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반끼리 친해지기 쉽지 않은 생활관 외 RC 학생이 서로 친해질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이글하우스는 지난 9월 20일 정기 회의에서 '이글하우스 취미 나누기'를 계획했다. 행사 진행을 위해 이글하우스 생활관 외 분반 RC 학생은 9월 23일부터 30일까지 RA를 만나 본인의 취미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취미를 공유하는 과정이 완료되면, RA는 각 분반 RC 학생의 취미를 공유하고 신청자에 한하여 취미가 맞는 RC 학생들을 서로 소개해 줄 예정이다. RC 학생은 서로 취미가 같은 RC 학생을 만나 취미에 대해 이야기하며 친목을 다지고, 이후에 자율적으로 다시 만나 취미를 함께할 수도 있다.
▲'RC 취미 나누기'를 위하여 한채윤 RA와 면담 중인 생외 3분반 RC 학생들
현재 이글하우스는 모든 생활관 외 분반의 취미 조사를 마쳤고, RC 학생의 취미를 분류하고 있다. 생활관 외 한채윤 RA는 "생활관 외 RC 학생들은 기숙사 내에서 생활하지 않다 보니 친해질 기회가 적다."며 "다른 분반 친구들도 알게 될 수 있고, 취미를 공유하며 알찬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했다"라고 전했다.
'이글하우스 취미 나누기'에 대한 RC 학생들의 반응은 어떨까? 대부분의 생활관 외 분반 RC 학생의 반응이 긍정적이라고 한다. 생외 11분반 김소은 RC는 "통학을 하다 보니 취미를 함께 할 친구를 찾기가 쉽지 않았는데 마음이 맞는 친구와 이어지면 좋을 거 같다"라고 전했다.
▲이수용 교수와 'RC 취미 나누기' 진행 상황을 공유하기 위해 모인 이글하우스 생활관 외 RA
현재까지 집계된 취미 중 1위는 영화 감상(SF, 판타지)이고, 노래 감상이 2위로 그 뒤를 잇고 있다. 분반 별 조사한 취미 표를 취합하여 다른 분반 친구와 이어주고, 분반 친구와 직접 그 취미를 함께 할 수 있게 자리를 만들어주는 것이 '이글하우스 취미 나누기'의 최종 목표이다.
처음에는 생활관 외 학생만을 대상으로 하였으나, RC 학생의 반응이 좋아 현재는 매지 1학사에서도 신청자를 받고 있다. 이수용 교수는 "이번 취미 나누기를 기회로 생활관 외 RC 학생들이 좀 더 가까워지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라며 취미 공유를 격려했다.