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스하우스는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을! 낡은 물건에게 새 생명을!’이라는 슬로건 아래 지난 11월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 간 '녹색가게'를 진행했다. '녹색가게'는 로이스하우스에서 매학기 마다 진행하는 바자회로, 학생이나 교직원이 가지고 있는 물건 중, 사용되지 않으나 충분히 재사용 할 수 있는 물건을 기부 받아 다른 학생들에게 저렴하게 판매하는 행사다. 녹색가게를 통해 얻은 수익금은 사회복지사업을 진행하는 NGO에 전액 기부된다.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위해 로이스하우스는 9월 5일부터 10일까지 '녹색가게'를 함께 진행할 20명의 RC학생을 모집했다. 선발된 학생들은 9월 25일부터 28일과 10월 30일부터 11월 2일, 총 2회에 걸쳐 연세플라자 1층 로비에서 물품을 기부 받았고, 11월 13일부터 21일까지 기부 받은 물품을 항목별로 분류하고 정리했다.
▲ 연세플라자 1층에서 물품을 기부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는 RC학생들
▲ 기부 받은 물품을 정리하는 RC학생들
행사 당일 학생회관 앞에서 개점한 '녹색가게'는 전공 서적, 자기계발서 등의 책과 다양한 의류를 판매했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녹색가게에 관심을 갖고 방문해, 성공적으로 행사를 마칠 수 있었으며, 행사를 통해 22일에 208,000원을, 23일에는 257,000의 수익을 올렸다.
▲ 녹색가게를 홍보하는 RC학생들
▲ 행사 당일 RC학생들이 녹색가게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바자회를 통해 얻은 수익금 465,000원은 한국대학사회봉사협의회를 통해 전액 우간다에 기부됐다. 수익금은 우간다 마킨디(Makindiye)에 있는 성 폰시아노(St. Ponsiano) 초등학교의 교실을 짓기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또한 녹색가게에서 팔리지 않은 물건들은 ‘아름다운가게’에 기부될 예정이다.

▲ 녹색가게 수익금 기부 내역
물건을 기부한 사람에게 추첨을 통해 블루투스 스피커, 보조배터리, USB를 증정했고, 판매 당일에 녹색가게에 방문하여 4,000원 이상 물건을 구입한 사람 중 추첨을 통해 이삭토스트 3000원권 30장을 사은품으로 증정했다.
녹색가게에 봉사자로 참가한 수학과 김이작 RC학생은 “추운 날씨에 바자회를 진행하느라 많이 힘들었지만, 바자회를 통해 지구 건너편에 있는 아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서 뿌듯하고 기쁘다.”고 녹색가게에 참여한 소감을 말했다. 또한 “학교에 녹색가게와 같은 사회기여활동이 더 많이 활성화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