사회기여활동은 자신의 재능을 활용해 사회에 기여하는 활동을 20시간 동안 진행하는 것이다. RC문화예술·체육활동은 10주 동안 매주 1시간씩 진행되는 ▲배드민턴 ▲스쿼시 ▲독서클럽 ▲캘리그라피 등과 같은 다양한 수업에 참여함과 동시에 2회 이상의 10시간의 사회기여 활동을 진행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RC창의도전활동의 경우, 1인 이상으로 구성된 팀으로 다양한 주제의 창의도전활동을 20시간 동안 진행하는 것이다.
솜니움하우스의 경우 창의도전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3월 31일까지 창의도전 계획서를 제출해 담당 마스터 교수의 확인 및 진행 승인 후 본격적으로 RC창의도전활동이 시작되었다. 이때 창의도전 담당 RA가 진행 상황 확인을 위해 개별 연락 및 상담을 진행하며 RC 학생이 희망하는 경우 마스터 교수의 중간보고서 확인이 진행된다. 결과보고서는 5월 21일까지 제출해야 하며 제출 양식은 ▲HWP ▲PPT ▲동영상 등을 이용하여 자유롭게 제출하면 된다.
▲RC 창의도전 오리엔테이션 자료 중 일부
솜니움하우스에서는 총 19명의 학생들이 RC창의도전활동에 신청하였고, 15개의 팀을 구성하여 활동을 진행하였으며, 창의도전 담당 RA와 솜니움하우스 마스터 교수가 선정한 ▲최주원 ▲이연실 ▲김미희 ▲박채원·하유진 ▲김수민·박서연·양예진·정시현 RC 학생들이 참여한 5개의 우수 결과물을 소개하고자 한다.
최주원 RC(개인)
“이전에도 인종차별 등 다양한 일들이 발생하고 있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더욱 심각한 사태로 번져나가는 것 같았다. 차별과 관련한 범죄들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과거에는 어떻게 사태를 안정시켰는지 알아보고 싶었다.”는 최주원 RC 학생은 「인권을 알아보고, 그것들을 지키려고 노력한 인권운동가를 조사한다」라는 주제를 설정하였다. 먼저 인권 및 인권운동자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 후 ▲전태일 ▲넬슨 만델라 ▲해리엇 터브먼 ▲방정환 ▲김복동 ▲임태훈 ▲진 세버그를 선정하여 해당 인물들의 전반적인 생애에 대해 조사한 다음, 소감 및 반성을 작성하는 것으로 활동을 진행하였다고 한다.
▲최주원 RC 학생의 최종 보고서 중 일부
이연실 RC(개인)
이연실 RC 학생의 경우 “미국, 유럽, 한국을 거치면서 각 나라의 음식들을 많이 접해 보았지만, 고향인 일본을 떠난지 3년째 접어들면서 어릴적 먹었던 음식들이 그리워지기도 하였으며 자주 먹고 좋아했던 요리들을 친구와 친척들에게 맛보여 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이유로 「일본가정식 만들기」를 주제로 선정하였다, ▲킨피라고보 ▲니쿠쟈가 ▲부리다이콘 ▲히지키노니모노 ▲와카메고한 ▲부타니쿠노쇼가야키를 만들어 주변 사람들과 함께 먹어보았으며 ▲음식에 대한 설명 ▲레시피 ▲친구와 친척들과의 감상을 작성하면서 활동을 마무리 하였다.
▲이연실 RC 학생의 최종 보고서 중 일부
다음은 RC창의도전활동에 참여한 RC들의 인터뷰다.
박채원 RC: 뿌듯함과 아쉬움이 든다. 내가 한 학기동안 RC창의도전 활동으로 점진적인 배드민턴 실력 및 체력의 증가가 보여 뿌듯하였으며, 유진이와 일주일에 2시간씩 하는 운동은 이런저런 이야기도 나눌 수 있는 기회였는데, 그게 마무리되어서 아쉬움이 든다. 도전하고 싶지만, 항상 도전을 미루던 친구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항상 운동할 시간이 없어서 운동을 하지 않는다고 핑계를 댔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억지로라도 운동할 기회가 생기니까 평소 미루던 운동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이렇게 만약 평소에 뭔가를 헤내고 싶지만 항상 핑계만 만들면서 도전을 미루고 있었다면 창의도전을 기회삼아 꼭 한번 해보셨으면 좋겠다.
하유진 RC: RC창의도전 활동은 살면서 해보고 싶었지만 쉽게 할 수 없었던 일들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RC창의도전 활동을 통해 자신이 이렇게 도전적인 성향이 강한 사람이구나 라고 생각하게 되면서 다른 일을 할 때 조금 더 자신감이 생겼다. 그리고 친구와 함께 운동을 하는게 매우 보람찬 하루를 보내는 것 같아 좋았고, 그렇기 때문에 시간이 없어서 해보지 못한 것들을 도전하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다.
김수민 RC: 직접 자신이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실천하는 과목이었기에 활동을 마치자 자연스럽게 뿌듯함이 밀려왔다. 또한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다같이 자신의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듯하여 재미있었기에 자신 혹은 팀 단위로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해보고 싶은 이에게 추천하고 싶다.
RC창의도전활동은 자신이 직접 계획 하고 실천을 하는 과정을 경험함과 동시에 주저했던 도전을 실현시키는 기회가 될 수 있다. 하고 싶은 일이 있지만 망설임이 있다면, 혹은 친구와 함께 도전해보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2학기에 진행되는 리더십실습에서 RC창의도전활동을 선택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