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놀아보아요! 솜톨의 숲(이하 솜톨의 숲)은 솜니움하우스에서 솜토리(솜니움하우스 RC 학생)들의 친목 도모를 위해 기획된 하우스 프로그램이다. 이전 학기에 진행된 친목 프로그램 ‘투쏨플레이어스’에 대한 아쉬웠던 점 중 긴 일정 동안 진행되다 보니 피로도가 쌓이는 것 같다라는 피드백과 함께 솜토타임 또한 함께 진행되기 때문에 RC 학생들에게 프로그램 참여 부담과 피로감을 덜어주기 위해 5월 18일 하루 동안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되었다.
솜톨의 숲은 대면 수업과 비대면 수업으로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작은 힐링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을 가지면 좋겠다는 바람에서 제작된 프로그램 명이다. '솜톨의 숲'이라는 이름은 게임 '모여봐요, 동물의 숲'이라는 게임에서 따왔으며, 동물의 숲과 같이 마을의 이름을 정한 후 집을 업그레이드 하거나 마을 주민들의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등의 컨텐츠를 준비하고자 하였다. 동물의 숲에서는 게임 내 머니를 통해 집이 업그레이드 되었지만, 솜톨의 숲의 경우에는 여러 미션들을 완료하는 것을 업그레이드 조건으로 하여 진행하였다.
해당 프로그램은 각자의 마을에서 공동체 생활을 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기획 의도를 설정하였으며, 연세인역량관리시스템(SLI)을 통해 선착순으로 모집하였다. 프로그램에 대한 카드뉴스를 제작해 분반 공지방에 공지하는 방식으로 홍보가 진행되었고, 그 결과 총 32명의 솜토리들이 참여하였다. 팀 배분의 경우 랜덤으로 배정하였는데, 이번 학기에 진행된 다른 하우스 프로그램에서 성격 및 관심사에 대한 조사를 통해 팀 분배를 진행한 프로그램이 여럿 존재하였기에 프로그램 진행마다 비슷한 검사를 반복해야 하는 것에 대한 피로도를 고려했기 때문이다.
▲솜톨이들에게 제공된 홍보 자료
프로그램을 시작하기 앞서, 프로그램의 원활한 진행 및 문제 확인을 위해 오픈 카카오톡 채팅방(이하 채팅방)을 개설한 후 분반 공지방을 통해 초대를 하였고, 채팅방을 통해 줌 주소를 전달하였다. 오후 8시 30분, 3명의 프로그램 담당 RA와 32명의 솜토리들이 모여 프로그램 진행이 시작되었다. 프로그램의 진행 순서 소개와 함께 전입신고증 양식과 배정된 마을의 명단을 보여준 후 소모임으로 이동해 10분 동안 마을의 이름과 의미를 정하고 ▲이름 ▲나이 ▲학과 ▲취미 ▲전거주지에 대해 서로 알아본 후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자기 소개 및 마을 이름 정하기를 마친 후 소회의실에서 나와 다시금 회의실로로 모여 각자의 마을의 이름 및 의미를 발표하였다. ▲손문경·심주온·최수민·이지선 솜토리는 “어린 시절, 추억이 가득한 간식인 솜사탕처럼 좋은 추억이 생겨나는 마을이라는 의미”로 「솜사탕 마을」을, ▲김민서·박서연·김예원·이도현 솜토리는 “모두가 마라탕을 정말 좋아한다는 공통점을 발견하여 마라탕과 사랑이라는 단어를 결합하여 마을 이름을 결정했다”라며 「마랑 마을」의 의미를 설명하였다. ▲강세빈·이정빈·정지현·고류하 솜토리는 “노랑색은 지식, 지적능력, 밝다, 긍정적이다 라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우리와 잘 어울리는 것 같아서 선택하게 되었다”고 「노랑 마을」로 이름을 짓게 된 계기에 대해 설명하였다. ▲김정민·강연주·이예나·이서진 솜토리는 “처음 만나서 어색한 분위기를 깨기 위해 지코의 ‘아무 노래’의 가사 중 일부를 가져왔다”라고 하며 「왜들그리다운돼있섬」의 탄생 이유를 설명하였으며 ▲김하루·한혜경·임한이·신인혜 솜토리는 “서로 다른 매력으로 행복한 분위기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 같다는 기대”로 「행복의 집」을 마을 이름으로 설정하였다고 한다. ▲최주원·김영수·박채원·윤서연 솜토리는 “8개의 화음의 조화와 아름다움처럼 다른 마을들과 서로의 개성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의미를 표현하고 싶다”라며 「도레미파솔라시도」의 의미를 설명하였으며 ▲김세령·김규리·주예빈·이시항 솜토리는 “모두가 MBTI 상으로 E이고 한창 예쁠 나이에 대학 생활을 하는 우리들에게 교수님이 종강을 주시길 바라는 마음과 함께 각자의 이름의 한 글자씩을 따서 만들었다”고 「예쁜E4에게교수님령리하게종강주시조」(이하 예쁜E4)의 의미를 설명하였다. 마지막으로 ▲이효정·이유진·전미녕·주소연 솜토리는 “우리 마을이 제일 화목하고 두루두루 함께할 것이다”라는 기대를 담아 「너네 이렇게 친해질 수 있섬?」(이하 너친섬)이라는 이름일 짓게 되었다고 설명하였다.
▲솜토리들이 제출한 전입신고서
완공된 집에 도착한 후 우편함을 확인해 보니 마을 주민들의 고민들이 담긴 편지들이 도착해 있었고 각 마을에서 해결할 문제들을 하나씩 선택하여 문제 해결 방식을 자유롭게 말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집에 도착한 우편물은 총 4편으로 ▲배달러버 쿵푸팬더의 배달 누락 문제 ▲밤샘하는 부엉이의 강의동 감금 문제 ▲조별과제가 고민인 나비의 연락 문제 ▲마이쮸를 안 먹는 고양이의 룸메와 친해지는 법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 우편으로 날아온 편지 내용
▲예쁜E4 ▲마랑 마을 ▲도레미파솔라시도 ▲솜사탕 마을에서는 쿵푸팬더의 고민에 대한 해결책을 내놓았으며, ▲행복의 집 ▲왜그다 ▲노랑 마을 ▲너친섬에서는 고양이의 문제애 대한 해결책을 주제로 설정하여 이야기를 나누었다. 솜토리들은 쿵푸팬더의 고민에 대한 답으로는 전화를 통해 해당 사실을 알리거나 사장님만 보이기 리뷰로 해당 사실을 알리는 방식을 추천하였으며, 고양이의 문제에 대한 해결책으로는 ▲인스타 아이디 물어보기 ▲같이 밥먹기 ▲같이 산책하기 ▲취향 물어보기 등의 방식을 추천하였다.
마지막으로는 히든 미션인 '진짜 촌장을 찾아라'가 진행되었으며, 해당 활동 후 최후의 1인을 뽑기 위해 진짜 촌장에 대한 힌트가 주어졌다. 전체 32명 중 12명이 진짜 촌장을 맞추었다. 최종 1인을 가리기 위해 진짜 촌장이었던 김해령 RA의▲MBTI ▲학과 ▲최근 관심사와 같은 TMI OX 퀴즈를 진행하였고, 고류하 솜토리가 최종 1인으로 남게되었다.
솜톨의 숲은 솜토리들이 시공간의 제약과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벗어나 새로운 친구와의 친목을 다질 수 있길 희망하며 솜니움하우스 RA들이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한 때 유행하며 인기를 끌었던 게임에서 내용을 가져와 진행함로써 참여한 RC 학생들이 어렵지 않게 이해하고 활동할 수 있었으며, 의의에 맞게 결과적으로도 좋은 성과를 내게 되었다. 솜톨의 숲을 통해 솜니움하우스 RC 학생들이 동기들과 함께 알차고 즐거운 학교생활을 마무리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