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밤의 선선한 공기가 캠퍼스를 감싸던 10월의 저녁, 머레이하우스 RC들의 뜨거운 열정과 함성으로 가득 찬 2학기 2차 하우스 프로그램인 '머레이컵'이 풋살장과 농구코트에서 성황리에 펼쳐졌다.
이번 2차 하우스 프로그램은 1차 프로그램에서 쌓은 유대감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스포츠 활동을 통해 건강한 에너지를 발산하고 조별, 분반 간의 끈끈한 팀워크와 스포츠맨십을 다질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특히 이번 행사는 머레이하우스 RA들과 자치회 '머슴이'가 사전 리허설부터 현장 운영 및 심판까지 긴밀하게 협력하여 준비함으로써 더욱 원활하고, 안전한 경기 운영을 이끌어 냈다.
본격적인 경기에 앞서 18시부터 RA와 자치회 '머슴이'의 꼼꼼한 사전 점검 및 리허설이 진행되었으며, 18시 50분 대운동장 족구장으로 RC들이 집합했다. 이어진 개회식과 안전 수칙 안내와 함께 머레이컵 대회가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이번 대회는 농구 코트와 풋살장에서 농구 및 풋살 토너먼트가 동시에 펼쳐져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했다.

▲코트를 가르며 치열한 접전을 펼치고 있는 농구 4강전 장면
19시 10분, 호각 소리와 함께 시작된 농구 4강 1경기와 풋살 4강 1경기 팀 A와 팀 B의 맞대결부터 분위기는 뜨겁게 달아올랐다. 코트 위에서는 날카로운 패스와 화려한 드리블, 골밑슛이 연이어 터져 나왔고, 풋살장에서는 특유의 빠른 박자와 정교한 발기술, 탄탄한 조직력을 앞세운 슈팅이 이어졌다.
빠른 경기 교대 및 정비 시간 후 이어진 4강 2경기 팀 C와 팀 D의 승부 역시 한 치의 양보 없는 명승부가 펼쳐졌다. 선수들은 몸을 아끼지 않는 열정을 보여주었고, 사이드라인에 선 RC들은 경기를 뛰고 있는 RC들을 응원해 주며 열띤 승부를 이어갔다.
▲챔피언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마지막까지 전력을 다하는 풋살 결승전 현장
짧은 정비와 숨 고르기를 마친 뒤 19시 54분부터는 대망의 결승전이 진행되었다. 4강의 치열한 승부를 뚫고 올라온 최강팀들답게 결승전다운 팽팽한 긴장감이 경기장을 가득 채웠다. 종료 직전까지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박빙의 승부가 이어졌고, 멋진 득점과 결정적인 수비가 나올 때마다 관중석에서는 함성이 터져 나왔다. 승패를 떠나 서로를 격려하고 하이 파이브를 나누는 선수들의 모습에서 진정한 스포츠맨십을 엿볼 수 있었다.

▲'머레이컵' 시상식에서 상품을 품에 안고 활짝 웃는 RC들
대회의 대미는 머레이컵 시상식 및 단체 사진 촬영으로 장식되었다. 손에 땀을 쥐게 했던 열전 끝에 1등을 차지한 영광의 우승 팀 팀원들에게는 개인당 축구공 또는 농구공이 1개씩 수여되었으며,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한 2등 팀 팀원 전원에게 실용적인 운동 가방이 주어져 선수들의 큰 환호를 받았다. 추가로 오늘의 MVP에겐 트로피까지 수여되었다. 상품 증정식 이후에는 참가 선수들과 목청 높여 응원해 준 RC들이 한데 모여 단체 사진을 촬영하며 행사의 마지막을 기념했다.
행사를 함께 준비하고 총괄한 RA와 자치회 '머슴이' 측은 "부상 없이 안전하게 행사가 마무리되고, 학업과 일상에서 벗어나 RC들이 넓은 운동장에서 마음껏 뛰고 환호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 보람찼다. 국적과 분반을 넘어 코트 위에서 하나 되어 호흡을 맞춘 이번 머레이컵이 모두에게 소중한 가을날의 추억으로 남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머레이'라는 이름 아래 함께 땀 흘리고 서로를 응원하며 하나 된 가을밤의 축제 '머레이컵', 경기장을 가득 메웠던 열정과 환호는 머레이하우스 구성원들의 가슴속에 잊지 못할 또 하나의 빛나는 페이지로 기억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