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리타스하우스의 1차 하우스 프로그램인 '베리 윷캔두잇'이 10월 1일 목요일 20시에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 컨버전스홀 318호에서 진행되었다. 민족 대명절 추석을 맞아 기획된 이번 프로그램은 새 학기에 처음 만난 하우스 RC들이 서로 가까워질 수 있도록 마련된 자리였다. RC들은 전통놀이인 윷놀이를 바탕으로 한 여러 가지 전통놀이를 함께 즐기며 자연스럽게 팀워크와 친밀감을 쌓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프로그램은 총 여섯 팀으로 구성되어 진행됐다. 각 팀은 조원들과 함께 단체줄넘기, 딱지치기, 투호 던지기 등 전통놀이 부스를 방문해 미션을 수행했고, 성공 시 윷을 던질 수 있는 티켓을 획득했다. 획득한 티켓은 메인 칠판에 마련된 윷놀이 판에서 사용되었으며, 윷놀이 판은 총 세 개가 준비되어 두 팀씩 동시에 경기를 치렀다. 각 경기에서 가장 먼저 말을 모두 통과시킨 팀이 승리했고, 승리한 팀은 빠른 순서대로 상품을 받아 가는 방식으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프로그램 시작 전에는 같은 팀으로 구성된 RC들이 모여 조의 이름을 정하고 자유롭게 대화를 나누며 서로 친해질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자연스럽게 분위기를 풀고 팀워크를 다질 수 있었다. 2학기에 접어든 만큼 하우스 프로그램에 익숙해진 RC들이 많아 현장은 한층 활기찬 모습이었으며, 각 조는 자신들이 정한 이름과 그 의미를 차례대로 발표했다. 발표 과정에서는 단순히 이름을 공유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름을 선택한 배경이나 이유를 덧붙여 설명하면서 각 조의 개성이 드러났다. 일부 조는 재치 있는 표현과 유머를 곁들여 발표를 이어갔고, 이러한 과정은 프로그램의 본격적인 시작 전부터 참여자 간의 유대감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다.

▲프로그램 시작 전 진행 방식에 대해 경청하는 RC들
본격적으로 프로그램이 시작되자 6개의 조가 준비된 부스로 흩어져 각기 다른 미션을 수행했다. 공기놀이 부스에서는 릴레이 방식으로 단계를 밟아 공기를 하여 3점을 획득하는 과정을 1분 30초 이내에 완료해야 하는 미션이 주어졌다. 딱지치기 부스에서는 두 조가 맞붙어 딱지를 더 빨리 뒤집는 조가 승리해 티켓을 가져가는 방식이었다. 투호 던지기 부스에서는 총 10개의 투호 중 5개 이상을 성공시켜야 미션을 통과할 수 있었다. 이 외에도 단체 줄넘기, 이심전심, 병뚜껑 날리기, 제기차기 등 다양한 부스가 마련되어, 각 조는 주어진 조건에 따라 임무를 수행하며 프로그램을 이어갔다.

▲공기놀이 미션을 수행하는 RC들
한 팀씩 모든 미션에 성공하며 윷놀이는 마무리되었고, 가장 빨리 모든 말을 통과시킨 세 팀이 정해지며 준비된 하우스 프로그램의 순서가 끝났다. 그러나 아쉬워하는 RC들을 위해 베리타스하우스 마스터교수 배정상 교수는 MVP를 뽑기 위한 깜짝 장기자랑을 제안했다. 장기자랑엔 남학생과 여학생 RC 각각 한 명씩 나와 노래와 춤을 선보였고 두 학생의 재치 있고 열정적인 무대가 현장의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리며 큰 웃음과 재미를 선사했다.
▲프로그램 마무리 후 촬영한 단체사진
MVP와 우승 팀의 시상식이 진행된 이후에는 준비한 간식을 먹으며 프로그램을 돌아보고 마무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소프트웨어학부 오승현 RC는 참여한 RC들은 처음에는 다소 어색하고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프로그램에 나섰지만, 아이스브레이킹을 통해 빠르게 친밀감을 쌓을 수 있었다고 말하며 특히 공기놀이와 줄넘기 등 다양한 미니 게임에서 실수를 하더라도 팀원들의 격려와 응원 덕분에 다시 도전할 수 있었던 순간이 인상 깊었다고 밝혔다.
RC들은 작은 실수마저 서로 격려하고 보듬어 주는 과정을 통해 단순한 승패를 넘어선 깊은 유대감을 형성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다양한 전통놀이와 팀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협력과 응원의 가치를 체험하게 했으며, 그 과정에서 낯선 환경 속에서 느끼던 심리적 장벽을 자연스럽게 허물 수 있었다. 결과적으로 베리타스하우스는 단순한 생활 공간을 넘어,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며 하나의 진정한 공동체로 결속되는 뜻깊은 성과를 거두었다. 이러한 경험은 앞으로의 학기 생활에서도 학생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하우스 프로그램의 의미와 가치를 더욱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되었다.
글·취재 도움 | 인턴 기자 최지원 R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