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머레이하우스는 지난 3월 25일부터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하우스 굿즈를 기획하는 2차 하우스 프로그램 '머를 만들레이~?'를 진행하였다. 이번 프로그램은 RC 학생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제안하여 다가오는 'RC 체육대회'의 결속력을 다지고 홍보 효과를 높이기 위해 기획되었다.
2~4인이 한 팀을 이룬 학생들은 모집 시작일인 3월 25일부터 마감일인 4월 6일까지 머레이하우스의 정체성을 담은 응원 굿즈를 구상했다. 공모 카테고리로는 체육대회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피켓, 포스터 응원도구 등이 있었다.
이번 2차 하우스 프로그램은 참여 RC들의 아이디어 중 최종 우수작을 선정하여 하우스 굿즈로 제작할 예정이다. 우수 아이디어 선정에는 총 다섯 가지의 명확한 심사 기준이 적용되었다. 구체적인 기준은 "실제 체육대회 현장에서 활용 및 응원이 가능한지"(현장 활용성), "많은 인원이 사용할 수 있도록 대량 제작이 용이한 구조인지"(대량 제작성), "제한된 하우스 예산 안에서 제작이 가능한 간단하고 비용이 효율적인 작품인지"(비용 효율성), "머레이하우스의 팀 컬러 및 슬로건이 직관적으로 반영되었는지"(상징성), "체육대회 참여를 유도하고 분위기 조성 효과가 높은지"(효과성)으로 구성되었다.

▲ '머레이 하우스 이니셜 부채'
이러한 심사 기준들을 고려하며 참가 팀들은 구체적인 내용이 담긴 1차 계획서를 제출했다. 계획서에는 단순 디자인 시안뿐만 아니라 작품명 및 컨셉 설명, 예상 단가, 기획 의도, 제작 방식 및 재료, 실제 발주를 진행할 제작 사이트 정보까지 포함되었다. 제출된 기획안 중에는 체육대회 현장의 더위를 고려한 '머레이하우스 이니셜 부채', 열정적인 응원에 필요한 '자체 제작 응원봉', 슬로건이 새겨진 '스포츠 타올' 등 참신하고 실용적인 아이디어들이 포함되어 눈길을 끌었다.

▲ 최종 우수작 '머레이 슬로건 배너'
수많은 경쟁작 중 최종 우수작의 영예는 이승목, 윤건우 RC 가 출품한 '머레이 슬로건 배너'에 돌아갔다. 평가는 담당 RA들의 1차 검수를 통해 프로그램 취지에 적합한 계획서를 선별한 뒤, 전체 RC 투표 결과와 RA 심사위원단의 열띤 토의를 거쳐 최종 선정되었다. 최종 우수작으로 선정된 배너는 머레이하우스의 존재감을 드러내는 강렬한 색감과 디자인으로 많은 학생들의 선택을 받았다. 심사위원단 역시 구성원 전체가 직관적으로 응원에 동참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 효과가 뛰어나며, 낮은 제작 단가와 높은 내구성으로 예산 효율성과 실용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이후 최종 우수작으로 선정된 '머레이 슬로건 배너'는 머레이하우스의 굿즈로 제작되어 RC 체육대회의 기념품으로 머레이하우스 RC 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이렇게 최종 우수작 선정까지 잘 마무리를 지은 2차 하우스 프로그램이지만 사실 이번 프로그램은 기획 단계에서 우려가 있기도 하였다. 그동안 대부분의 RC 프로그램이 RA 주도로 진행되었던 반면, 이번 활동은 학생들이 예산 책정부터 발주처 조사까지 세부 실행 계획의 전 과정을 직접 책임져야 하는 '자기주도형' 방식으로 지금까지의 프로그램과 결을 달리했기 때문이다. 특히 학업과 병행해야 하는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지에 대한 걱정이 있었다. 하지만 실제 진행 결과 학생들은 여느 프로그램 못지 않은 높은 적극성을 보였으며 제출된 결과물의 완성도도 훌륭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머레이하우스 RC들이 단순한 프로그램 소비자에 머무르지 않고, 스스로 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적극적 주체이자 생산자임을 증명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직접 기획한 굿즈를 바탕으로 다가올 체육대회에서 머레이하우스의 결속력이 더욱 강화되기를 바라며, 앞으로의 학교 생활에서도 학생들이 보여준 창의성과 적극성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