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은 2021학년도 입학전형부터 '자율융합계열' 모집단위 제도를 도입하여 올해로 2년 차를 맞이하였다. 자율융합계열 제도는 입학 후 1학년 재학 동안 자신의 진로에 대해 고민하여 자신의 꿈과 적성을 찾아가는 과정을 위해 도입되었다. 학생들이 단순히 취업을 위해, 혹은 성적에 맞춰 적성에 맞지 않는 과에 진학하는 일을 줄이기 위해 우리대학에서는 1년 간의 탐색 기간을 제공한다. 그러나 전공에 관한 정보와 전공선택 과정에 대한 내용을 찾는 것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학생들이 있다. 자율융합계열 제도란 무엇인지 여전히 아리송한 학생들은 이 기사를 통해 의문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금년 자율융합계열 입학생 인원 조사
금년 2022학년에는 총 746명의 자율융합계열 학생들이 재학 중이다. 전체 신입생 비율 중 상당수가 자율융합계열로 입학하였으며 ▲인문계열 ▲사회계열 ▲자연과학계열 ▲공학계열로 나뉘어 입학했던 작년과는 달리 하나의 '자율융합계열'로 입학한 우리대학 신입생들은 남은 1학년 생활 동안 자신의 꿈을 찾아갈 예정이다. 해당 내용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우리대학 입학홍보처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우리대학에는 현재 자율융합계열 학생들이 속해있는 RC융합대학을 제외하면 ▲글로벌창의융합대학 ▲과학기술융합대학 ▲소프트웨어디지털케어융합대학으로 총 세 개의 대학이 구성되어 있다. 각 대학 내에서 자율융합계열로 분류되는 학부는 글로벌창의융합대학에서는 ▲인문콘텐츠학부 ▲경영학 ▲사회과학부가 있으며 과학기술융합대학에서는 ▲환경에너지공학부 ▲물리및공학물리학(심화 포함) ▲화학및의화학(심화 포함) ▲생명과학기술학부 ▲패키징물류학(심화 포함), 소프트웨어디지털헬스케어융합대학에서는 ▲의공학부 ▲보건행정학부가 있다. 자율융합계열로 입학한 학생들은 위 10개의 학부 내에서 제1전공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제2전공의 경우에는 해당 전공과 함께 ▲디지털헬스케어학부 ▲데이터사이언스학부 ▲소프트웨어학부 ▲산업디자인학 ▲시각디자인학 ▲디지털아트학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전공 선택 시기 및 전공 선택 범위에 대한 설명
자율융합계열 학생들은 1학년 동안 '대학학문의세계'를 비롯하여 '전공 탐색 박람회' 등 우리대학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통하여 전공 탐색을 마치고, 1학년 2학기(11월)에 제1 전공을 선택하게 된다. 희망 전공 1순위부터 3순위까지 총 세 개의 전공을 선택하게 되며, 제1전공에 합격하지 못할 시 제2전공으로 배정받고, 제2전공에도 불합격하게 된다면 제3전공으로 배정받게 된다. 그러나, 우리대학은 전공별 기준 정원의 120% 이내의 인원을 수용하고 있다. 또, 우리대학에서는 21학번 이후부터 이중전공을 졸업 필수 요건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에 학생들은 2학년 1학기에 제2 전공을 신청하게 된다. 제2 전공을 신청함에 있어서도 1학기에 진로지도 과목을 제공하고 있어 관심 있는 학과의 교수님과 집단 상담, 1:1 상담을 통해 진로 적합성에 관해 고민하고 자신의 적성을 찾아갈 수 있다.
▲2021년 진행된 전공탐색 박람회
1학년 때부터 전공 학과 생활을 하는 학생들과는 달리, 자율융합계열 학생들은 전공 학과에 대한 소속감을 느끼지 못해 불안정함을 느끼거나, 정보 수집에서 한발 느려지는 경우가 있다. 이럴 경우, 자신의 소속 하우스에 소속감을 느끼고, 하우스에서 전달하는 많은 정보를 놓치지 말고 잘 수집하는 것을 추천한다. 또, 자신에게 필요한 알맞은 정보를 찾기 위해 학교의 다양한 사이트를 찾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RC융합대학 사이트 및 우리대학 공식 웹사이트 공지란을 수시로 확인하고, 우리대학 총학생회가 출시한 학생 소통 애플리케이션 'ALL.Y'를 통해 빠르게 공지를 확인하는 것을 권장한다.
작년 2021학년 자율융합계열로 입학하여 현재 제1전공 수업을 듣고 있는 솜니움하우스 RA 선배들의 진로 탐색 경험과 조언을 공유하고자 한다.
한수경 RA: 관심 있는 학과 홈페이지에 들어가 볼 것을 추천합니다. 학교 메인 홈페이지 외에도 각 학과별로 홈페이지가 있습니다.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학과 소개를 시작으로 학과의 특성, 비전 및 교육 과정과 졸업 요건까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학과 홈페이지를 꼼꼼히 읽고 학과의 방향성이 자신과 잘 맞는지 비교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학과별로 해당 학과에서만 진행하는 활동들도 확인할 수 있어 교과뿐 아니라 비교과적인 부분들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학과 홈페이지에서 자신이 원하는 수업을 찾아보고, 단순히 수업명만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해당 과목의 수업계획서를 읽어봄으로써 자신이 배우고 싶은 과목을 더욱 자세히 살펴보는 것도 전공 선택에 큰 도움이 됩니다.
문은영 RA: 수강편람 등 학교에서 제공하는 공지를 잘 확인하는 것이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합니다. 또 전공 탐색 박람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나에게 필요한 정보, 알고 싶은 정보를 수집하고 내가 몰랐던 분야의 정보까지 얻는 기회를 만드는 것을 추천합니다. 교수님과 학과 선배, 혹은 하우스 담당 RA에게 진로 상담을 신청하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교수님에게는 전문적인 정보와 지식을, 선배에게는 학과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기에 적극 추천합니다.
김예영 RA: 주어진 1년 동안 충분히 고민하고, 생각해본 후 선택해야 합니다. 1년 내내 하나의 학과를 바라보다가 과 선택 시기 직전에 다른 학과로 변경해도 문제 될 것이 없습니다. 과 선택 직전까지 고민하고 또 고민해도 잘못된 것이 아니니, 조급해하거나 불안해하지 말고 나를 알아가는 과정을 여유롭게 가지길 바랍니다.
저마다 각자의 속도가 있다. 그렇기에 주어진 1년의 진로 탐색 시간이 너무 짧게 느껴질 수도 있다. 그러나 이 1년을 단순히 학과 선택을 위한 시간으로만 여기지 말고, 나를 알아가는 과정 그 자체로 생각한다면 결과가 어떻든 충분히 유의미할 것이다. 느린 걸음 속에도 진전은 있다. 가끔은 멈춰서 자신이 맞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지 살펴보아도 괜찮다. 자율융합계열 학생들이 충분한 탐색을 거쳐 본인에게 알맞은 전공을 선택해 꿈을 펼칠 수 있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