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5월, 로이스의 SNS 프로그램이 돌아왔다! 5월 23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된 “로이스토리”는 지난 번 라디오 프로그램에 이어 진행된 로이스하우스의 마지막 프로그램이다. 코로나로 인해 학사 운영이 비대면으로 진행되면서 자연스럽게 학생들이 학교에 자주 오지 않았기 때문에 학교 생활에서 친구들과 어울리기 어려웠다는 점이 있다. 그래서 로이스하우스 RA들이 기획한 “로이스토리”는 우리의 현재 상황을 추억으로 남길 수 있는 사진과 비대면으로 가장 간단히 연결될 수 있는 SNS 플랫폼(인스타그램)을 통해 RC와 RA들이 서로의 추억을 나누고, 서로에 대해 더 알아갈 수 있는 창구가 된다는 의미가 있다.
프로그램을 기획한 RA들은 총 7명으로, 이준호 RA는 ▲행사 진행 및 검토 ▲계획서 및 보고서 작성 ▲SLI 프로그램 신청과 인스타그램 사진 업로드 업무를 했다. ▲김윤경 ▲최지원 ▲이나경 RA들은 보고서와 거래 내역서를 작성하고 경품 구매 및 관리 업무를 맡았다. 윤여은, 김기량 RA는 구글폼 제작 및 취합을 하고, 윤여원 RA는 ▲홍보 글 작성 ▲포스터 제작 ▲경품 관련 보조를 진행했다.
로이스토리의 주제는 각자의 사연이 담긴 풍경과 인물 사진, 두 가지로 나뉜다. 풍경은 자신의 동네 사진을 찍어 개인의 다양한 시점을 공유하는 데 의의를 두었고, 인물은 각자 과거에 찍었던 사진을 그대로 찍어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이 되었다. 5월 9일부터 22일까지의 약 2주의 기간 동안 구글폼으로 사진과 사연을 접수한 후, 23일부터 29일까지는 RC들이 접수해 준 사진들을 로이스하우스 인스타그램 계정(@lois_yonsei_2022)에 올려 업로드해 기간동안 '좋아요'를 받았다. 구글폼 양식은 ▲로이스하우스 분반 ▲로이스하우스 외 하우스 학생들의 정보 기입란 ▲학번 ▲이름 ▲전화번호 ▲카테고리 선택 ▲사진 제목 ▲사연 및 설명으로 작성했으며 용량이 초과되는 사진은 구글폼에서 파일 업로드시 1GB가 최대이기 때문에 담당 RA의 이메일로 전달받았다. 30일부터 6월 3일까지는 좋아요 개수를 순위별로 정리한 후 등수를 선정하고 경품을 전달했다.
경품은 등수자 시상과 행사 참여 인증인 랜덤으로 나뉜다. 등수자는 시상 기준 카테고리 별로 좋아요를 많이 받은 3명을 선정하여 총 6명에게 경품을 제공했다. 시상 기준은 먼저 주제 적합성이다. 해당 카테고리에 적합한 주제인지 판단하여 점수를 매겼다. 두 번째 기준은 사연 공감도이다. RC 학생들이 '좋아요'기능을 통해 사연에 대한 공감을 표시했고, 게시물마다 받은 '좋아요' 개수에 따라 점수를 계산하였다. 또한 좋아요를 3회 이상 누른 화면을 캡처하여 구글폼에 제출하면 캡처 인증을 통해 프로그램 참여 추첨 이벤트에서 랜덤으로 경품을 전달한다.
시상품으로는 카테고리별로 1,2,3 등에게 등수별로 다른 옵션의 코닥 필름 카메라를 시상하고, 경품으로는 인생네컷 앨범을 증정했다. ▲1등에게는 프린토매틱 즉석 카메라 ▲2등에게는 M35 카메라 ▲3등에게는 FunSaver 카메라를 전달했다.
▲'좋아요'를 제일 많이 받아 1등을 수상한 RC의 작품
생활관외_11분반 임은비 RC가 제출한 사진은 사진에 어울리는 설명과 함께 좋아요 1등을 받으며 RC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제목은 "늦여름의 노을빛 한강"으로, 설명 및 사연으로 "한강에 가면 사람들의 설레는 마음들과 차분한 물소리에 누구라도 반하게 됩니다. 패들 보드를 타는 모습을 보면 마치 외국에 있는 느낌이 들 정도로 이국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코로나가 종식되길 바라며 사진처럼 사람들이 다시 활기를 되찾기를 바랍니다."라고 남겨주었다.
▲'좋아요'를 두번째로 많이 받아 2등을 수상한 RC의 작품
이어서 생활관 외_11분반의 HUANGLIN RC의 사진은 감성적인 문구와 분위기를 잡은 사진으로 많은 RC들의 좋아요를 부추겼다. 제목은 "오늘은 좋은 날씨다"이고, 설명 및 사연으로 "봄은 늘 빨리 오는데, 난이 봄을 서둘러 잡고 싶다. 그래서 날씨가 좋은 4월에는 밖으로 나가 봄을 보내기 시작한다. 나는 생활 속에서 봄을 관찰하고 봄을 느끼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마치 끊임없는 기록 속에서 나는 또 봄을 훔쳐 간 것 같다" 라고 남겨주었다.
▲좋아요를 세번째로 많이 받아 3등을 수상한 RC의 작품
생활관 외_8분반 서원빈 RC의 작품은 힘들었던 고3 때의 시간을 추억하며 세번째로 좋아요를 많이 받으며 RC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제목은 '시속 60km'로, 설명 및 사연으로 " ‘시속 60km’는 고3이었던 작년, 수능 D-129일을 앞두고 집으로 가는 도중에 달리는 차 안에서 찍었다.시속 60km는 자동차가 낼 수 있는 속력 중 빠른 편이 아니다. 당시 나는 나의 발전 속도가 그러하다고 느끼고 있었고 사진 속 갈림길과 같은 선택의 기로에 아슬하게 서있다고 느끼고 있었다. 하지만 초록색 신호가 모두에게 공평하게 오듯이 이 사진을 찍은 시점부터 신기하게도 나에게 초록 신호가 들어왔고 그 기세를 몰아 열심히 달린 덕분에 무사히 입시를 완주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남겨주었다.
다음은 로이스하우스 공식 SNS를 통한 비대면 사진전을 통해 프로그램을 진행한 RA들이 느낀 점이다. 먼저, 코로나로 인하여 한국에 거주하지 않는 중국인 RC들에게는 경품 전달이 어렵다는 것이었다. 따라서 다음 프로그램에서는 해외에 거주 중인 RC 친구들에게 온라인 상으로나 선물 증정을 하는 방법을 개선해야 한다고 느꼈다고 한다. 그리고 두번째로는 풍경 사진 주제에 대한 제출이 대부분이고, 그에 반해 어릴 적과 현재 모습을 비교하는 두 번째 콘셉트는 제출한 RC가 없었다는 점이다. 그 이유로 얼굴을 공개해야 하는 부담감보다는 풍경이란 다른 주제가 간단했으며 어린 시절과 비교해서 찍어야 하는 사진은 준비해야 하는 노력과 사진을 찍기 위해 투자해야 하는 시간 때문이라는 것이 RA들의 피드백 내용이다. 로이스하우스 RA들은 이러한 문제에 대한 프로그램 개선점으로 RC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다른 경품추첨이나 RA들이 더욱 친근하게 다가가 참가를 독려하는 방법 등의 의견을 종합했다.
이번 로이스토리 프로그램은 학교 풍경과 동네 경치를 사진으로 둘러보며 각자의 의미 있는 공간을 알아보고, 사연을 함께 보면서 사진이 가지고 있는 가치를 느낄 수 있어 더욱 의미있는 프로그램이 되었다. 처음 겪는 대학생활 속에서 어려운 과제와 수업들에 적응해야 했던 신입생들이 첫 학기에 로이스하우스 프로그램을 통해 웃음과 여유를 만끽했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