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아람뜰하우스 RC학생들이 영화 ‘동주’를 시청하고 있는 모습
영화 시청이 끝난 후 '윤동주 탄생 100주년 기념, 아람뜰하우스 시 창작 공모전'을 개최하여 영화 ‘동주’를 본 후 자신의 감정을 시를 통해 표현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아람뜰하우스 RC학생 모두가 시인이 되어, 윤동주 시인의 시를 사랑했던 마음을 체험해보자는 취지다. 다음 시는 이번 공모전의 최우수작이다.
내가 나에게 묻는다
지금 무엇을 하고 있냐고
나는 나에게 대답한다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고
나는 나에게 실망했고
멀리 떠났다
뒤늦게 지친 내가
나에게간다
다시 나에게 묻는다
같이 가줄수 있냐고
그러자 꿈이 대답했다
당연하다고
▲윤동주 100주년 기념 시 창작 공모전 최우수작 ‘내가 나에게’
공모전에서 최우수작에 선정된 박인웅 RC학생은 “중간고사가 끝나고 성적을 보게 되었습니다. 생각 외로 작은 실수들 때문에 점수가 많이 깎여서 위태로운 등수에 있더라고요. 그것 때문에 침울해져 있었는데 영화 ‘동주’를 보게 되었고 윤동주 시인이 학업을 이어가는 마음을 보며 제가 대학에 들어온 동기가 생각났고 학점에 너무 신경 쓰고 있던 지친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 점들을 소재로 삼아 시를 써서 제출했는데 최우수상을 주신 것이 기분전환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라며 수상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