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다가와 화창한 날씨가 계속되는 5월, 베리타스하우스는 5월 12일 오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RC 학생들이 따스한 날씨 속에서 즐길 수 있는 야외 프로그램을 준비하였다. 중간고사 이후 대면과 비대면을 병행하는 혼란 속에서 대면으로 분반 친구들을 만나 친해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하였다. 프로그램명은 '베리타스 스탬프 팡팡'으로 학교 탐방과 스탬프 투어를 융합한 프로그램이다. 베리타스 스탬프 팡팡의 가장 특별한 점은 RC 자치회 학생들이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진행했다는 것이다. RA가 아닌 RC 학생들이 또 다른 RC 학생들을 위해 프로그램을 만들었다는 것에 큰 의의를 가진다. 또한, 베리타스 스탬프 팡팡에는 총 167명의 RC 학생들이 참여하여 높은 참여율을 보여 현장에서도 뜨거운 열기를 느낄 수 있었다.
베리타스 스탬프 팡팡은 ▲대운동장 ▲노천극장 ▲독수리상 ▲미래관에서 진행되었으며 각 장소에서 ▲몸으로 말해요 ▲캐치마인드 ▲초성퀴즈 ▲브랜드 퀴즈 게임을 성공하면 스탬프와 키워드를 받는 방식으로 프로그램이 구성되었다. 키워드는 ▲팀원들과 함께 ▲V 포즈를 하며 ▲베리타스하우스답게 ▲장소이며 장소는 ▲정의관 ▲청송관 ▲창조관 ▲백운관으로 분류되었다. 각 팀은 분반 별로 5명 혹은 6명으로 구성되었으며 스탬프와 키워드를 모두 받은 후 키워드대로 사진을 찍고 제출하면 완료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대운동장에서 '몸으로 말해요' 게임을 진행하는 모습
대운동장에서 '몸으로 말해요' 게임을 담당한 자치회 RC 학생들은 ▲김서정 RC ▲김윤수 RC ▲박서영 RC였다. 박서영 RC는 "프로그램의 규모 자체가 크고 중간중간 모두의 피드백을 받아서 수정과 보완도 거쳐야 했던지라 '과연 프로그램 전까지 다 준비할 수 있을까?'라며 걱정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처음 걱정했던 것과는 달리 프로그램 날이 다가올수록 차근차근 준비가 되어가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와 함께 대운동장을 담당한 팀원들도 최선을 다해 준비해 주었습니다."라고 말하며 기획 과정에서 느낀 점을 밝혔다. 대운동장을 담당한 세 명의 자치회 RC 학생들은 참여자 RC 학생들에게 게임 규칙을 설명해주고 게임을 진행하였다. 베리타스하우스 RC 학생들은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고, 그 중 1분반 조윤상 RC는 "친구들이 제가 몸으로 설명해 주는 걸 이해 못 해줘서 처음엔 답답했지만 한 문제씩 맞추며 서로 손발이 잘 맞아서 재미있게 했습니다."라고 말하며 몸으로 말해요 게임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노천극장에서 '캐치마인드' 게임을 진행하는 모습
노천극장에서 '캐치마인드' 게임을 담당한 자치회 RC 학생들은 ▲김동욱 RC ▲노소윤 RC였다. 해당 팀은 기획 과정에서 많은 피드백과 보완을 거치며 끊임없이 최상의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RC 학생들에게 좋은 추억이 되게끔 게임을 구성하여 진행하였다. 이에 대해 김동욱 RC는 "그전에 열심히 준비해서 그런지 중간에 돌발 상황도 있었지만 잘 대처해 성공적으로 게임 진행을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게임을 기획하고 진행을 하면서, 기초부터 탄탄히 다진다면 어떠한 일이 있어도 성공적으로 진행을 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라고 말하며 위기 대처에 있어 성숙하고 성장한 모습을 모였다. RC 참여자 학생들을 위해 대운동장팀과 마찬가지로 게임 규칙을 설명하고 게임을 진행했다. 캐치마인드 게임에 참여한 8분반 김다연 RC는 "게임에 관해서 가장 놀랐던 점은 게임 진행해 주시는 분들이 너무 매끄럽게 진행을 잘해주셔서 당연히 RA라고 생각을 했는데 RC 학생이라는 점이었습니다.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라고 말하며 자치회 RC 학생들을 향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독수리상에서 '초성퀴즈'를 진행하는 모습
독수리상에서 '초성퀴즈' 게임을 담당하는 자치회 RC 학생들은 ▲김종현 RC ▲김하늘 RC ▲전서영 RC였다. 김하늘 RC는 "저에겐 처음 진행하는 프로그램이고 코로나 이후 2년 만에 하는 대면 프로그램이다 보니 초성퀴즈를 기획할 때 모두가 행사를 즐겁게 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게임을 모두가 통과할 수 있도록 많은 경우의 수를 생각하고 대본을 준비했습니다. 또한, 자연스러운 진행을 위해 많은 리허설을 해보면서 프로그램 진행이 생각보다 더 많은 노력을 필요로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라고 말하며 초성퀴즈 게임을 준비하면서 깨달은 점을 밝혔다. 초성퀴즈도 다른 게임들과 마찬가지로 협동심이 중요한 게임인데 이에 대해 3분반 정서진 RC는 "이 초성 게임은 어색함을 깨주며 친구들과의 화합을 이끄는데 효과적인 게임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런 게임을 통해 새로운 친구들과 빠르게 친해질 수 있었고 재밌는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라고 하며 초성퀴즈 게임에 만족스럽다는 소감을 말했다.
▲미래관에서 '브랜드 퀴즈'를 진행하는 모습
미래관에서 '브랜드 퀴즈' 게임을 담당하는 자치회 RC 학생들은 ▲신영은 RC ▲이규민 RC였다. 이 팀의 특별한 점은 두 RC가 각자 게임 규칙 설명과 진행을 한다는 것이다. 규칙 설명과 진행을 나누어서 하는 다른 팀들에 비해 대기자를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다. 이규민 RC는 "충분한 연습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실전에서는 부족한 점이 있었다는 것에 반성하였습니다. 중간에 매끄럽지 못했던 부분도 있었고 했던 말을 반복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진행을 할수록 중간중간 농담도 던질 수 있을 정도로 긴장이 풀어졌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처음엔 부족했지만, 차츰 성장해 가는 나 자신을 보고 뿌듯함을 느꼈고 삶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습니다."라고 말하며 프로그램 진행에 있어서 자부심을 드러냈다. 9분반 박혜진 RC는 "서로서로 긴박하고 신나게 게임을 해서 너무 재밌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다음에도 기회가 된다면 이 게임을 또 하고 싶어요."라고 말하며 베리타스 스탬프 팡팡에 대한 긍정적인 후기를 밝혔다.
▲베리타스 스탬프 팡팡 투표 결과
베리타스 스탬프 팡팡 프로그램이 모두 끝난 후 5월 18일부터 5월 19일까지 이틀 동안 인증 사진 투표가 진행되었다. 투표폼으로는 '모아폼'이 사용되었으며 이는 시각적 자료를 보기에 용이하다는 장점을 이용한 것이다. 투표는 1인당 최대 3번 가능했고 95명의 RC 학생들이 투표해 주어 총 256표가 기표되었다. 이러한 결과를 통해 RC 학생들이 프로그램의 참여자임과 동시에 심사자로서의 역할까지 해냈다고 볼 수 있다.
▲베리타스 스탬프 팡팡 1,2,3위 수상작
1위는 51표 득표로 9분반 A팀이 차지하였다. 9-A팀은 평범하지 않고 개성 있는 브이 포즈를 하며 매력 넘치는 구도를 만들어냈다. 특히, 9분반 담당 RA인 홍수아RA의 셀프 카메라 사진을 비추며 '베리타스하우스답게'라는 키워드에 걸맞은 아이디어를 창의적으로 표현해냈다. 이렇게 1위에 선정된 9-A팀의 안소연 RC는 "제가 낯을 가리는 성격이라 걱정이 많았지만, 함께 팀이 되어 베리타스 스탬프 팡팡에 참여하면서 같은 분반 학생분들과 비교적 쉽게 가까워질 수 있었습니다. 함께 웃으며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어 좋았는데, 1등까지 했다고 하니 더욱 좋습니다."라며 1위 수상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서 1분반 A팀은 다 같이 협동하여 브이 포즈를 만드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결과물을 도출해냈고, 그 결과 37표 득표로 2위를 차지했다. 마지막으로 3위는 27표 득표로 9분반 B팀이 차지하였다.
▲베리타스하우스 RC 자치회 학생들이 마지막 인사를 하는 모습
첫 RC 자치회 프로그램이자 첫 대면 프로그램인 베리타스 스탬프 팡팡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RC 자치회 학생들은 기획부터 진행까지 모두 맡아 책임감 있게 잘 마무리할 수 있었고 RC 학생들은 서로 친해질 수 있어 여러 의미로 뜻깊은 프로그램이 되었다고 전했다. 7분반 유현민 RC는 "베리타스 스탬프 팡팡에 참여하면서 화상으로만 봤던 하우스 친구들과 직접 대면하여 여러 가지 활동을 할 수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라고 말하여 베리타스하우스가 추진했던 목표에 걸맞은 결과가 도출되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 학기 동안 RC 자치회를 이끈 대표 노소윤 RC는 "베리타스 스탬프 팡팡은 정말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되었습니다. 처음이라 실수도 하고 우왕좌왕 거리며 힘들기도 했지만 친구들이 행복하고 재밌었다는 얘기를 듣고 뿌듯해졌었습니다. 길면 길고 짧으면 짧았던 한 학기 동안 좋은 추억 만들어서 정말 행복합니다."라고 말하며 한 학기 동안의 자치회 활동에 대한 마침표를 찍었다.
이렇게 베리타스하우스와 RC 자치회는 무대의 막을 내렸다. 베리타스 스탬프 팡팡은 첫 대면 프로그램을 준비해 본 RA에게도, 처음으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진행해 본 자치회 RC 학생들에게도, 처음으로 분반 친구들과 이야기 나누며 친해질 수 있었던 RC 학생들에게도 모두 유익하고 의미 있는 프로그램으로 남게 되었다. '오늘의 현실을 넘어서 진리를 찾아가는 젊은이, 도전하는 젋은이'라는 베리타스하우스 소개에 걸맞게 베리타스하우스의 구성원에게 모두 도전적인 경험이 되었을 것이다. 베리타스 스탬프 팡팡에 참여하며 보였던 모습처럼 앞으로도 다양한 도전을 할 것을 기대하며 베리타스하우스의 모든 도전과 용기를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